오늘의 썸렛
- FOMC 의사록,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등 이번 주 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이슈에 대해 살펴보고,
- 바이든 대통령 방한, 테라・루나 여파 등을 알아볼 거예요.
- 지난 주 증시가 어땠는지, 이번 주 증시가 어떨건지도 함께 알아봐요.
이번 주, 지켜봐야 할 이슈
1. 1분기 실적 발표: 이제 미국 기업의 실적 발표만 남았어요.
- 5월 23일: 줌 비디오 커뮤니케이션, 헤이코 코퍼레이션 등
- 5월 24일: 노드스트롬, 베스트바이, 인튜이트, 아베크롬비 앤드 피치, 랄프 로렌, 톨 브라더스, 넷이즈 등
- 5월 25일: 엔비디아, 스노우플레이크 등
- 5월 26일: 코스트코, 메이시스, 오토데스크, 갭, 델 테크놀로지, 달러 트리, 달러 제너럴, 바이두, 알리바바 등
- 5월 27일: 캐노피 그로스, 빅 랏츠 등
- 코스트코, 베스트바이 등 소비재 판매 기업이 실적을 발표해요. 지난 주, 미국의 대표 소매판매점인 '월마트'와 '타깃'이 어닝쇼크를 내면서 경기 침체 우려가 나온 만큼 이번 주 소비재 판매 기업의 실적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어요.
2. 25일(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 공개
- 연방준비제도(Fed)가 경기를 바라보는 시각이 어떤지 알 수 있어요. 다음 달, 기준금리 인상과 양적긴축을 어떤 속도로 진행할지도 알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요.
3. 26일(목), 한국은행 5월 금융통화위원회 회의
- 이창용 신임 한국은행 총재가 주재하는 첫 회의예요. 기준금리를 1.75%에서 2.00%로 0.25%p 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해요.
바이든 대통령 방한 총정리 📝
#economy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일(금), 2박 3일 일정으로 한국에 공식 방문했습니다. 이 소식에 반도체·2차전지·원전주 등이 떠오르며 모처럼 국내 증시가 상승 흐름을 탔는데요. 바이든 대통령이 국내 주요 기업들과 만나 어떤 얘기를 나눴는지 정리해 봤어요.
1. 삼성전자
20일(금) 오후, 삼성전자 평택 캠퍼스로 향한 바이든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안내를 받으며 가동 중인 평택 1라인과 건설 중인 3라인 등을 살펴봤어요.
삼성전자는 바이든 대통령에게 차세대 ‘게이트올어라운드(GAA, Gate-All-Around)’ 기반 세계 최초 3나노 반도체 시제품을 소개했어요. 업계에선 삼성전자의 GAA 공정이 대만 TSMC와의 기술 격차를 단숨에 좁히는 승부수로 작용할 거라 보고 있어요. 바이든 대통령과 윤 대통령이 종이 대신 3나노 반도체 웨이퍼에 서명을 해 한미 경제 안보 동맹을 단단히 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어요. 바이든 대통령이 그만큼 반도체 산업을 중요하게 바라보고 있다는 점도 알 수 있었고요.
2. 현대차
현대차그룹은 20일(금) 미국 조지아주와 ‘전기차 전용 공장 투자 협약’을 맺었어요. 무려 55억 4000만 달러(약 7조 500억 원)을 들여 2025년 상반기 가동을 목표로 미국 조지아주에 연 30만 대의 전기차를 만들 수 있는 공장을 만들고, 안정적으로 배터리를 공급하기 위해 근처에 배터리셀 공장도 만들겠다는 내용인데요.
여기에 그치지 않고 22일(일) 서울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바이든 대통령을 만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미국에 로보틱스 등 미래 산업 분야와 관련해 50억 달러(약 6조 3000억 원)를 추가로 투자하겠다고 밝혔어요.
이 밖에 바이든 대통령이 21일(토) 저녁 국내 5대 그룹 총수 등 주요 경제인들과 만찬을 가지며, 다른 국내 대기업들의 위상도 높아졌다는 얘기가 나와요.
