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업데이트 소식

💬 브런치가 응원하기 댓글을 추가한 이유는?

브런치, 그루우, 패스오더, 브랜디의 업데이트 소식 살펴보기!

2023.08.17 | 조회 7.95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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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구독자님, 오늘도 팁스터 뉴스레터와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8월 두 번째 업데이트 소식에서는 브런치, 그루우, 패스오더, 브랜디 서비스의 업데이트 사례를 살펴보실 수 있어요. 유사한 서비스의 기능도 함께 담았으며, 최근 서비스 소식에 대한 뉴스도 에디터 큐레이션으로 제공될 예정입니다. 그럼 이번 뉴스레터도 재미있게 읽어주세요!

 

👀 오늘 소개할 서비스와 기능


  • 브런치 댓글 : 미디엄, 네이버 블로그
  • 그루우 맞춤 검색 : Greg 온보딩
  • 패스오더 선물하기 : 더벤티
  • 브랜디 개인통관고유부호 : 에이블리, 지그재그, 11번가

 

전하고 싶은 업데이트 소식이 있으신가요? 아래 링크를 통해 알려주세요!

 

 

1. 브런치 : 댓글


브런치에서 작가와 독자의 가장 중요한 소통 수단은 ‘댓글’입니다. 이전까지 브런치는 멘션 기능을 활용한 대댓글 작성이 가능했는데요.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답글달기 버튼을 추가, 댓글에 대한 추가 의견 또는 소통이라는 점을 조금 더 명확하게 작성하고 확인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의도는 무엇이고, 어떻게 변경되었는지 자세히 살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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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꽤 오랫동안 브런치에 글을 작성했는데, 댓글을 작성할 때 멘션 기능은 그리 편하지 않았어요. 몇 가지 이유가 있는데 하나는 댓글이 여럿 등록된 경우 @을 입력해 누구에게 답글을 남기는 것인지 직접 입력하는 과정에서 스크롤을 여러 번 움직여야 하는 상황이 생긴다는 점이었어요. 누가, 어떤 내용을 썼는지 확인하며 답글을 남겨야 하는데 직접 멘션을 해야하는 경우라면 상대의 닉네임부터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다른 사용자가 남긴 댓글을 탭하면 댓글 입력창에 자동으로 멘션이 되는 기능을 지원하고 있었어요)

또 하나 불편했던 건 댓글과 멘션을 통해 작성된 답글을 하나의 맥락으로 보기 어렵다는 점이었어요. 댓글에 대한 대댓글 또는 답글의 경우 댓글을 중심으로 연결되었다는 점을 시각적으로 안내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멘션의 경우 댓글과 동일한 모습으로 보여 댓글 리스트에서 둘을 함께 보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댓글을 등록순으로 보여주기에 멘션을 통해 답글을 남길 경우 1번 댓글에 대한 대댓글이 5번 위치에 적용되어 하나의 줄기로 읽고, 또 다른 답글을 남기는 등의 행동이 어려웠습니다. 이런 구조는 1:1 소통은 가능하지만, 하나의 댓글에 대해 여러 명이 함께 답글을 남기며 소통하는 건 어렵게 만들기도 했어요.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기존 멘션과 더불어 (1) 답글달기 버튼이 댓글 하단에 추가되었어요. 버튼을 누르면 댓글 입력창이 활성화되고 (2) 바로 위로는 누구에게 답글을 남기는 중인지 확인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앞서 ‘누구에게’ 작성하고 있는지 확인이 어렵다는 내용을 작성했는데, 이제 답글을 작성하며 언제든 상대의 닉네임을 확인할 수 있게 된 것이죠. 그리고 또 하나 눈에 띄는 변화는 작가가 작성한 댓글에는 ‘작가’라는 표기가 적용되었다는 점이에요. 댓글을 작성한 사용자가 답글을 남긴 사람이 작가라는 걸 쉽게 알 수 있고, 답글 기능을 통해 여러 내용이 이어질 경우 구분을 쉽게 만들어주는 역할을 하지 않을까 싶어요.

