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중요해진 애플의 ‘서비스’ 비즈니스

애플 서비스 비즈니스의 존재감이 더욱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애플 서비스 비즈니스 내용외에 도움이 될 만한 4가지 그래프를 준비 했습니다.

1) 애플의 서비스 비즈니스가 날로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 애플 서비스에는 애플TV+, 애플 페이, 애플 뮤직, 애플 피트니스+, 앱스토어 등이 포함 되는데요. 애플은 회계연도 기준 2024년 서비스를 통해 약 962억 달러를 벌었습니다. 가장 직전 분기 서비스 매출은 약 263억 달러였고요. 애플 전체 매출의 약 25%를 차지 한다니 주목할만 합니다.

매출총이익률 관점에서도 서비스는 중요합니다. 아이폰, 맥북 등을 포함한 프로덕트 비즈니스의 이익률은 약 37%인데요. 서비스의 이익률은 약 74%입니다. 앞으로 애플에게 서비스 비즈니스는 더 중요해질 겁니다. 아이폰의 성장세가 점점 둔화 되고 있으니까요.

2) 1회 접속당 사용시간이 가장 긴 서비스는 유튜브 입니다 : 유튜브에 한번 접속하면 약 20분을 소비한다고 해요. SNS 서비스 중 소비시간 1위가 X(트위터)라니 재미있습니다. 인스타그램이나, 틱톡, 페이스북은 자주 접속할 지언정 오래 머무르지는 않는다는 거죠.

1회 접속당 사용시간이 길면 무조건 좋을것 같습니다. 하지만 서비스의 성격별로 살펴봐야 합니다. 아마존은 소비자가 자주 구매하는 상품을 구분해서 보여주고, 살만한 상품을 추천 해줍니다. 빠른 구매를 독려하는 것이죠. 아마존의 사용 시간이 늘어나는 것은 그다지 좋은 신호가 아닐거에요. 늘어나는 아마존 사용시간에 매출 증감 이라는 변수를 추가해서 보면 더 재밌는 그림을 추적할수 있겠네요.

3) 제로 클릭 검색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 최초 검색이후 추가 클릭을 안하는 사용자가 늘어난다는 의미입니다. 추가 정보 탐색 없이 원하는 정보를 얻어내는 비중이 증가하기 때문이겠죠.

약 80% 이상의 사용자가 10번중 4번은 제로 클릭으로 정보를 검색합니다. 구글의 AI 요약 기능, ChatGPT등이 이런 변화를 이끌어 내고 있죠.

제로 클릭이 늘어날수록 앞서 살펴본 구글의 사용 시간은 어떻게 될까요. ChatGPT와 구글의 사용 시간은 반비례 관계가 될까요.

4) 올 해 OpenAI 매출이 세 배 이상 성장할 것 같습니다 : 지난해 OpenAI는 37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25년 매출 예상치는 127억 달러에요. 세 배 이상 성장을 예상하는 것이죠.

매출의 높은 비중이 월 20달러의 ChatGPT 유료 버전에서 발생합니다. 최근에는 박사 수준의 지능을 갖춘 유료 버전 출시를 검토한다는 소식이 있었습니다. 월 2만달러의 가격을 고려중이고요.

5) 다른 서비스들도 돈을 벌고있습니다 : 생성 AI 비즈니스는 크게 세 가지 카테고리로 나눌수 있는데요. 매출을 일으키는 '서비스'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AI-Native 서비스의 선전이 눈에띕니다. AI-Native 서비스는 태생 자체가 AI 기반인 서비스에요. ChatGPT, 미드저니 등이 여기 속하죠. 엑셀에서 활용할수 있는 코파일럿은  AI-Native 서비스가 아닙니다. 기존 서비스에 더해진 부가 기능이에요. ChatGPT가 단연 눈에 띕니다. 이외에도 더 많은 AI-Native 서비스가 유의미한 수준으로 매출을 늘려나가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