테라・루나 여파 업데이트 🆕
#coin
1. 흔들리는 스테이블 코인
- 미국과 한국의 금융당국은 스테이블 코인 투자 주의보마저 내린 상황.
- 테라・루나 쇼크로 스테이블 코인 시가총액 1위인 ‘테더’의 시가총액은 약 12조 원 넘게 날아갔어요.
- 실제로 위험 시그널을 보이는 스테이블 코인도 발견되고 있는데요.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상장된 스테이블 코인 7개(루나 제외) 중 4개에서 위험 신호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 시장의 불안이 커지면서 스테이블 코인을 규제하려는 국내외 금융당국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어요.
2. 권도형 테라폼랩스 CEO, 탈세 의혹
- 테라・루나를 발행하는 ‘테라폼랩스’의 권도형 CEO가 세금을 피하기 위해 해외로 도피하고 한국 법인을 청산했다는 의혹을 받았어요.
- 다만 권 CEO는 “테라폼랩스는 한국에 미납한 세금이 없다”고 말했어요. 해외 도피 의혹에 대해서는 싱가포르에 거주하고 있다며, 처음으로 직접 자신의 거주국가를 밝혔고요. 테라폼랩스 본사는 항상 싱가포르에 있었으며, 테라폼랩스의 한국 자회사는 없다고 덧붙였어요.
3. 테라・루나 투자자, 집단 소송 준비
- 테라・루나 쇼크로 거액을 잃은 투자자들이 소송을 준비 중인 걸로 알려졌어요. 13일 개설된 온라인 카페 ‘테라 루나 코인 피해자 모임’ 회원들은 이번 사태를 ‘폰지 사기’로 보고 있고요. 폰지 사기는 신규 투자자의 돈으로 기존 투자자한테 이자나 배당금을 지급하는 방식의 다단계 금융 사기를 뜻해요.
- 암호화폐는 자본시장법상 증권에 해당되지 않아 형법의 ‘사기죄’가 적용될 것으로 예상돼요. 권 CEO 등이 테라와 루나를 발행해 투자자들을 유치할 때 알고리즘 설계 오류, 하자 등을 제대로 알리지 않았다는 것.
- 다만 사기죄가 성립돼도 투자자들이 피해금을 돌려받을 수 있을지는 불투명해요.
애플의 AR 글래스, 내년 출시?
#business
애플이 이르면 내년에 AR 글래스를 출시할 수 있다는 소식이 나왔어요.
AR 글래스는 안경에 달린 카메라와 스크린을 통해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필요한 정보나 콘텐츠를 표시해 주는데요. VR 헤드셋보다 훨씬 가벼워서 일상적으로 착용하기 쉽다는 장점이 있어요.
가격은 2000~3000달러 정도가 될 것으로 전망돼요.
머스크 리스크 발동 🚨
#stock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성추행 의혹에 테슬라 주가가 내려 앉았어요. 칠백슬라마저 무너진 상황.
머스크 CEO는 2016년 런던행 전용기 안에서 ‘스페이스X’ 소속 여성 승무원을 성추행한 것으로 알려졌어요. 승무원은 2년 뒤 회사에 정식으로 문제 제기를 했는데요. 합의금 25만 달러(약 3억 1700만 원)를 받고 이 사건에 대해 고소하거나 말하지 않겠다는 조항이 담긴 합의안에 서명한 것으로 알려졌어요.
이 사실은 피해자의 지인 등이 동의 없이 폭로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머스크 CEO는 트위터에 “언론플레이”라며 의혹을 부인했어요.
스페이스X 독점 깨지나 🚀
#business
‘보잉’이 만든 유인 우주선 ‘스타라이너’가 국제우주정거장(ISS) 도킹(=결합)에 성공했어요. 스타라이너는 최대 7명이 탈 수 있는 유인 우주선이에요.