마지막으로 ‘댓글 고정’ 기능도 적용되었는데요. 이건 작가가 사용할 수 있는 기능 중 하나로, 자신의 글에 작성된 댓글 중 다른 사용자(독자)가 함께 봤으면 하는 내용을 상단에 고정할 수 있습니다. 작가와 답글 등으로 글에 대해 이야기한 내용 등을 글과 연관된 콘텐츠의 하나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결국 브런치의 이번 업데이트 핵심은 작가와 독자의 소통을 더 원활하게 만들어주는데 초점이 맞춰진 것 같습니다. 곧, 브런치는 작가 ‘응원하기’ 기능을 적용할 계획이기에 그에 앞서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이 포함된 것 같네요.

(덧붙임 🐳) 왜 이제야 답글기능을 넣었을까?라는 아쉬움이 컸어요. 아무래도 브런치라는 서비스가 지닌 성격 때문인데요. 짧은 글이 아니라 여러 주제에 대한 작가들의 긴 글이 주로 올라오는 공간이고, 생각을 나눌 수 있는 몇 안 되는 공간이기에 맥락이 뚝뚝 끊기는 듯한 멘션이 아닌 답글기능을 처음부터 제공했으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글은 이야기를 위한 출발점이 되고, 댓글과 답글은 그 글을 더 다양한 시각으로 바라보게 해주는 역할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앞으로 카카오 브런치가 작가와 독자의 소통을 위한 관점에서의 기능을 어떻게 풀어갈까 궁금해지는 사례이기도 합니다.

*(함께 읽어보세요) 브런치 답글, 응원하기 관련 공지글

 

1-1. 미디엄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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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엄 역시 답글 기능을 제공하고 있어요. 브런치의 업데이트 후 버전과 다른 점이 있다면 사용자의 선택에 따라 확인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1) 댓글에 대한 답글이 존재하는 경우 개수를 확인할 수 있으며 (2) 답글을 탭 하면 내용을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된 모습입니다. 미디엄은 왜 답글을 가려놨을까? 고민해 봤는데, 아무래도 답글은 댓글과 연관성이 높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댓글은 글에 대한 구독자 또는 사용자의 의견이기에 바로 확인하는 것이 좋지만, 답글은 댓글의 내용에 따라 보고 싶을 수도, 그렇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1-2. 네이버 블로그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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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블로그는 브런치와 미디엄의 모습이 조금씩 섞여있어요. (소개 순서의 차이일 뿐, 기능을 누가 먼저 적용했는가를 기준으로 작성한 내용은 아닙니다) 우선, 네이버 블로그는 (1) 댓글과 댓글에 대한 답글을 함께 확인할 수 있고, 블로그 주인이 답글을 남기면 닉네임 옆 ‘블로그 주인’이라는 내용을 제공하고 있어요. 브런치도 이번에 업데이트한 기능 중 하나로, 이는 댓글과 답글을 남긴 사람들이 지금 ‘누구와’ 대화를 하고 있는지 빠르게 구분할 수 있는 역할을 할 수 있어요. (2) 또 댓글 왼쪽 아래 ‘답글’ 버튼을 누르면 댓글창 위로 ‘누구에게’ 답글을 남기는 건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좋았던 건, 답글 버튼을 누르면 화면 상단에 해당 댓글을 볼 수 있도록 스크롤을 이동한다는 점이었어요. (3) 네이버 블로그에는 ‘이웃’이라는 개념이 있는데요. 멘션 기능을 활용, 이웃을 지정해 댓글이나 답글을 남길 수 있는 점 또한 눈에 띕니다. 

