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주는 주식 계좌만 빼고 다 좋았습니다
지난 한 주는 한국 주식도, 미국 주식도 정신없이 떨어졌습니다. 덕분에 제 주식 계좌도 제법 많이 녹아내렸습니다. 겨울에 들어가면서 이렇게 힘든 주식장은 처음인 것 같습니다. 연말에는 주식 수익 덕분에 항상 따뜻하게 보냈는데 올해는 참 될 듯하면서 안되는 것 같습니다. 오히려 이런 때 좋은 주식을 더 사두면 좋겠다는 생각도 하는데 문제는 저 역시 평범한 개미투자자라 추가로 투자할 돈이 없다는 겁니다. 주가가 떨어지면 기회라고 하는데, 정작 기회를 잡을 돈이 없는 것이 참 안습입니다. ㅎㅎ
그래도 주식 계좌만 빼면 꽤 괜찮은 한 주였습니다.
이번 주에도 PT를 두 번 받았습니다. 정말 돈 내놓고 가기 싫은데 운동할 때는 힘들지만 끝나고 나면 기분이 좋아집니다. 꾸준히 운동하는 습관을 만들어야 하는데 겨울이 오면 추워서 일단은 PT 연장은 고민하고 있습니다.
화요일에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일하는 수석 개발자분과 점심을 먹었습니다. 삼성카드에 근무할 때 SDS 담당이셔서 친했었는데 벌써 20년째 미국에서 개발자로 일하고 있고 궁금했던 것도 묻고 AI와 관련된 이야기를 듣는 것은 언제나 흥미롭습니다. 저녁에는 중견 스타트업에서 인사를 담당하는 분과 식사를 했습니다. 조직과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시간 가는 줄 몰랐습니다.
수요일에는 좋은 분들과 함께 수요 미식회를 가졌습니다.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요즘 제 생활의 또 다른 즐거움입니다. 나이가 들수록 좋은 사람들과 편하게 밥 한 끼 먹는 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 새삼 느끼게 됩니다.
토요일에는 부산에 다녀왔습니다. 회사에서 진행하는 1형당뇨 초보자 세미나가 있었는데, 예상보다 많은 분들이 참석해 주셨습니다. 저희 회사 제품에 관심을 가지고 설명을 열심히 들어주시는 모습을 보니 참 감사했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움직여 몸은 피곤했지만, 돌아오는 길에는 보람이 더 컸습니다.
어제는 삼성 라이온즈가 무려 12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1패 후 4연승이라니, 역시 승부는 끝날 때까지 모르는 모양입니다. 끈기에 대한 미담도 많이 나오는 것 같고 의미있는 우승인 것 같습니다.
이렇게 일주일을 돌아보니 운동도 하고, 새로운 사람들도 만나고, 일에서도 보람을 느꼈습니다. 주식 계좌의 숫자는 줄어들었지만, 한 주 동안 쌓인 좋은 기억들은 오히려 늘어났네요. 뭐, 주식이야 언젠가 다시 오르겠지요. 안 오르면 조금 더 기다리고요. 다만 그때까지 추가 투자할 돈이 좀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ㅎㅎ
여러분은 지난 한 주 어떻게 보내셨나요?
제가 읽고, 보고, 경험하면서 느꼈던 생각들을 나눠보겠습니다.
행복맛집의 다섯 번째 '생각의 결'을 시작합니다.
1. 실리콘밸리 20년 차 개발자에게 AI를 물었습니다.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20년 가까이 개발자로 일하고 계신 분과 점심을 먹었습니다.
삼성카드에 근무하던 시절 삼성SDS에서 저와 함께 일했던 분인데, 지금은 시스코 계열사에서 수석 엔지니어로 일하고 있습니다. 몇 년 전에는 SK하이닉스로 이직할 뻔하기도 했고, 최근에는 국내 기업으로부터 CTO 제안도 받았다고 합니다.
오랜만에 만나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제가 가장 궁금했던 것은 역시 AI였습니다.
"실리콘밸리의 최고 수준 개발자들은 AI를 얼마나 활용하고 있을까?"
요즘 주변에서는 바이브 코딩으로 앱을 만들었다거나, 개발을 전혀 모르는 사람도 AI를 이용해 프로그램을 뚝딱 만들었다는 이야기를 쉽게 접합니다. 저 역시 대단한 변화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분의 이야기는 조금 달랐습니다.
물론 AI를 활용하면 개발 속도를 높이고 여러 작업을 쉽게 처리할 수 있지만, 고도의 전문성이 요구되는 복잡한 개발 영역에서는 아직 한계가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흔히 이야기하는 딸깍 수준의 개발과 실제 대규모 시스템을 설계하고 운영하는 것은 차원이 다른 문제라는 이야기였습니다.
듣고 보니 어느 정도 이해가 됐습니다.
