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 7월, 첫 번째 업데이트 소식 - 번개장터, 마이클, KB Pay, 커피챗, 파라바라

👀 오늘 소개할 서비스와 기능

1. 번개장터 : 자동가격내림

번개장터 서비스에 얼마 전 ‘자동가격내림’ 기능이 업데이트되었어요. (1) 기존에는 상품을 일정한 가격에 따라 등록한 뒤 잘 팔리지 않으면 가격을 바꾼 뒤, 다시 등록하는 방법을 활용했는데요. 업데이트 후에는 (2) 가격을 입력하는 필드 옆에 ‘자동가격내림’이 추가되어 사용자가 선택할 수 있도록 변경된 모습입니다. ‘자동가격내림’이라는 내용만 보면 구체적인 내용을 알 수 없기에 툴팁으로 기능에 대한 안내를 함께 제공하고 있으며, 선택 시 별도 화면으로 이동해 (3) 가격내림이 시작되는 날짜와 주기, 내릴 가격 등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자동가격내림 화면에서도 (4) 기능을 사용해야 하는 이유와 그에 따른 혜택을 별도로 정리하고 있어요.

자동가격내림 기능은 구매자와 판매자에게 모두 도움이 되는 기능인데요. 먼저 판매자 입장에서는 판매가 잘 되지 않는 상황에서 가격을 매번 수정해야 하는 불편을 줄여줍니다. 또 판매될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도 한몫하는데요. 상품을 ‘찜’ 한 상태에서 가격이 내려가면 바로 알림을 제공하기 때문입니다. 구매자 입장에서는 원하는 상품을 찜하는 행동으로 끝나지 않고, 가격이 내려갈 때마다 알림을 받을 수 있으니 원하는 가격에 도달했을 때 바로 구매할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할 수 있어요.

개인적으로 아쉬운 점은, 자동가격내림을 설정하는 화면에서 최종가격을 마지막에 입력하는 구성입니다. 앞서 등록한 처음가격을 확인한 뒤 최종가격을 입력하고 자연스레 가격을 내릴 주기 등을 선택했다면 더 자연스러운 흐름이 되지 않았을까 싶어요. 최종가격은 상품의 컨디션과 종류에 따라 차이가 클 수밖에 없고, 그에 따라 주기별 가격 변동 역시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50,000원인 경우 2,000원씩 내리는게 어색하지 않지만, 10,000원인 경우 1,000이 더 적당하지 않을까요?

1-1. 카멜 : 상품 등록

카멜은 명품 중고거래를 위한 서비스입니다. 중고거래 서비스 중 특정 카테고리에 특화된 서비스라고 할 수 있는데요. 중고거래를 직접 등록하는 것도 가능하짐만, 다양한 서비스가 등록된 매물을 한 곳에서 확인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카멜의 상품 등록 화면에는 크게 2가지 안내가 제공되고 있는데요. 하나는 등록 화면 이전에도 확인할 수 있는 사진업로드 가이드입니다. 앞서 확인하고 넘어갔다 하더라도 방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화면 상단에 제공) 언제든 다시 확인할 수 있도록 가이드를 제공하고 있어요. 상품 사진은 중고 거래에서 가장 중요한 조건 중 하나로, 잘못 등록하면 판매가 잘 되지 않는 등 판매자와 구매자 모두에게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또 하나는 추가 정보 입력을 위한 안내입니다. 사진 업로드 가이드는 앞서 봤으니, 확인이 필요할 때 다시 보세요. 정도의 역할을 하고 있다면, 추가 정보 입력은 서비스 주요 컬러가 적용된 ‘메인노출’ 텍스트와 ‘이모지’를 활용해 주목도를 높이는 모습입니다. 버튼에도 ‘메인에 노출하기’라는 문구를 적용하고 있어요. 구매자가 많이 하는 질문에 답하면 메인에 노출된다. 를 핵심 메시지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버튼을 눌러 정보를 입력하는 과정에서도 눈에 띄는 점이 있는데요. 하나는 사용자가 텍스트 등을 직접 입력하는 방식이 아닌 정해진 범위(선택지) 중 선택하는 방식이라는 점입니다. 이는 빠른 입력을 가능하게 해주는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또 하나는 몇 개의 질문이 있으며 현재 어떤 단계에 있는지에 대한 상태를 안내한다는 점입니다. “몇 초안에 가능해요~”라는 안내를 자주 보지만 실제 다음 단계에서 그걸 체감하게 하는 건 쉽지 않은데 선택 방식과 단계에 대한 안내를 통해 빠른 입력이 가능하다는 걸 경험할 수 있습니다.