이번 비행에 성공하면 올해 말 나사 우주인 2명을 태우고 첫 번째 유인 시험 비행을 진행할 계획인데요. 이 비행까지 성공하면 스페이스X에 이어 두 번째로 유인 우주선을 운용하는 민간 업체가 돼요.
탄소배출권 ETF로 눈 돌리기 👀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증시.
S&P500 지수는 장중 한때 최근 고점 대비 20% 이상 내리며 기술적인 약세장(bear market)에 진입했어요. 나스닥 지수는 지난해 11월 기록한 고점 대비 무려 29.9% 내리며 이미 약세장에 빠진 상태고요. 국내 증시도 하락 흐름을 보이는 건 마찬가지.
이 가운데 상승세를 보이는 상품이 있어,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바로 탄소배출권 ETF. 올해 들어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어 화제예요.
특히 탄소배출권 ETF는 크게 유럽과 글로벌 시장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나뉘는데요. 유럽 탄소배출권 관련 ETF 수익률이 더 높은 것으로 파악됐어요.
유럽 국가들이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주요 수단으로 탄소배출권을 활용하고 있는 데다 최근 미국까지 탄소배출 기업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있어서, 앞으로도 쭈욱- 탄소배출권 관련 투자 상품이 떠오를 것이라는 얘기가 나와요. 탄소중립 기술이 자리잡을 시점(2050년)까지는 쭉 오를 수 밖에 없다는 것. 금 등 다른 원자재와 달리 보관 비용 등이 들어가지 않는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히고요.
👉 탄소배출권 ETF로는 SOL 글로벌탄소배출권선물IHS(합성)과 HANARO글 로벌탄소배출권선물ICE(합성)이 추천을 받곤 하는데요.
- SOL의 경우 수수료율은 0.55%, 시가총액은 약 470억 원에 괴리율이 낮은 편이고요.
- HANARO의 경우 수수료율은 0.50%에 시가총액은 약 185억 원. 역시 괴리율이 낮은 편이에요.
탄소배출권 ETF에 투자한다면 두 상품 모두 괜찮아 보이는데요. 유럽 국가들이 기후변화에 더 빠르고 민감하게 대응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유럽 탄소배출권 ETF에 투자하는 게 더 좋을 것으로 판단돼요. 그래서 오늘 써미 바구니엔 SOL 글로벌탄소배출권선물IHS(합성)을 담아보기로 할게요!
이와 함께 건물, 도로, 다리 등에 투자하는 인프라 투자와 리츠 투자도 떠오르고 있어요. 기업에 투자하는 것보다 실물 경제에 투자할 때 더 안정적인 수익이 보장된다는 이유에서요.
👉 인프라&리츠 ETF로는 TIGER 리츠부동산인프라, 미국 상업용 리츠에 투자하는 TIGER 미국MSCI리츠(합성 H)와 KODEX 다우존스미국리츠(H) 등이 있는데요. 미국 부동산 가격이 고공행진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최근 가격이 꽤 내린 미국 리츠 ETF에 투자하는 걸 기회로 삼아도 좋을 것 같아요.
‘좋아하면 울리는'이라는 웹툰, 혹시 아나요?
이 웹툰은 2014년 천계영 작가가 카카오웹툰에서 연재를 시작해 8년 만인 지난 4월 완결된 작품인데요. 나를 좋아하는 사람이 나의 반경 10m 안에 들어오면 자동으로 알람이 울리는 세계관 속에서 펼쳐지는 얘기를 담고 있어요. 배우 송강, 김소현 주연의 넷플릭스 오리지널로 제작된 적도 있고요.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좋아하면 울리는’을 기반으로 연애 서바이벌 예능을 만든다고 해 화제예요.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지적재산권(IP)을 확장하는 데 힘을 쏟고 있는데요. 이 프로그램 기획도 IP 확장의 연장선에 있는 것 같아요. ‘좋아하면 울리는’ 예능은 현재 출연자를 모집하고 있으며, 6월부터 촬영에 들어간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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