 

 

2. 그루우 : 조건 검색


그루우는 저와 같이 반려식물을 키우곤 싶지만, 어떻게 잘 키울 수 있을지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사람들을 위한 서비스입니다. 식물 키우기와 꽃이름 확인, 식물질병 병해충 진단을 제공하며 다육이, 꽃씨, 식물쇼핑을 하나의 앱으로 진행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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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루우 검색화면에 얼마 전, 맞춤 식물 찾기 기능이 추가되었는데요. 기존에는 식물명 등을 직접 입력하는 방법으로 검색 기능을 사용할 수 있었고, 이는 이미 특정 반려식물을 키우고 있거나 키우고 싶은 대상이 있는 경우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지만 아직 어떤 식으로 접근해야 하는지 모르는 경우에는 불편하게 느껴질 수 있어요. 이런 상황은 식물을 한번 키워볼까?라는 기준에는 좋은 출발점이 될 수 있지만, 어떤 식물을 키워볼까? 내 수준에 맞는 식물은 뭐지?라는 기준에는 부족한 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루우는 ‘맞춤 식물 찾기’ 기능을 추가했고, (1) 검색 화면에 진입하면 별도의 버튼을 통해 사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어요. 버튼을 누르면, 식물경험, 어떤 종류의 식물을 찾는지, 어떤 공간에서 키우는지, 햇빛의 양은 어떤지 등의 질문에 하나씩 답을 하는 방식으로 조건을 채워갈 수 있습니다. 조건을 선택한 뒤 ‘맞춤 식물 찾기’를 선택하면 식물 이름을 기준으로 결과를 하나씩 확인할 수 있어요. 결과 화면에서는 이전에 선택한 조건을 필터 형태로 언제든 다시 선택하거나 변경할 수 있죠. 식물 이름을 몰라도, 나의 조건에 따라 키울 수 있는 식물을 발견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점에서 기존의 검색 기능을 보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덧붙임 💎) 아쉬운 점은 질문에 따른 선택지가 많음에도 바텀 시트에 모든 내용이 담겨 있다는 점이었어요. 단계별로 하나씩 입력할 수 있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과 온보딩에 맞춤 식물 찾기 기능을 적용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함께 들었어요. 키우고 있는 식물이 있는 경우와 없는 경우로 나눠, 있다면 식물을 등록하게 한 뒤 등록된 정보를 바로 확인할 수 있는 방법으로, 없다면 수준과 조건에 맞는 식물을 찾고 어떻게 시작하면 좋을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방법으로 활용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2-1. Greg 온보딩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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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g’는 그루우와 같이 사람들이 반려식물을 키우는데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해주는 서비스 입니다. 2020년 10월 런칭, 2021년 6월 기준 MAU는 5만명 수준이며 2021년 5월 말 540만 달러 투자 유치에 성공했습니다. 식물 종류, 집 안에서 식물의 위치, 집 위치, 일조량 등을 파악해 상대적으로 쉽게 반려식물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어요.

이들은 지역 및 상황에 따라 동일한 식물도 키우는 방법이 달라진다는 점을 사용자에게 친절하게 안내하고 있는데요. 그 중에서도 온보딩의 일환으로 첫 번째 식물을 등록하는 과정이 눈에 띄어 함께 소개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그런 경험이 몇 번 있어요. 누구나 쉽게 키울 수 있는 반려식물이라는 정보를 본 뒤 데려왔는데, 우리집과 제 손을 타면 금방 가버리는.. 물도 나름 주기적으로 주고 했는데 대체 왜..!

이런 경험을 과학적(?)으로 해결하고자 하는 Greg은 물 주는 방법은 상황에 따라 다르다는 점을 꾸준히 사용자에게 안내하고 있어요. 식물이 위치한 곳에 햇빛이 얼마나 드는지, 화분 사이즈는 어떤지, 건조 상태에서 적응하는 정도는 어떤지 등을 파악해 물을 줘야한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어요. 이렇게까지 고려하지 못한 상태고, 이미 물을 잘 주지 못해 반려식물을 떠나보낸 경험이 있기에 제게는 꽤 매력적인 문제 해결의 시작으로 다가왔습니다.

