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국/중국 자율주행 누가 누가 잘하나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지는 않더라도, 주기적으로 관련 소식을 업데이트 해야 진짜로 무엇인가 '되고 있다' 라는 것을 체감 할 수 있음.

테크 산업의 경우 미래 지향적인 관점이 중요한 만큼 정보의 주기적 업데이트는 더 중요하다고 할 수 있음. 한국/미국/중국의 자율주행 관련 내용을 다룬 🚗1,732글자 3분30초~4분 길이 오늘의 Edition :

- 🚗 Motional(현대자동차 + Aptiv) : 라스베거스에서 로보택시 타보실 분?
- 🚓 Cruise(크루즈) : 소프트뱅크한테 13억달러 투자 받음!
- 🚕 Cruise(크루즈) : 월마트랑 자율주행 배송 속도 냅니다
- 🚕 Baidu(바이두) : 2030년까지 로보택시 100개 도시!
- 🚕 AutoX(오토엑스) : 로보택시 우리도 있다!

1. Korea : 🚗 Motional(현대자동차 + Aptiv) : 라스베거스에서 로보택시 타보실 분?

Motional(모셔널)이 모빌리티 최적화 솔루션 운영사 Via와의 파트너쉽을 통해 자율주행 로보택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함.

🚗 라스베이거스

모셔널은 현대자동차와 자율주행기술회사 Aptiv(앱티브)가 로보택시의 사용화를 위해 지난 2019년 설립한 40억 규모의 합작 회사. 이번 Via와의 파트너쉽으로 라스베이거스 지역의 일반 승객들이 모셔널의 로보택시를 이용 할 수 있을 예정인데 :

Not always.....월요일 ~ 금요일 / 오전 9시~ 5시까지 정해진 지역 내에서만 Via 앱을 통해 로보택시를 호출해 탑승 할 수 있다고 함
Advanced.....모셔널의 자율주행 솔루션이 탑재된 BMW 5-series를 이용 할 수 있다고
With human...... 다만 '완전한 자율주행 로보택시'는 아님. 즉 안전을 목적으로하는 세이프티드라이브가 동승할 예정
Of course...... 로보택시 사용료는 일단 무료라고 함

+TMI 1) Via는 대중교통 운행사, 대학교 스쿨버스 서비스 운영사 등을 주요 고객으로, 운행 루트 /고객 경험 최적화 / 운행 데이터 관리 등 모빌리티 최적화를 위한 소프트웨어를 개발 하는 회사.

2018년 부터 모셔널은 리프트와 협업으로 라스베이거스 지역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운영해 왔음. 작년 9월에 양사는 2023년 까지 라스베이거스를 포함한 미국 몇개 도시에서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 5 로보택시를 제공할 계획 이라고 밝힌 바 있음.

리프트에 더해 Via와의 파트너쉽을 통해 모셔널이 제공하는 로보택시를 호출 할 수 있는 '채널'을 확장 하는 것으로 볼 수 있는데 :

모셔널과 Via는 당초 2021년 부터 라스베이거스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운영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로 인해 일정을 무기한 연기 한 바 있음.

+TMI 2) 엄밀하게 말하면 모셔널은 라스베이거스에서 유료로 로보택시 서비스를 운영 할 수 있다고 함. 즉, 승객들에게 사용료를 청구 할 수 있는 것. 이는 캘리포니아에서 아직 유료 서비스 운영이 불가한 Cruise(크루즈), Waymo(웨이모)와의 차이점 이라고 할 수 있는데, 현재 기준으로 라스베이거스에서의 관련 규제가 캘리포니아 보다 훨씬 '덜' 엄격하기 때문이라고 함.

2. Money : 🚓 Cruise(크루즈) : 소프트뱅크한테 13억달러 투자 받음!

GM의 자율주행 자회사 Cruise(크루즈)가 SoftBank(소프트뱅크)한테 추가 투자를 받았음. 투자 금액은 13억5,000만 달러.

