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은 사전적으로 매우 광범위하게 정의되는 말인데요. “생계·생존·생활을 위한 모든 것들 또는 그것으로 바꿀 수 있는 화폐를 얻기 위해서 특정한 대상이 육체적·정신적으로 행하는 모든 활동”이 노동입니다. 하지만 자본주의 사회에서 어떤 노동은 다른 노동보다 더 가치 있게 평가됩니다. 결국, 자본주의 사회에서 가치있게 여겨지는 ‘일’을 하는 사람들은 부를 축적할 기회가 많고, 그 부의 축적은 자신들의 능력에 따라 얻은 마땅한 것으로 여겨집니다. 반면 시장에서 가치있다 여겨지지 않는 ‘노동’을 하는 사람들은 능력이 없는, 노력하지 않은, 그래서 빈곤할 수밖에 없는 처지로 여겨지지요. 이러한 맥락에서 노동조건의 개선을 요구하는 노동자들의 목소리는 자신의 능력 부족에서 비롯된, 개인적으로 해결해야 하는 문제인것처럼 축소되고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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