또 안내를 바탕으로 사용자가 어떤 행동을 하면 직접적인 혜택을 얻을 수 있는지를 알려줘요. 식물 사진을 촬영하면 자동으로 ‘종’을 인식하고, ‘종’에 따른 기본 관리 방법과 식물의 현재 상황에 따라 물을 줘야 하는 타이밍을 알려 준다는 내용입니다. 결국 사용자가 해야할 일은 우리집 어딘가에 위치한 식물 사진을 촬영하고 등록하는 일이네요.

이름도 직접 설정할 수 있지만, 게임에서 자주 보던 랜덤 생성이 가능해 사진 촬영 외 특별히 해야할 일은 없습니다. 등록 후, 창문에서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 햇빛을 곧바로 받는지, 화분 사이즈는 어떤지, 가장 최근에 물을 언제 줬는지 등을 선택해 등록 과정을 마무리 할 수 있어요. 이후엔? 입력한 정보를 바탕으로 물을 언제주면 좋을지 알림을 제공해 줍니다. 나와 비슷한 상황에 처해 있는 사람들이 같은 식물을 어떻게 대하고 있는지도 확인할 수 있고요. 온보딩에 사용자가 겪었을 법한 문제와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등록과 자연스레 엮어낸 좋은 사례라고 생각해요.

 

 

3. 패스오더 : 선물하기


커피 전문 주문앱인 패스오더에 최근 선물하기 기능이 추가되었어요. 패스오더는 여러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뿐만 아니라 개인 카페에서 판매 중인 상품도 구매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플랫폼인데요. 이번 선물하기 기능은 타 서비스와 어떤 부분이 다른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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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하기 기능은 메인화면 내 퀵 메뉴와 이벤트 배너를 통해 진입할 수 있습니다. 선물하기 메인화면을 먼저 살펴보면 (1) 친구 찾기를 가장 상단에 보여주고 있는데요. 일반적인 카페 메뉴 선물하기 플로우는 상품을 먼저 선택하고 이후에 누구에게 줄 것인지 선택하도록 구성되어 있지만 누구에게 줄 것인지에 대해 연락처 연동이나 사람을 선택하도록 유도하는 기능이 상단에 노출되고 있어요.

한 가지 아쉬웠던 부분은 연락처 연동이나 선물 받는 사람을 선택하는 기능을 상단에 배치한 것만으로는 타 선물하기 서비스와 비교했을 때 편리한 플로우라는 걸 체감하기 어려웠던 점이에요. 기존에 사용자에게 익숙해져 있는 플로우를 다르게 변경하거나, 변경한 내용에 따라 사용해 보도록 유도하는 경우엔 사용자가 유용하다는 것을 체감할 수 있어야 하는데요. 패스오더의 선물하기를 사용하면서 선물 받는 사람을 먼저 선택해야 할 이유를 찾기 어려웠어요.

(2) 상품 탐색은 상품별로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해 두었습니다. 아쉬웠던 점은 상품별로 어떤 걸 의미하는지 명확하게 구분되지 않았던 점인데요. 상품별로 텍스트 형식의 줄글만 노출되어 커피나 디저트, 차 또는 브랜드 구분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이용권인지 직관적으로 확인하기 어려웠어요. 또 선물하기 메인에선 각각이 다른 상품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같은 패스오더 이용권을 다른 형식의 문구와 그림으로 표현했는데요. 이런 방식은 상품이 여러 개인 것처럼 보인다는 장점은 있겠지만 사용자 입장에선 상품 정보를 구분하기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3) 사용법 안내에서 인상 깊었던 점은 사용법 안내 화면으로 바로 이동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는 점이에요. 아직 추가된 지 얼마 되지 않은 기능이라 사용법에 대해 궁금해할 사용자를 위해 메인 화면 리스트 내에 바로 이동할 수 있는 진입점을 제공하고 있는데요. 이런 경우 사용자가 직접 공지사항이나 고객 문의를 통해 사용법을 확인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다고 생각해요.