⚡ 약.속

지난 2018년 소프트뱅크는 이미 크루즈에 약 9억 달러를 투자 한 바 있음. 당시 소프트뱅크는 한 가지 조건 아래 추가 투자 이행 계획을 알렸었는데, 당초 계획대로 예견된 투자를 집행 한 것.

소프트뱅크가 걸었던 조건은 크루즈의 '완전 무인 로보택시' 상용화 :

Ok 사인..... 지난 해 10월 크루즈는 구글의 Waymo(웨이모)와 함께 DMV(캘리포니아 차량관리국)에게 로보택시 상용화를 위한 허가권을 받았는데
Better....... DMV의 허가에 따라 안전운전자가 동승해야 하는 웨이모와 달리, 크루즈는 운전자 동승 없이 '완전' 로보택시의 상용화가 가능해 졌음
But,but..... 크루즈와 웨이모 모두 유료로 로보택시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캘리포니아 공공사업 위원회(CPUC)에게 마지막 허가권인 deployment permit을 받아야 한다고 함.

크루즈도 완전 무인 로보택시라고 해서 시간과 장소의 제약없이 서비스를 이용 할 수 있는 것은 아님 :

밤 11시 ~ 오전 5시까지만 이용 할 수 있으며
운행 지역 또한 Haight-Ashbury, Richmond District 등 정해진 구역으로 제한 되는 상황
현재까지는 크루즈 웹사이트에 대기 리스트에 등록되어야 로보택시 이용이 가능 했음

크루즈는 소프트뱅크 뿐만 아니라 빅네임들에게 사랑 받고 있는 상황. 지난 해 1월 Microsoft(마이크로소프트)도 20억 달러 규모의 크루즈 투자를 리드 했음.

3. Delivery :🚕 Cruise(크루즈) : 월마트랑 자율주행 배송 속도 냅니다

GM의 자율주행 자회사인 Cruise(크루즈). 로보택시에서 빠르게 속도를 내고 있는데, 동시에 '자율주행 배송'도 나름대로 빠르게 공략 하고 있음.

크루즈가 Walmart(월마트)와의 '자율주행 배송' 파일럿 테스트 운행을확장 한다고 발표 함.

🚕 Last mile

크루즈-월마트의 자율주행 배송 파일럿은 'Last mile(라스트 마일)' 딜리버리. 즉, 소비자에게 주문품을 전달하는 최종 단계에 집중 되어 있는 것. 두 회사의 파일럿 테스트는 2020년 11월 부터 시작 됬는데 :

In the past..... 런칭 부터 ~ 현재까지의 파일럿 테스트는 애리조나 Scottsdale 지역에 위치한 1개의 월마트 매장만을 대상으로 했음. 즉, 해당 1개의 매장에서만 주문품을 싣고 자율주행 딜리버리를 출발 했다는 것
Until 2022..... 올해 까지 자율주행 딜리버리 대상 매장을 최대 8개까지 확장할 계획이라고 함
But..but..... 아직까지 완전 자율주행 형태로 배송이 진행되지 않을 것 이라고. 지금까지도 자율주행 배송차량에 안전 목적으로 운전자가 동승 했는데, 앞으로도 운전자 동승은 계속될 것이라고 함

최근 소프트뱅크에게 추가 투자를 받는 등 크루즈는 로보택시를 중심으로 서비스의 상용화를 위해 속도를 내고 있음 :

이미 지난 해 부터 캘리포니아 제한된 지역내에서 로보택시를 일반 대중들을 대상으로 상용화 운영을 하고 있으나
1개의 허가권을 추가로 발급 받기 까지, 아직 '유료'서비스 운영은 못 하고 있는 상황.
크루즈 측에 따르면 월마트와의 파일럿 테스트를 통해 발생하는 일부 매출이 현재 크루즈의 유일한 매출처라고 함.

