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 CEO에 오르는 건지 알아보고
- 요즘 로봇이 그렇게 대세인 이유를 깊이 들여다봤어요.
💸 양적 긴축에 진심인 연준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더욱 공격적으로 양적 긴축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어요. 그러면서 뉴욕 증시도 조금 흔들렸고요.
- 연준 부의장으로 지명된 레이널 브레이너드 이사가 “인플레이션이 너무 높고, 이걸 낮추는 게 가장 중요하다. 연준은 어느 정도의 금리 인상과 5월 회의가 끝나는 대로 빠르게 대차대조표를 줄이기 시작할 것(=양적긴축).”이라고 말했거든요.
- 사실 연준이 이런 말을 한 건 처음이 아니에요. 지난 1월, 연준 의장인 제롬 파월도 같은 발언을 했는데요. 조금 더 구체적으로 얘기한 탓에 시장이 다소 놀란 것으로 보여요.
🚀 아마존, 스페이스X 맹추격
- 아마존이 로켓 발사 업체 3곳과 인공위성 발사 계약을 맺었어요.
- 구체적인 계약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수조 원 규모가 될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이번 로켓 발사 계약은 상업용 우주 산업 역사상 최대 규모라고.
- 아마존은 향후 12조 원을 투입해,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를 바짝 추격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어요.
📱 GOS 논란에도 역대급 기록
-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갤럭시S22 시리즈가 출시 약 6주 만에 국내 판매량 100만 대를 넘게 달성할 것으로 예상돼요.
- 갤럭시S21, 갤럭시S10 등 전작과 비교하면 경이로울 정도의 흥행 기록인데요. GOS(게임 최적화 서비스) 논란이 일어났다는 점을 감안하면 더욱 놀라운 성적이에요.
- 국내 판매뿐 아니라 글로벌 판매도 전작보다 20% 넘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GOS 논란으로 집단 소송을 당한 상태라, 끝까지 목표한 바를 달성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아요.
머스크, 트위터 CEO 될까?
by.zun
테슬라, 스페이스X 등의 CEO인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 경영도 넘보고 있어요. 지난 3월, 트위터 지분 9.2%를 사들이며 트위터 최대주주에 오른 뒤, 최근 트위터 이사회에도 합류했거든요. 오늘은 머스크의 트위터 경영 참여에 대한 궁금증을 중심으로 이번 이슈를 알아볼 거예요.
✔️ 머스크, 트위터 인수하는 거야?
당분간은 그럴 수 없어요 🙅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에 따르면 머스크의 트위터 이사직 임기는 2024년까지인데요. 머스크는 이사로 지내는 동안, 그리고 이사를 퇴임한 뒤 90일 동안 트위터를 소유할 수 없어요. 트위터 유통되는 주식의 14.9%를 넘는 지분을 가질 수도 없고요.
다만 나중엔 어떻게 될지 몰라요.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머스크가 지분만 들고 가만히 있을리 없다”며 끝내 “트위터를 인수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어요.
✔️ 왜 트위터 지분을 산 거야?
머스크는 원래 SNS에 관심이 많았어요. 트위터 없인 하루도 살지 못하는 ‘트위터광’으로, 트위터 플로어 8039만 명을 거느린 SNS 스타이기도 하고요.
최근엔 폭력적이거나 혐오를 유발하는 일부 표현을 제한하는 트위터의 운영정책에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지 않는다고 불만을 터뜨리며 “이럴거면 내가 만든다”는 말까지 했을 했는데요. SNS를 새로 만드는 것보다 트위터를 본인 입맛에 바꾸는 방향을 선택한 것 같아요.
4월 5일(화), 머스크는 트위터 지분을 가졌다는 보도가 난 지 얼마 되지 않아 ‘트위터 편집 기능을 원하냐’는 찬반 투표를 본인 트위터에 올리기도 했어요. 트위터에 영향력을 행사하겠다는 걸 공식적으로 선언한 셈.
✔️ 머스크, 트위터 경영에 참여해도 괜찮을까?
시장은 머스크가 트위터 경영진들과 갈등을 빚을 수 있다고 보고 있어요.