(4,5) 이번 선물하기 기능에서 아쉬웠던 점은 선물할 수 있는 상품을 다양하게 보여주기보다상세 화면으로 이동되는 진입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점인데요. (4) 위, 아래로 드래그해 커피 잔 수를 변경할 수 있는 인터랙션을 활용해 여러 금액의 이용권을 선물할 수 있도록 되어 있는데, 화면 내 인터랙션만 봐서는 커피 잔수에 따라 이용권 금액이 다르다는 걸 파악하기 어려웠어요. 또 선물하기 기능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도 짐작하기 어려웠어요.

(5) ‘다음은 이런 카드 어때요?’ 부분인데요. 항목별(사랑, 축하 등)로 선택할 수 있는 카드 선택지가 다양했지만 선택 후에는 별도로 원하는 메뉴를 다시 선택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어요. 또한 선물하기 서비스에선 사용자에게 여러 상품을 노출해 주는 게 플랫폼 입장에선 더 중요할 것 같은데, 부가 서비스인 카드 선택을 선물하기 메인 화면에 노출시킨 점도 다소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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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선물하기 상세 화면인데요. (1) 사용자가 선택한 상품을 미리 보기로 보여주고, 바로 변경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어요. 사용자가 선택하는 선택지는 이용권 선물로 동일하기 때문에 상품을 변경해도 화면 내에서 크게 달라지는 부분이 없어 상세 화면 내에서도 변경할 수 있도록 한 것 같아요.

(2) 금액선택 부분에서 눈에 띄었던 점은 이용권별 음료 수를 대략적으로 보여주고 있던 점인데요. 패스오더의 아메리카노와 이외 메뉴들의 평균 가격을 기준으로 이용권별 구매 가능한 음료 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실 이용권을 선물하는 경우 음료 몇 잔 정도인지는 사용자가 대략적으로 가늠할 수밖에 없는데요. 패스오더 내 판매 중인 아메리카노의 평균 가격으로 보여주어 좀 더 사용자가 체감할 만한 방식으로 정보는 노출하고 있습니다.

(덧붙임 💎) 이번 패스오더 내 선물하기 업데이트와 관련해 여러 커피 전문점 앱에서 제공 중인 선물하기 서비스를 비교해 봤는데요. 선물하기 기능에선 결제 취소 정책이나 환불 정책도 사용자에겐 서비스 이용에 중요한 부분인데, 패스오더 사례의 경우 선물을 수락한 후에도 결제자가 결제를 취소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사실 사용자에 따라 정해진 기간 내에 선물을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나 선물을 잘못 보낸 경우도 있을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이런 경우엔 결제자가 직접 취소할 수 있도록 선택지를 제공하는 게 사용자의 입장에선 맞는 방식일 것 같은데, 이디야의 경우 선물 받은 사람이 쿠폰을 등록한 후엔 거절이나 결제 취소가 불가능한 점은 개선이 필요해 보였습니다. 사용자가 이디야 앱 내에서 직접 결제하여 구매한 쿠폰을 왜 등록 후엔 취소할 수 없도록 하여 기한 내 무조건 사용하도록 한건 플랫폼 입장에만 치우친 서비스가 아닐까 싶어요.

*(함께 읽어보세요) 이번엔 어떤 선물을 보내볼까? 4개 서비스 자세히 파헤치기!

 

3-1. 더벤티 선물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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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벤티에서도 최근 업데이트를 통해 선물하기 기능이 추가되었습니다. 선물하기 화면 진입 후에는 상단에서 (1) 서비스에 대한 간단한 안내 배너가 노출되고 있는데요.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선물하고, 선물 받은 쿠폰을 등록 및 주문할 수 있다는 기능에 대해서 간단하게만 노출하고 있다는 점이에요. 요즘 여러 종류의 앱에서 선물하기 기능을 제공하고 있는 데 사용 방법은 제각각이라 사용자가 사용법을 쉽게 익히기 어려운 경우도 있기 때문에 좀 더 자세하게 사용 방법에 대해 알 수 있는 페이지가 있다면 좋을 것 같아요.

