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땡스카본입니다.
땡스카본은 10월 5일부터 8일까지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SF Tech Week에 다녀왔습니다.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의 AWS 정글 프로그램을 통해 아마존이 선정한 30개 기업 중 한 곳으로 참여하였습니다. 현지에서는 AI와 데이터센터 이야기가 가장 뜨겁게 오갔습니다. AI 사용량이 늘수록 데이터센터가 쓰는 전력과 물도 늘어나고, 기업의 탄소 감축 부담 역시 커집니다. 업계 전반에서 나타나는 흐름이기도 합니다.
땡스카본의 답은 논에 있습니다. 벼농사에서 나오는 메탄을 줄이면서 물 사용도 아끼는 AWD, 그리고 그 결과를 위성과 AI로 확인하는 디지털 MRV가 그 방법입니다.
이번 레터의 본문에서는 두 기술을 바탕으로 캄보디아와 베트남에서 열린 MKCF 워크숍 소식을 전합니다. 이어 국내에서 열린 온실가스 정책 토론회 패널 참여, 고성 수달 서식지 보전 교육, 바탐방 출범식 현장과 함께, 뉴욕기후위크에서 부각된 '수퍼폴루턴트 메탄'과 글로벌 빅테크의 라이스 메탄 투자 동향까지 담았습니다.
📰 환경계 소식

글로벌 빅테크는 왜 '논'으로 향했을까?
뉴욕기후위크 2026: 지구 온난화의 브레이크, '메탄'을 잡아라
올해 뉴욕기후위크 공식 프로그램에서는 '수퍼폴루턴트 스프린트' 세션이 열렸습니다.
수퍼폴루턴트는 대기에 머무는 기간은 짧지만 그동안 강한 온난화를 일으키는 물질로, 메탄과 블랙카본, 수소불화탄소(HFCs)가 대표적입니다. 그중 메탄은 온난화지수가 이산화탄소의 28배 이상이고(20년 기준 80배 이상), 대기에 오래 머물지 않아 줄이는 만큼 효과가 빨리 나타납니다. AI와 데이터센터가 늘며 배출 부담이 커지자, 짧은 기간에 많이 줄일 수 있는 메탄이 감축의 주요 대상으로 떠올랐습니다. 세션에서는 측정 가능한 감축 행동이 필요하다는 점과, 정부와 투자자가 이를 경제·보건·안보 문제로도 보고 있다는 점이 강조되었습니다. 르완다 환경부 장관은 폐기물과 플레어링 관리로 메탄을, 차량 정비로 블랙카본을, 고효율 냉각 전략으로 HFCs를 줄이는 실행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뉴욕기후위크 2026 개요>
- 주최: 국제 비영리단체 더 클라이밋 그룹(The Climate Group)
- 약 20년간 이어온 세계 최대 규모의 기후 행사
- 규모: 매년 뉴욕 전역에서 1,000개 이상의 행사, 10만 명 넘는 참가자
- 시기: 2026년 9월 20일 ~ 9월 27일
- 유엔총회 기간에 열려 각국 정부·기업·시민사회 리더가 모인 시점에 기후 의제를 집중 논의
- 2026년 키워드: 에너지, 임팩트, 액션.
- 전력 수요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기후 전환을 성장과 투자로 연결하는 방법


이 수퍼폴루턴트들 가운데 농업 분야에서 가장 눈길을 끈 것이 라이스 메탄입니다. 논을 계속 물에 잠기게 하는 재배 방식에서는 토양 유기물이 분해되면서 메탄이 나오는데, 벼농사로 인해 배출되는 메탄은 전 세계 메탄 배출의 약 10~12%를 차지할 정도입니다. 다만 방법론이 생소하고 어렵게 느껴져 논의가 활발하지 않은 분야였습니다.
올해 구글과 아마존 두 글로벌 빅테크들이 라이스 메탄 감축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며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인도에서는 대규모 크레딧 구매 계약이 잇따라 체결되었고, 브라질에서는 메탄 감축과 장기 탄소제거를 결합한 대형 프로젝트가 시작되었습니다. 미국에서는 쌀 공급망 안에서 메탄과 물 사용을 줄이는 프로그램도 추진되고 있습니다.
이들 사업은 농가의 재배 방식 전환을 지원하고, 위성·현장 데이터와 제3자 검증 등을 활용해 감축 효과를 확인하려는 점에서 공통됩니다.