제가 AI를 활용해 보고서를 작성할 때도 비슷한 경험을 합니다. 과거에는 몇 시간씩 찾아야 했던 자료들을 순식간에 정리해 주지만, 그것을 실제 의사결정에 활용할 수 있는 완성도 높은 보고서로 만들기 위해서는 여전히 사람의 판단과 검증이 필요합니다.
AI가 많은 일을 대신해 주고 있지만, 아직은 전문가의 경험과 판단까지 완전히 대신하기는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야기는 자연스럽게 실리콘밸리와 국내 개발자들의 연봉으로 이어졌습니다.
그분이 가르쳤던 후배들 중에는 토스를 비롯한 여러 유명 기업에서 일하는 개발자들이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토스에 다니는 5년 차 개발자의 연봉이 1억 4천만 원 정도라는 이야기를 듣고 깜짝 놀랐습니다. 물론 개인의 역량이나 보상 조건에 따라 다르겠지만, 5년 차에 그 정도 연봉이라니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학원 박사과정인 큰 딸에게 그 얘기를 했더니 재미있는 표현을 알려주더군요. '토양어선?' 토스+원양어선! 토스 개발자들이 높은 연봉을 받는 대신 업무 강도도 상당히 높다는 것을 빗댄 표현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저는 이 이야기를 들으면서 조금 다른 생각이 들었습니다. 회사가 많은 돈을 들여 좋은 인재를 채용하고 육성해도 그 사람이 평생 회사에 남아 있는 것은 아닙니다. 1년을 일하고 떠날 수도 있고, 3년 뒤 더 좋은 조건을 찾아 다른 회사로 이직할 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토스는 우수한 인재에게 높은 보상을 제공하고, 그들이 일하는 동안 회사의 성장을 이끌도록 하는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어렵게 키운 직원이 다른 회사로 떠나면 회사가 손해를 본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사람이 얼마나 오래 다니느냐보다 함께 일하는 동안 얼마나 큰 성과를 만들어 내느냐가 더 중요해진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물론 높은 연봉이 과도한 업무 강도를 정당화할 수는 없겠지요.
오랜만에 만난 개발자와의 점심 한 끼에서 AI 기술의 현재와 미래, 개발자의 가치, 그리고 기업의 인재 육성에 대해서까지 많은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2. AI가 만든 노래에 아내가 울었습니다.

AI 음악 생성 서비스인 수노(Suno)에서 하루에 무려 700만 곡의 노래가 만들어진다고 합니다. 700만 곡이라니, 처음에는 한 달에? 이런 생각을 하며 숫자를 잘못 본 줄 알고 다시 봤습니다.
최근 음원차트에서 2~3위까지 올라 화제가 된 '꿈꾸던 어른이 되었나요?'라는 노래도 AI를 활용해 만든 곡이라고 합니다. 사람이 가사를 쓰고 기획했지만 멜로디와 목소리는 AI의 도움을 받았다고 하네요.
그런데 어제 재미있는 일이 있었습니다.
여동생 가족이 집에 놀러 왔는데, 여동생이 아들을 독일로 유학 보내던 때를 떠올리며 직접 가사를 쓰고 AI로 노래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저희에게 그 노래를 들려줬습니다.
그런데 평소 감성보다는 이성이 앞서는, T 성향인 아내가 노래를 듣다가 눈물을 흘리는 겁니다. 가사를 듣다 보니 조카를 독일로 떠나보내던 그때가 생각난다고 하더군요.
그 모습을 보면서 AI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됐습니다.
음악업계에서는 AI가 하루에 수백만 곡씩 음악을 쏟아내는 현상을 걱정할 것 같습니다. 저작권 문제도 있고, 음악의 질이 떨어지거나 기존 음악가들의 설 자리가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도 충분히 이해합니다. 꼭 노래뿐만 아니라 책이나 글도 AI가 대신 써준다고 문제화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조금 다른 측면도 보게 됩니다.
과거에는 내가 쓴 가사를 노래로 만들려면 작곡가도 필요하고, 노래를 불러줄 사람도 필요했습니다. 녹음하고 편집하는 과정까지 생각하면 일반인이 쉽게 도전하기 어려운 일이었지요. 그런데 이제는 누구나 자신의 생각과 경험을 가사로 쓰고, 그것을 한 곡의 노래로 만들어 가족이나 친구에게 들려줄 수 있게 됐습니다.
어제 여동생이 들려준 노래는 작곡은 흔히 듣던 AI가 만들어준 느낌이었지만 그 노래에는 아들을 먼 나라로 떠나보내던 엄마의 마음은 충분히 담겨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마음이 듣는 사람에게 그대로 전달됐습니다. 저는 이것만으로도 AI가 우리에게 가져다준 변화가 참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AI로 만든 노래가 음원차트 상위권에 올랐다는 사실 자체가 문제일까요? 물론 해결해야 할 문제들은 있겠지만, 결국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노래라면 누가, 어떤 도구로 만들었는지보다 그 노래에 담긴 이야기가 더 중요할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AI가 노래를 만들었지만, 그 노래에 담긴 마음까지 AI가 만든 것은 아니니까요.
