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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을 “좋아”하긴 했지만, 누군가 동물을 사랑해서 이 운동에 뛰어들게 된 것이냐 물을 때마다 아님을 설명하려 애썼다. 그때 내가 믿고 있던 “운동”은 사랑과는 거리가 멀었다. 오히려 분노로부터 시작하는 것이었다. 비인간 동물은 이 사회에서 가장 밑바닥에서, 자기변호도 하지 못하고 끔찍하게 죽어가는데, 모두가 이 학살에 동참하고 있다는 사실에 화가났다. 그 울분이, 운동의 원동력이라 믿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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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을 “좋아”하긴 했지만, 누군가 동물을 사랑해서 이 운동에 뛰어들게 된 것이냐 물을 때마다 아님을 설명하려 애썼다. 그때 내가 믿고 있던 “운동”은 사랑과는 거리가 멀었다. 오히려 분노로부터 시작하는 것이었다. 비인간 동물은 이 사회에서 가장 밑바닥에서, 자기변호도 하지 못하고 끔찍하게 죽어가는데, 모두가 이 학살에 동참하고 있다는 사실에 화가났다. 그 울분이, 운동의 원동력이라 믿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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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사랑이 아니라 상상력이다.”
평화와 커먼즈의 렌즈로 세상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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