그동안 기업이 DAC나 바이오차처럼 설비 투자가 큰 기술로 크레딧을 구매해 왔다면, 라이스 메탄 감축은 농부의 물 관리 방식을 바꾸고 그 변화를 측정해 입증하는 사업입니다. 설비 투자 부담이 작고 넓은 면적에 적용할 수 있어 비용 대비 감축 효과가 큽니다. 그만큼 구매 기업은 농부가 실제로 물 관리를 이행했는지, 데이터를 믿을 수 있는지를 꼼꼼히 따지기에 검증이 더욱 중요합니다. 대면적 투자가 늘면서 그린워싱을 경계하는 사전 실사도 한층 엄격해졌습니다. 이 검증을 통과한 라이스 메탄 크레딧은 메탄 감축에 물 절약과 소농 소득 개선 효과까지 더해져, 일반 자발적 크레딧보다 2~3배 높은 가격에 거래되기도 합니다. 데이터센터가 들어선 지역에서는 인근 논에 AWD를 지원해 농업용수를 아끼고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방안도 거론됩니다.
검증이 신뢰와 가격을 좌우하는 시장에서 땡스카본은 위성과 현장 데이터로 농부의 이행 여부를 확인하는 디지털 MRV를 사업의 중심에 두고 있습니다. 시즌마다 쌓이는 논의 기록이 곧 크레딧의 근거가 되기 때문입니다. 라이스 메탄을 어떻게 검토해야 할지 고민하는 국내 기업과 투자자라면, 현장 데이터를 함께 들여다보는 것부터 시작해 보시기를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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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땡스카본 주요 소식

캄보디아와 베트남에서 진행한 SMART-RICE 워크숍
AWD와 AI·위성으로 확인한 저탄소 벼농사의 미래
앞서 짚은 라이스 메탄 감축이 메콩의 논에서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지, 지난 9월 캄보디아와 베트남에서 열린 SMART-RICE 워크숍 소식으로 전합니다. 땡스카본은 이미 메콩 유역의 논 위에서 AWD 농법과 디지털 MRV로 이 수퍼폴루턴트 메탄을 줄이는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가고 있는데요. 지난 9월, 캄보디아와 베트남 현장에서 열린 SMART-RICE 워크숍 소식을 전합니다.
SMART-RICE는 메콩-한국 협력기금(MKCF)의 지원으로 지난 4월 서울에서 공식 출범한 국제협력 사업입니다. AWD와 AI·위성 기반 디지털 MRV를 논에 적용해 메탄을 줄이고, 메콩 지역에 저탄소 벼농사와 스마트 농업을 넓히는 것이 목표입니다.

땡스카본은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 국가녹색기술연구소(NIGT)와 함께 9월 14일부터 16일까지 캄보디아에서 첫 일정을 공동 주관했습니다. 프놈펜 워크숍에는 농림수산부 차관과 농업총국 부국장 등이 참석했고, 이튿날 찾은 타케오주의 논에서는 물을 빼고 다시 채우는 시점과 관리가 메탄 배출량을 좌우한다는 점을 확인했습니다. 워크숍을 진행하며 현장의 농부 리더들은 AWD 교육 활동과 헤임달로 데이터를 관리하는 방식을 직접 보여주었습니다.


9월 17일부터 19일에는 베트남에서 워크숍이 진행되었습니다.
하노이 워크숍에서 땡스카본은 AI 기반 MRV 시스템과 베트남 파일럿 현황을 소개했습니다. 베트남 농업환경연구소는 100만 헥타르 규모의 고품질·저탄소 벼 재배 프로그램과 AWD 도입 경험을, 안장성 농업연장센터는 AWD를 대규모 생산단지로 넓힌 사례를 나눴습니다.
18일에는 2024년 땡스카본과 농업환경연구소가 함께 AWD 파일럿을 진행한 흥옌성을 찾았습니다. 협동조합 농부들은 효과와 시행 과정의 어려움을 솔직하게 전했고, AWD를 경험한 뒤 관심을 갖고 도입하기 시작한 농가가 늘고 있다는 이야기도 들려주었습니다. 마지막 날 그룹 토론에서는 안장성에서 추진될 시범사업의 계획과 주요 활동을 함께 짚었습니다.


워크숍과 나란히 땡스카본의 사업 지역도 넓어지고 있습니다.
9월 15일에는 캄보디아 칸달주 정부와 만나 올해 안에 첫 시즌을 시작할 5,000헥타르 규모 AWD 사업을 공유했고, 주정부는 기술실무그룹 구성을 위한 공식 문서를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바탐방과 타케오에 이어 푸삿과 칸달까지 지역을 넓히며, 건기를 앞두고 농부 참여 준비와 베이스라인 조사, 지역 NGO·파트너 교육을 이어가는 중입니다. 방글라데시에서는 농부들이 ASKER를 쓰며 보여주는 이용 방식과 선호를 제품 개선에 반영하고 있습니다. 한-아세안 메탄 감축 협력 사업에서는 MRV 기술을 맡아 캄퐁톰에서 현지 미팅도 시작했습니다.