그래도 하루에 700만 곡이라니. 정말 대단한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3. 죽지 마세요.
2주 전에 '죽지 마세요'라는 제목의 글을 링크드인에 썼습니다.
회사 때문에 죽을 만큼 힘들다면 그냥 그만두라고, 회사는 다시 구할 수 있고 돈도 다시 벌 수 있지만 생명은 되돌릴 수 없다고 이야기했습니다.
꼭 한 번은 하고 싶었던 이야기였습니다.
그런데 며칠 지나지 않아 지난 주에 또 안타까운 소식을 접했습니다. 판교의 한 화장품 회사에서 근무하던 연구원이 세상을 떠났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정확한 경위까지 제가 아는 것은 아니지만, 소식을 접하면서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그리고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혹시 그분이 내가 쓴 글을 읽었더라면 조금은 달라졌을까?'
물론 글 한 편으로 누군가의 고통을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다른 선택을 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누군가 해주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안타까움이 남았습니다.
지난번 글에 달린 댓글들도 다시 읽어봤습니다.
특히 가스라이팅에 대한 이야기가 마음에 남았습니다.
오랫동안 괴롭힘과 가스라이팅을 당하다 보면 스스로 판단하는 힘이 약해지고, 잘못한 것이 없어도 자신이 문제라고 생각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벗어나고 싶어도 쉽게 벗어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그 이야기를 읽으면서 제가 너무 쉽게 '그냥 그만두세요'라고 말한 것은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저는 오랜 직장생활을 하면서 힘들고 억울한 일도 겪었지만, 결국 선택할 수 있는 여지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어떤 사람에게는 회사를 그만두겠다는 결심조차 너무나 어려운 일일 수 있겠지요.
그래서 이제는 한 가지를 더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혼자서 벗어나기 어렵다면 누군가에게 손을 내미세요. 가족이든 친구든, 동료든 전문가든 좋습니다. 나를 괴롭히는 사람이 잘못한 것인지, 내가 잘못한 것인지 판단하기조차 어렵다면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아도 됩니다. 그리고 주변에 힘들어하는 사람이 있다면 조금 더 관심을 가져주었으면 합니다. 왜 그만두지 못하느냐고 묻기 전에 얼마나 힘든지 먼저 들어주면 좋겠습니다. 무조건 참으라고 하거나 조금만 더 버티라고 이야기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회사 역시 이런 일을 개인의 문제로만 돌려서는 안 됩니다. 누군가 도움을 요청했을 때 실제로 보호받을 수 있는 조직이어야 합니다.
저는 여전히 같은 생각입니다.
회사보다, 돈보다, 다른 사람의 기대보다 중요한 것은 내 생명입니다. 회사를 그만두어도 됩니다. 잠시 쉬어도 됩니다. 도움이 필요하다면 도움을 받아도 됩니다. 지금까지 쌓아온 것을 내려놓더라도 다시 시작할 기회는 있습니다. 다만 그 선택을 혼자서 감당하지는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사건의 정확한 사정은 알 수 없지만, 또 한 사람을 떠나보냈다는 이야기가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이런 소식을 더 이상 듣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누군가가 마지막까지 혼자 버티는 세상이 아니었으면 좋겠습니다. 당신이 지켜야 할 가장 소중한 사람은 바로 당신 자신입니다.
그러니 제발, 죽지 마세요.
혹시 지금 견디기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면 혼자 참지 마시고 주변 사람이나 전문가에게 도움을 요청해 주세요. 자살예방상담전화 109는 24시간 운영됩니다.
4. 상가엔 '임대', 배달앱엔 '8천 원 할인'

요즘 강남이나 주요 상권을 다니다 보면 유난히 눈에 많이 들어오는 글자가 있습니다.
바로 '임대'입니다.
예전에는 사람이 북적이던 곳인데도 문을 닫은 가게가 보이고, 한동안 비어 있는 상가도 적지 않습니다. 그 비싼 임대료를 감당하면서 어떻게 버틸까 싶다가도, 비어 있는 가게들을 보면 요즘 경제가 정말 어렵기는 어렵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어제 저녁에는 배달의민족을 보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메가커피에서 1만 4천 원 이상 주문하면 6천 원 할인에 추가 2천 원까지, 무려 8천 원을 할인해 준다는 겁니다. 반값도 안 되는 가격에 커피를 마실 수 있으니 소비자 입장에서는 반가운 일이지만, 한편으로는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할인해 주면 도대체 뭐가 남을까?'