현재 트위터는 파라그 아그라왈 CEO가 이끌고 있어요. 지난해 11월 트위터 창업자인 잭 도시가 물러났거든요. 아그라왈 CEO는 트위터에 NFT(대체 불가능 토큰), DAO(탈중앙화조직), 웹3.0 등 블록체인 기반 최신 기술을 적용하려 하고 있는데요. 머스크는 NFT, 웹 3.0 등에 회의적이거든요.
지난 1월 머스크는 트위터가 사용자의 프로필을 NFT로 설정 가능하도록 하자, “이건 짜증난다”며 공개적으로 비판했을 정도로요. 그래서 머스크가 트위터 경영에 참여하면 트위터의 방향 자체가 달라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와요.
✔️ 머스크 경영 참여, 트위터에 호재일까?
머스크가 트위터 최대주주에 올랐다는 게 알려진 날, 트위터 주가는 개장 전 25%, 개장 후 27% 폭등했어요. 시장이 머스크의 트위터 경영 참여를 호재로 보고 있다는 뜻이에요. 아그라왈 CEO도 “머스크가 트위터 경영에 참여하면 트위터가 좋은 방향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말하며 머스크의 경영 참여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고요.
하지만 머스크의 트위터 경영 참여가 다양한 잡음을 만들어 낼 거라는 얘기도 많아요. 머스크의 뜻대로라면 트위터는 가짜뉴스, 혐오 발언 등을 제대로 거르지 못하게 되는건데 그럴 경우 미국 정치권과 갈등이 깊어질 수 있거든요.
이럴 경우 더 나아가 머스크가 CEO로 있는 테슬라, 스페이스X 등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거라는 얘기도 나와요.
요즘 산업계 대세는 바로 이것
by. ssoul
‘사람이 미래다’는 모 그룹의 선전문구를 다들 한 번씩은 들어봤을 거예요. 하지만 요즘에는 이 문구를 ‘로봇이 미래다’로 바꿔야 할 것 같아요.
그만큼 산업계는 로봇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어요. 원래 자동차, 스마트폰, 가전제품 등을 생산하던 기업들이 서둘러 로봇산업에 뛰어들어 자체적으로 로봇을 개발하고 있죠. 빠르게 확대되는 로봇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것.
하지만 로봇도 다 같은 로봇은 아니에요. 기업마다 각자 노리는 분야가 다르죠. 어떤 기업이 어떤 로봇을 개발하는지 같이 자세히 알아볼까요?
◆ 현대자동차
현대차그룹은 아마 우리나라에서 로봇사업을 위해 돈을 가장 많이 쓴 기업일 거예요. 2020년 말 미국 로봇기업 보스턴다이내믹스를 약 1조 원에 인수했죠.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산업로봇을 개발하는 기업이에요. 인터넷에서 사람이 발로 4족보행 로봇을 걷어차는, 또 얻어맞은 로봇이 넘어지지 않고 균형을 잡는 장면을 본 적 있죠? 그 로봇, ‘스팟’이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작품입니다.
인간형 로봇 ‘아틀라스’도 보스턴다이내믹스에서 나왔어요. 사람처럼 뛰어다니고 춤 같은 복잡한 동작을 수행하는 모습이 유튜브를 통해 공개돼 있어요.
보스턴다이내믹스 제품 이외에 현대차그룹이 자체적으로 개발하는 로봇도 많아요.
산업용 웨어러블 로봇 첵스(CEX)와 벡스(VEX), 의료용 웨어러블 로봇 멕스(MEX), 영업 서비스로봇 달이(DAL-e) 등이 대표적이에요.
현대차그룹은 이런 로봇 역량을 활용해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분야의 경쟁력을 키우려고 해요. 자율주행자동차, 도심항공모빌리티, 목적기반모빌리티 등 현대차그룹이 투자하는 다른 분야와 융합해 미래 산업의 시너지를 창출하는 ‘큰그림’을 그린 거죠.
◆ LG전자
LG전자는 국내 전자기업 중에서 가장 로봇 상용화가 활발한 기업으로 꼽혀요.
2017년 자체 개발한 안내로봇과 청소로봇을 인천국제공항에 시범 도입하며 상업용 로봇사업을 시작했어요. 이후 2018년 로봇 브랜드 ‘클로이(CLOi)’를 출범하면서 로봇사업 본격화를 선언했죠.