수퍼폴루턴트 메탄 감축이 뉴욕기후위크에서 주요 의제로 오르는 동안, 메콩의 논에서는 라이스 메탄 감축이 시즌마다 이어졌습니다. 땡스카본은 곧 시작하는 건기 작기에도 농부들과 함께 AWD를 실천하고, 감축 결과를 측정해 그 경험을 나누겠습니다.
📢 라이스 메탄 감축 사업을 준비하고 계신가요?
메콩의 논에서 감축을 측정하고 검증해 온 땡스카본이 설계부터 함께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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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ANKS CARBON NEWS

1.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 활성화 정책토론회 패널 참여
10월 6일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 활성화 정책토론회'에 땡스카본 정지영 이사가 패널로 참여했습니다.
김주영 의원이 주최하고 온실가스국제감축산업협회(GIRIA)와 한아세안포럼(KAFA)이 공동 주관한 자리로, 주한 외교사절도 다수 참석해 파리협정 6.2조 시장을 향한 국제적 관심을 보여주었습니다. 한국은 2030년 NDC 달성을 위해 3,750만 톤을 국제 협력으로 감축해야 합니다. 사업 발굴보다 실제 감축실적 확보가 논의의 중심이 되면서, 승인·인허가·금융이 주요 과제로 꼽혔습니다.
땡스카본의 정지영 이사는 "디지털 MRV로 감축량 측정·검증과 크레딧 발행 기간을 줄이고, 무역보험 같은 금융·보험 지원을 민간 국제감축사업까지 확대해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감축은 현장에서 만들어지지만 그 감축이 인정받는 방식은 제도가 정하기에, 땡스카본은 정책의 장에서도 현장의 이야기를 이어가려 합니다.
📌 참고 자료

2. "우리 동네 수달을 지켜요" 주민들과 함께 나눈 생태 이야기
10월 6일 경남 고성에서 지역주민 대상 생태 교육이 열렸습니다. 땡스카본이 한국남동발전과 함께 진행하는 수달 서식지 보전 프로젝트의 일환입니다. 땡스카본과 주요 프로젝트 소개로 문을 연 뒤, 신화용 박사가 '한국 수달과 포유류'를 주제로 강의했습니다.
강의 중에는 질문과 함께 주민들의 경험담도 나왔습니다. 최근 진주와 고성 사이 사천에서 수달 로드킬이 두 건 있었는데, 참석자 한 분이 사고 현장을 직접 목격했다며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주민들 자신의 동네에서 실제로 벌어진 일에 대해 함께 이야기하며 서식지 보전의 필요성에 공감하였습니다.
수달 서식지를 지키는 일은 그 곁에 사는 주민이 수달을 이웃으로 알아갈 때 힘을 얻는다는 점을 현장에서 다시 확인한 시간이었습니다. 땡스카본은 11월까지 이어지는 프로젝트를 차분히 마무리하며, 주민과 함께 수달 서식지를 지켜갈 내년 사업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3. 바탐방에서 문을 연 BCRRI, 첫 기술실무그룹 회의까지
9월 29일 캄보디아 바탐방주에서 BCRRI(Battambang Agricultural Modernization and Climate-Resilient Rice Initiative) 프로젝트의 공식 출범식이 열렸습니다. 땡스카본이 바탐방에서 AWD와 디지털 MRV로 벼 메탄 감축을 추진하는 탄소 프로젝트입니다. 바탐방주 부지사를 비롯해 지방정부, 농업·수자원 관련 기관, 지역 행정기관, 농부 대표, 현지 파트너 CPDD가 모여 지속가능한 벼농사 전환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비전을 나눴습니다.
오후에는 제1차 주(州) 기술실무그룹(TWG) 회의가 이어졌습니다. 지방정부와 관련 기관 실무진이 추진 현황과 확대 계획을 살폈고, 디지털 MRV 기반의 데이터 관리와 검증 체계, 참여 지역·농가 관리를 강화해 감축량 중복 산정(Double Counting)을 막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기관 간 협력 체계와 지속적인 현장 관리 방안도 함께 이야기했습니다. 바탐방 현장에서 이어갈 활동은 앞으로도 꾸준히 전해드리겠습니다.
앞으로도 땡스카본은 세상을 바꾸고 지구를 살리는 일에 앞장서겠습니다.
그리고 땡스레터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다양한 소식을 전해 드릴게요.
저희와 함께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가고 싶으시다면,
언제든지 홈페이지나 소셜 채널을 통해 연락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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