더벤티는 (2) 선물하기 기능이 적용되는 메뉴와 상품을 중앙에 보여주고 있는데요. 사용자의 자유로운 탐색도 중요하지만 선물하기에 진입하는 사용자는 보통 본인이 선물할 상품(메뉴, MD 등)이나 가격대 등을 어느 정도 생각한 상태에서 화면에 진입하기 때문에 항목 별로 카테고리화해서 노출해 주는 게 사용자 입장에선 더욱 편리한 탐색 방법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한 베스트 메뉴, 신메뉴 등의 메뉴 추천을 통해 여러 상품을 탐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는데요. (3) 쿠폰함에선 선물한 후에 문자로 전송되는 쿠폰 이미지와 동일한 이미지가 노출됩니다. 이런 경우 별도 터치 없이도 바코드를 큰 화면으로 바로 인식 키실 수 있다는 장점은 있지만 앱 내 자체 UI와는 통일성이 떨어져 보인다는 개선점도 있을 것 같아요.

 

 

4. 브랜디 : 개인통관고유부호


브랜디 앱에 ‘개인통관고유부호’를 입력하는 기능이 추가되었습니다. 기존에는 해외 상품인 경우 개별 상품 상세 화면에서 배송 메시지란에 개인통관고유부호를 적어달라는 내용을 쇼핑몰마다 다른 방식으로 안내했는데요. 이는 사용자가 안내를 놓지기 쉽고, 직접 개인통관고유부호를 메모하고 있거나 관세청 홈페이지에서 직접 확인해야 하는 불편으로 이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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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 배송되는 상품은 (1) 주문/결제 페이지에서 입력하는 플로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눈에 띄는 점은 발급 및 조회 기능인데요. 바로 조회, 신규 발급 화면으로 넘어가도록 구성한 게 아닌 (2) 개인통관고유부호에 대한 간단한 설명과 발급/조회 방법을 안내하고 있던 점이에요. 이제는 해외 배송 상품들이 많아지면서 개인통관고유부호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졌지만 아직 그렇지 않은 사용자들도 있는데요. 또 브랜디 앱 사용자의 연령대가 낮다 보니 아직 개인통관고유부호가 익숙하지 않은 사용자를 위해 안내 후 발급하는 방식으로 자연스럽게 풀어낸 모습이에요.

아쉬웠던 부분은 ‘상품을 받는 분(배송자)의 정보를 입력해 주세요.’ 문구인데요. 개인통관고유부호는 주문자와 수취인명 이름/연락처가 모두 동일해야 하기 때문에 이 부분은 상품 상세 화면에서도 한 번 더 안내해 주고 있었는데요. 안내 문구만 봐서는 해외 상품을 다른 사람에게 선물하는 경우 주문자명만 다르고 수취인명, 개인통관고유부호는 달라도 되는 것처럼 나와 있어 이런 부분은 보다 자세한 안내가 필요할 것 같아 보입니다.

(덧붙임 💎) 브랜디에서 개인통관고유부호를 관리하는 화면이 별도로 없던 부분도 눈에 띄었는데요. 사실 개인통관고유부호는 개인이 자주 변경하는 정보가 아니기 때문에 주문/결제 화면에서만 해외 배송인 경우 노출해 주고 있는 건데요. 한번 입력한 정보를 저장하고 다른 해외 배송 상품을 주문할 때 다시 입력하거나 조회할 필요 없이 바로 주문할 수 있도록 구성한 점도 인상깊었어요.

 

4-1. 에이블리/지그재그/11번가 : 개인통관고유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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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통관고유부호를 입력해야 하는 다른 서비스도 살펴봤어요. (1) 에이블리는 개인통관고유부호를 회원정보 화면에서 관리할 수 있어요. 주문/결제 화면에서도 제일 마지막 단계에서 확인이 가능합니다. 여기서 노출되는 방식은 영역을 따로 둔 게 아니고 작은 텍스트로만 보이는데 결제할 때 이 안내를 못 보고 지나치는 경우 개인통관고유부호를 입력하라는 토스트가 떠서 사용자가 어디서 입력해야 하는지 직관적으로 확인하기 어려워 보였습니다.

