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천하에 이은 오일천하... 챗 GPT 수장 샘 올트먼 복귀
최근 회사에서 쫓겨났다가 5일 만에 돌아온 한 기업인에 대한 관심이 높다. 바로 AI 대중화 시대를 선도해나가는 챗GPT의 제작사, 오픈 AI의 CEO 샘 올트먼이다.
챗 GPT는 GPT-3.5와 GPT-4를 기반으로 하는 대화형 인공지능 서비스이다. OpenAi사에서 개발했으며, 2022년 11월 30일 초기 베타테스트 출시를 한 이후 약 3개월만에 전세계 약 2억명의 사용자를 확보하였다.
이런 오픈 AI의 CEO 샘 올트먼은 우리나라 시간으로 11월 18일, 오픈 AI의 이사회로부터 갑작스러운 해고 통보를 받았다. 인간의 명령이나 도움 없이 사고하고 학습하는 범용AI가 인류를 위협할 가능성을 걱정하는 일부 이사진들이 올트먼의 해임을 이끈 것으로 전해졌다. 이사회는 울트먼 본인을 포함해 총 6명으로 구성되어 있었지만, 그중 4명의 추진으로 해고당한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사는 해당 회사에 약 17조원을 투자하고 49%의 지분을 가진 대주주였지만, CEO 해고와 동시에 일방적인 통보를 받았다.
그 후 상황은 순탄치 않게 흘러갔다. 우리나라 시간으로 11월 22일 오후까지 닷새 동안, 90%가량의 직원들 모두 해고된 CEO인 샘 올트먼의 복귀를 요구하며 물러나야 하는 것은 CEO를 해고한 이사회라고 압박했다. 또한 일부 투자자들도 이사회를 상대로 소송을 검토하겠다며 압박하기 시작했다.
대주주인 마이크로소프트 사는 이 기회를 틈타 올트먼과 그를 따라가고 싶은 700명 가량의 오픈 AI사의 직원들 전부 마이크로소프트로 와서 AI 개발을 계속 진행하라며 회유하기도 했다.
이와같은 전방위적인 압박이 가해지면서, 올트먼은 닷새 만에 오픈 AI에 복귀하게 되면서 해프닝으로 끝나게 되었다. 그 이후 올트먼을 해임에 이번 사태를 일으킨 오픈 AI의 주요 이사회 멤버들은 회사를 떠났고, 새로운 이사들이 영입되어 이사회를 이끌고 있다.
오픈 AI의 새로운 이사회가 구성되며, 앞으로 영리 목적의 AI 개발이 가속화될것으로 예상된다. 올트먼은 AI 툴의 개발 속도를 높여 이를 상용화하고자 했는데 개편된 이사회의 지지를 바탕으로 자신의 비전을 강하게 추진할 수 있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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