LG전자의 주력은 사람이 하는 일을 대신해주는 서비스로봇. 현재 정식 라인업은 손님을 안내하는 클로이 가이드봇, 음식 등을 대신 날라주는 클로이 서빙로봇, 요리를 하는 클로이 셰프봇, 실내를 소독하는 클로이 살균봇 등으로 구성돼 있어요.
특히 클로이 살균봇 같은 경우에는 코로나19 확산이 심각했던 2020년 말 개발돼 업계에서 주목을 받기도 했죠.
LG전자는 이런 로봇들을 앞세워 B2B시장을 공략하는 중. 갈수록 인건비가 비싸지는 데다 코로나19로 비대면 여건이 중요해진 만큼 서비스 현장에서 로봇 수요가 계속 늘어날 수밖에 없다는 계산이에요.
실제로 국내 리조트, 편의점, 호텔, 병원 등 다양한 업종에 LG전자 서비스로봇이 속속 도입되고 있다고 해요.
◆ 샤오미
가성비의 대명사인 샤오미가 로봇도 만든다는 걸 모르는 분이 많을 거예요.
샤오미는 지난해 8월 신제품 공개행사에서 4족 보행 로봇 사이버독(Cyberdog)을 선보이면서 로봇사업 진출을 공식화했어요.
사이버독은 이른바 ‘애완 로봇’이에요. 사용자를 인식해 간단한 명령을 수행할 수 있어요. 행사에서는 제자리에서 뛰어올라 한 바퀴 재주를 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죠.
물론 사이버독만 갖고 샤오미를 당당한 로봇기업이라고 말하기에는 아직 무리가 있어요. 사이버독이 1천 대 한정판으로 출시됐기 때문.
하지만 업계에서 사이버독에 주목하는 부분은 바로 가격이에요. 사이버독 가격은 9999위안으로 190만 원 수준에 불과한 것. 최신 기술이 탑재된 로봇, 그것도 한정판 제품이 여느 프리미엄 스마트폰보다 조금 더 비싼 수준에 팔리는 셈이에요.
그래서 향후 샤오미가 다른 로봇기업들의 강력한 경쟁자가 될 거라고 보는 시선이 많아요. 사이버독에서 가성비를 보여줬으니 앞으로 출시할 새로운 로봇 역시 저렴한 가격으로 무장할 수 있다는 거죠.
◆ 삼성전자
국내 최대의 대기업 삼성전자가 맨 마지막 순서라서 의아해하는 분들이 계실 텐데요.
삼성전자는 로봇 개발 자체는 꾸준히 해 왔어요. 매해 CES를 통해 다양한 로봇을 공개해 왔죠. 앞서 CES2020에서 공 모양 인공지능 로봇 ‘볼리’를, 작년 CES2021에서는 가사작업을 도와주는 로봇 ‘봇 핸디’를 선보였어요.
하지만 삼성전자가 로봇사업을 직접 한 적은 없어요.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내부적으로 아직 시장이 성숙하지 않았거나 사업의 수익성이 부족하다는 판단이 있었을 듯.
그런데 최근에는 삼성전자의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어요.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이 3월 주주총회에서 “신산업 발굴의 첫 행보는 로봇 사업”이라면서 직접 로봇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
덕분에 로봇업계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엄청나게 치솟았죠. 그렇잖아도 막대한 현금을 들고 있는 데다 인수합병 얘기가 무성한 삼성이니, 어느 기업이 인수될 거라는 ‘찌라시’가 증권가에 돌아다니기도 했어요.
인수합병이야 삼성전자가 알아서 할 일이고, 소비자 입장에서는 과연 첫 ‘삼성 로봇’이 어떤 제품일지가 가장 궁금한 일인데요.
삼성전자가 개발한 의료용 웨어러블 로봇 ‘젬스(GEMS)’가 주요 후보로 연내 출시될 거라는 소문이 무성해요. 부상이나 노화로 걷기 어려운 사람의 보행을 도와주는 제품이죠.
반도체와 스마트폰, 여러 가전제품을 개발하며 쌓아온 삼성전자의 역량이 로봇으로 발휘되면 산업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벌써부터 기대가 되네요.
지난 레터를 보고 이런 피드백을 남겨 주셨어요.
- 써미 일러스트 오졌다. 프사각이네요.
- 애플뱅크를 애플이 언급한 게 아니었군요. 제대로 알 수 있어서 좋았어요.
구독자 님, 오늘 썸렛 어땠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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