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공정무역 활동가다. 아름다운커피와 파트너십을 맺은 커피 소농들의 변화과정을 지켜보며, 공정무역 운동이야말로 지역사회 평화를 구축하는 과정이라고 자신있게 말하게 되었다.
몇몇 사례를 들어보자. 보다 안전한 농업활동을 위해 코카 대신 카카오로 작물전환을 시도한 페루 나랑히요 협동조합, 뿌리 깊은 계급간의 차별을 극복하며 품질 향상을 위한 하나의 목표를 바라보게 했던 ‘네팔 커피소농 품질 향상 프로젝트’, 내전의 상처를 이겨내며 ‘여성의 커피’ 캠페인을 론칭한 르완다 여성 커피그룹 쿵가하라 자매들. 나의 안온한 미래를 넘어, 지역의 평화를 구축한 사례들이다.
노동인권을 보장하고 정당한 임금을 통해 빈곤을 해결하는 공정무역은 평화로 가는 첫걸음이다. 배 고프지 않아야 자기를 개발할 수 있고, 아이들이 공부를 할 수 있다. 공동체의 미래를 위해 리더가 되고, 사회에 봉사하며 자아를 확대해 나가는 전 과정이 발전과 평화를 불러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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