또 입력과정에서 사용자가 언제든 단계를 건너뛸 수 있는 버튼을 제공하고 있으며, 등록 화면으로 돌아왔을 때 선택지 중 어떤 걸 선택했는지 다시, 쉽게 확인할 수 있는 구성을 갖고 있네요. 입력이 필요한 이유(사실은 서비스 입장)를 잘 설명하고, 실제 과정을 빠르게 진행할 수 있도록 구성한 사례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2. 마이클 : 체크인

마이클은 차량 관리에 필요한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서비스입니다. 차량 번호를 연동하면, 주행거리에 따라 점검 또는 교체해야 하는 용품을 알려주기도 하고, 엔진오일 등의 교체를 위한 정비소를 예약할 수도 있어요. 그리고 얼마 전에는 체크인 기능이 업데이트되었는데요. 자동차를 통해 다녀온 장소를 찾아 기록을 남길 수 있으며, 활동에 따른 다양한 배지를 제공받을 수 있어요.

사실, 마이클에는 이미 체크인의 역할을 간접적으로 하던 기능이 있었어요. 주유소 위치를 첨부하거나, 정비소 위치를 첨부하는 내용입니다. 이를 통해 주유와 정비 등을 어디에서 했는지 기록상으로 쉽게 확인할 수 있었어요. 하지만 이런 장소는 대부분 ‘정비를 포함한 차량 유지’에 해당하는 내용이라 그 외의 기록을 남기긴 어렵기에 네이버 지도 등을 활용해 방문 장소나 가볼 만한 장소를 정리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마이클 입장에서는 차량 유지를 위한 기록에 익숙해진 사용자들이(실제 차량 인증까지 완료한 사용자 그룹) 서비스를 더 자주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 필요했을 것 같아요. 주행기록 등 자주 기록하는 내용도 있지만, 차량 유지에 필요한 기록은 대부분 일정 주기를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업데이트된 기능이 체크인이며, (1) 체크인은 기본적으로 장소를 검색해 등록할 수 있어요. 장소의 구분을 쉽게 만들기 위해 카페에는 커피 아이콘 등을 적용했고 기존 차량 유지에 있던 주유소와 세차장 등을 체크인으로 가져온 것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체크인할 장소를 선택하면 방문 날짜와 간략한 기록을 남길 수 있어요. 플레이스 홀더를 보면 ‘운전자들이 알면 좋은 정보를 남겨주세요! ex) 주차가 편해요, 주말에는 만석이예요.’라는 내용이 적용된 것을 알 수 있는데요. 이는 마이클이 체크인 정보를 나중에 장소에 따른 공개 정보로 활용하겠다는 의미가 반영된 것이 아닐까 싶네요. (그런데, 개인에게는 어떤 의미가 있는 걸까요?)

저도 업데이트 후 동네 카페 한 곳의 체크인을 진행했어요. 첫 체크인에 대한 배지를 제공받았는데, 이번주 미션 성공이라는 내용이 함께 등장해 조금 당황했습니다. 체크인 전, 미션에 대한 안내를 먼저 제공했다면 첫 체크인과 이후 체크인을 미션에 따라 진행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문제는, 이후에도 미션에 대한 내용을 자세히 보지 못했다는 점입니다. 매주 장소 체크인하기 → 7월 2주 성공! 이게 미션 같긴 한데..)

체크인 한 장소는 나의 체크인 화면에서 요약된 정보로 확인할 수 있어요. 장소 구분(카페 등), 이름, 장소, 작성한 내용 등을 최근순(타임라인)에 따라 볼 수 있죠. 획득한 배지도 모아볼 수 있도록 구성된 모습입니다. 나의 체크인과 함께 자리 잡고 있는 또 하나의 탭은 ‘추천 체크인’입니다. 아직 공개되지 않은 이 기능은, 사용자 개개인이 등록한 체크인 기록을 바탕으로 가볼 만한 장소를 추천해 줄 예정이라고 하네요.