물론 플랫폼이나 본사가 마케팅 비용을 부담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까지 할인 경쟁을 해야 하는 시장 상황이 왠지 씁쓸하게 느껴졌습니다.
주변을 돌아봐도 비슷한 이야기를 자주 듣습니다. 상가를 내놓았는데 좀처럼 나가지 않는다는 분도 있고, 규모가 큰 음식점을 운영하면서 대출이자 때문에 힘들어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특히 이자 부담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듣습니다. 예전에는 4%대였던 대출금리가 6~7%대로 올라가면서 매달 은행에 내야 하는 돈이 크게 늘었다는 겁니다. 장사는 예전 같지 않은데 임대료와 인건비, 재료비는 계속 나갑니다. 여기에 이자 부담까지 커지니 남는 돈이 있을 리 없습니다.
자영업자들만의 이야기도 아닌 것 같습니다. 가계에서도 대출이자와 생활비를 내고 나면 쓸 수 있는 돈이 줄어듭니다. 소비를 줄이니 가게는 장사가 안되고, 장사가 안되니 사업자들은 더 어려워집니다. 그나마 여유 자금으로 투자했던 주식마저 떨어지면 돈을 빼기도 애매합니다. 물론 저도 예외는 아닙니다. ㅎㅎ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돈이 없는 것일까, 아니면 돈이 돌지 않는 것일까?
우리 몸도 혈액순환이 잘 안되면 여기저기 문제가 생기듯, 경제도 돈이 돌아야 하는데 어딘가 꽉 막혀 있는 느낌입니다. 말 그대로 돈맥경화라는 표현이 떠오릅니다.
물론 잘되는 기업도 있고, 여전히 사람들이 줄을 서는 식당도 있습니다. 모든 곳이 어렵다고 이야기할 수는 없겠지요. 하지만 제가 가까이에서 보고 듣는 사람들의 사정은 생각보다 많이 힘들어 보입니다. 이러다가 어느 순간 한꺼번에 문제가 터지는 것은 아닐까 하는 걱정도 듭니다. 단순히 저의 기우였으면 좋겠습니다. 이 글을 통해 정책을 비판하거나 경제위기를 예측하려는 것은 아닙니다.
그저 평범한 소비자로서, 또 오랫동안 직장생활을 해온 사람으로서 주변의 어려움이 예사롭게 보이지 않는다는 이야기입니다. 각자 자신의 자리에서 얼마나 애쓰고 있을까요. 직원들 월급을 주기 위해, 가족의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매달 돌아오는 이자를 감당하기 위해 하루하루 버티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 쉽게 힘내라는 말도 조심스럽습니다. 마음먹는다고 당장 매출이 늘거나 이자 부담이 줄어드는 것은 아니니까요. 그래도 지금의 어려움이 계속되지만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닫힌 가게에 다시 불이 켜지고, 사람들은 조금 더 편하게 지갑을 열고, 사업하는 분들도 숨 좀 돌릴 수 있는 날이 왔으면 합니다. 요즘처럼 어려운 때일수록 서로에게 조금 더 따뜻했으면 좋겠습니다.
다들 힘든 시기지만, 다시 좋은 날이 오기를 바랍니다.
마무리
주말에는 겨울을 재촉하는 비가 내렸습니다. 기온도 뚝 떨어진다고 하니 이제는 아침에 이불 밖으로 나오는 것부터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ㅎㅎ
이번 주 뉴스레터를 쓰고 보니 평소보다 조금 무거운 이야기들이 많았네요.
AI가 가져온 놀라운 변화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직장생활이 너무 힘들어 삶을 포기하는 사람도 있고, 장사가 안되고 이자 부담이 커져 하루하루를 힘겹게 버티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좋은 일만 가득하고, 긍정적인 이야기만 나눌 수 있으면 좋겠지만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은 꼭 그렇지만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래도 이번 글들을 정리하면서 다시 한번 느낀 것이 있습니다. 세상이 아무리 빠르게 변해도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일도 중요하고 돈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나 자신이 소중하고 나를 아끼는 가족과 좋은 사람들이 곁에 있다는 사실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힘든 분들에게 무조건 힘내라는 말도 조심스럽습니다. 때로는 잠시 쉬어가도 되고, 조금 내려놓아도 괜찮지 않을까요? 저도 이번 한 주는 너무 욕심내지 않고, 제 주변 사람들과 좋은 시간을 보내면서 즐겁게 지내보려고 합니다.
날씨는 점점 추워지지만 마음만은 따뜻한 한 주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한 주도 여러분 자신을 가장 소중히 여기면서 당당하게 보내시길 응원합니다.
다음 주 월요일, 여섯 번째 '생각의 결'로 다시 찾아오겠습니다
생각의 결
By 행복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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