4. China : 🚕 Baidu(바이두) : 2030년까지 로보택시 100개 도시!

'중국의 구글'로 불리는 Baidu(바이두)가 로보택시 상용화에 대한 야망을 다시 한번 드러냈음.

🚕 로.보.택.시

바이두가 2025년까지 65개의 도시에, 2030년까지 100개 도시까지 자신들의 로보택시 서비스를 상용화 하겠다는 계획을 발표 했음. 현재 바이두는 일부 지역에서 아폴로고(오보 콰이파오)앱을 통해 로보택시 호출 서비스를 운영 하고 있음.

바이두측이 주장하기에 자신들의 로보택시 서비스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하는데 :

제일 잘나가.... 운행 횟수 기준으로 지난 해 3분기 세계에서 가장 많은 운행 횟수를 기록 했다고 함. 약 11만5,000회.
많이 돌아다니기도..... 동일한 기간에 레벨 4 수준으로 주행한 거리 또한 약 1,600만 km로 1분기의 620만 km대비 눈에 띄게 성장 했다고 함.
In 상하이..... 지난 해 9월에는상하이에서 일반 대중들 대상으로 레벨4 로보택시 호출 테스트를 시작 했음. 오전 9시30~오후 11시 사이에 아폴로고로 호출해서 탑승 할 수 있다고.

But,but 바이두측이 직접 밝힌 수치가 인상적이기는 하지만, 인상적인 운행 거리 / 운행 횟수 대비해 정해진 '단순한' 도로가 아닌 '복잡한' 도시에서의 운행이 얼마나 이루어졌는지는 알 수 없는 상황.

+TMI ) 중국의 다른 자율주행 회사들과 마찬가지로 바이두는 자체 로보택시 서비스를 운행하면서, Apollo platform(아폴로 플랫폼)라는 자율주행 솔루션 또한 서드파티 완성차 업체에게 제공 하고 있음.

5. Plus : 🚕 AutoX(오토엑스) : 로보택시 우리도 있다!

비단 바이두 뿐만 아니라 중국에도 자율주행에 뛰어든 기업이 많음. 유망한 기업중 하나인 AutoX(오토엑스)가 Cruise(크루즈)와 Waymo(웨이모)를 잡으러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에서 로보택시 테스트 운행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함.

🚧 Battle grounds

캘리포니아 특히 샌프란시스코는 수 많은 자율주행 관련 회사들이 테스트 운행을 진행해 오고있음. 그 가운데 가장 진도가 빠른 기업은 크루즈와 웨이모. 지난 해 10월 두 회사는 로보택시 상용화 운행을 위한 허가권을 획득 했음.

오토엑스 또한 이전부터 샌프란시스코에 진출해 있었는데 :

2016년 부터 산호세 지역에서 로보택시 테스트 운행을 해왔음

이번에 로보택시 상용화를 위한 조금 더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 했다고 하는데 :

골든시티내에 로보택시 운영 센터를 건축 할 계획이라고
해당 센터는 차량 유지/관리, 데이터 프로세싱 등 로보택시 운영을 위한 다양한 테스크를 처리하는 허브 역할을 할 예정이라고 함

캘리포니아에서 로보택시 테스트 운행 ~ 상용화를 위해서는 관련 기관의 허가권을 취득 해야함. 현재 오토엑스는 안전운전자 동승 없이 테스트 운행이 가능한 허가권을 취득한 상황. But,but..... 본격적인 로보택시 테스트를 위해 허가권을 갱신할 필요가 있음 :

Only.......오토엑스가 이전에 취득한 허가권은 오토엑스의 '3세대 자율주행 플랫폼'의 사용만 허가 하는 것으로
현재 오토엑스가 사용하고 있는 '5세대 자율주행 플랫폼'의 경우 사용 허가를 다시 받아야 한다고
무엇보다 이전 허가권의 경우 운행 범위가 산호세 지역으로만 제한되기에, 운행 범위 확장을 위해서라도 신규 허가권을 받을 필요가 있다고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