(2) 지그재그는 주문/결제 화면이나 개인정보 설정 화면에서 개인통관고유부호를 입력하는 영역이 별도로 없었는데요. 때문에 개별 쇼핑몰에서는 해외 배송인 경우 개인통관고유부호를 어디에 입력해야 하는지 각각 안내하는 방법을 취하고 있었던 점이 아쉽게 느껴졌어요.

(3) 마지막으로 11번가의 사례입니다. 11번가는 개인통관고유부호를 앱 내에서 바로 조회할 수 있는 기능을 사용하고 있었는데요. 사용자가 수취인과 배송지 정보를 입력하고 나면 국세청에 사용자 개인정보를 제공하고 바로 조회할 수 있도록 구성해 두었습니다. 인상 깊었던 점은 조회 버튼 하단에 어떤 방식으로 조회하는지에 대한 안내가 간단하게 노출되고 있었어요. 관세청에 이름, 연락처를 제공하고 관세청으로부터 개인통관고유부호를 제공받는 방식이라는 안내와 약관을 함께 명시해 두어 사용자가 좀 더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아 보입니다.

 

 

💖 소개할 수밖에 없었던 업데이트 소식


[배달의민족] - iOS v 12.6.0 : 메뉴별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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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에 최근 업데이트로 메뉴별 리뷰를 볼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되었는데요. 그동안은 가게나 음식에 대한 전반적인 리뷰였다면 이제 사용자들이 맵기나 양과 같은 좀 더 상세한 메뉴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직 일부 지역에서만 제공되는 기능이지만 점차 서비스 지역이 확장된다면 음식을 주문할 때 자주 사용할 것 같은 기능이 될 것 같아요. 지금은 사용자가 리뷰를 리스트에서 개별적으로 읽어서 확인해야 하는 방식으로 제공되고 있지만 추후 고도화를 통해 간단한 요약 정보를 함께 추가적으로 노출해 주는 방식으로 개선되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함께 읽어보세요) 배민이 리뷰 작성자의 평균 별점과 리뷰 개수를 보여주는 이유

 

[휘슬] - 안드로이드 v 2.26.1 : 영문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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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정차 단속 사전 알림 앱 휘슬이 서울 용산구에서 서비스를 시작하고, 영문 알림 기능을 추가했어요. 용산구는 특히 외국인들이 많이 방문하고, 생활하는 지역 중 하나로 주정차 역시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런 상황을 고려해, 한글은 물론 영문으로 단속 예정에 대한 정보를 안내하게 된 것으로 보여요. 단속 알림은 사용자에겐 과태료 등을 피하게 해주는 역할을 하게 되며, 지역 입장에서는 도로의 상황을 원활하게 도와주는 역할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지역의 특정을 고려하는 건 중요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 서비스 소식 큐레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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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터 도서 출간 안내


제가 업무를 하면서 꾸준히 관리하고 있는 노트와 기록이 있어요. 책에 정리된 9개의 노트를 하나씩 나열하면 《배움 노트》 《리뷰 노트》 《기획 노트》 《스펙 노트》 《운영 매뉴얼》 《기능 가이드》 《백로그》 《회고 노트》 《피드백 노트》입니다. 책은 9개의 노트에 대한 제 경험과 작성 방법은 물론 성장에 대한 갈증으로 시작한 사이드 프로젝트 〈지금 써보러 갑니다〉 〈팁스터 뉴스레터〉를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는지, 이로 인해 얻게 된 것이 무엇인지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미 충분한 메모와 기록을 평소에 해오고 있는 분이라면 한 번 비교해 볼 요량으로, 반대로 그동안 별다른 기록 없이 일해온 분이라면 어떻게 시작하면 좋을지 참고 삼아 보는 출발점으로, 이 책이 쓰였으면 좋겠습니다. 업무 공간 한쪽에 두고 사수가 고플 때, 이렇게 하는 게 맞나 초조하거나 불안한 마음이 들 때, 꺼내 볼 수 있는 책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에요. 책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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