2-1. 네이버 블로그 : 체크인

네이버 블로그 역시, 체크인 챌린지를 진행하고 있어요. 네이버는 챌린지에 대한 안내를 위해 별도의 페이지를 만들어 자세한 참여방법과 참여 시 혜택을 정리하고 있으며, 내용을 확인한 뒤 참여하기 버튼을 클릭해 블로그에 관련 카테고리(메뉴)를 자동으로 생성되도록 해놨어요. 내용 확인과 첫 행동이 자연스럽게 연결될 수 있는 방법이며, 학습한 내용을 잊기 전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3. KB Pay 국립수목원 예약

최근 KB Pay 앱 내 편의기능이 추가되었는데요. 바로 국립수목원 예약 서비스입니다. KB국민카드가 행정안전부 디지털개발 선도 서비스에 참여해 KB Pay를 통해 국립수목원 예약이 가능한 서비스를 출시한 건데요. 관람 예약, 해설 예약, 숙박 예약 등 여러 기능이 제공되고 있었지만, 이번 뉴스레터에선 관람 예약 부분을 위주로 살펴보겠습니다.

국립수목원 예약 서비스는 KB Pay 전체 메뉴에서 ‘편의기능’ 내에 위치해 있는데요. 먼저 예약 과정부터 살펴보겠습니다. (1) 수목원 예약 서비스를 통해 수목원 정보와 위치, 그리고 예약 목록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만 아쉬웠던 점은 수목원 안내 화면에 진입한 후엔 바로 예약할 수 없었던 점이에요. 소개 페이지에서 나와 다시 서비스 메인 화면으로 이동한 후에 예약할 수 있었는데요. 소개 화면 내에서 예약 화면으로 바로 이동할 수 있는 진입점을 제공한다면 사용자가 별도 터치 없이 서비스를 좀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음은 예약 상세 화면입니다. (2) 가장 먼저 날짜를 선택하도록 구성되어 있는데요. 캘린더 형식으로 노출해 사용자가 좀 더 직관적으로 날짜와 요일을 확인할 수 있어요. 수목원의 휴관일은 사용자가 아예 선택할 수 없도록 했는데요. 여기서 아쉬웠던 점은 캘린더에서 예약 마감에 대한 정보를 바로 확인할 수 없었던 점이에요. 사용자가 캘린더를 보았을 때, 예약 가능 여부에 대한 정보를 노출해 준다면 사용자의 입장에선 불필요한 터치 없이도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유도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캐치테이블이 예약 가능한 매장 리스트에 여러 시간대를 보여주는 이유)

다음은 (3) 차량 유형 정보 입력 영역입니다. 국립수목원 예약 시엔 차량 유형을 별도로 선택해야 하는 항목이 있는데요. 일반 차량, 25인승 이상 버스, 장애인 차량 구분에 따라 사용자가 직접 선택해야 하는데, 눈에 띄는 점은 차량 유형별 잔여 주차 가능 차량의 대수를 함께 노출해 주고 있다는 점이에요. 날짜와 함께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하여 잔여 주차 가능 차량이 없을 경우 별도 화면이동 없이 날짜만 간편하게 바꿔서 다시 확인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후 예약자명 확인 및 인원 선택 후 결제를 하면 예약이 완료되는데요. (1) 예약 완료 후 사용자가 놓치기 쉬운 내용을 별도 안내 사항을 통해 알려주고 있습니다. 수목원 예약에 대한 취소 정책과 같은 내용은 예약 서비스 진입 시에도 노출되는데요. 이렇듯 사용자가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할 내용들을 해당되는 화면에 따라 적절히 배치해 둔 점이 인상적이었어요.

(2) 예약 완료 후 노출되는 화면에서 이탈하면 바로 예약 목록으로 이동되는데요. 개인적으로 이 부분에서 연결이 매끄럽다고 느껴졌어요. 사용자의 첫 진입은 예약 화면에서 시작했지만, 예약 완료 후에 사용자가 보고 싶은 정보는 입력한 내용대로 예약이 정상적으로 된 건지와 같은 내용이기 때문인데요. 추가로 KB Pay 국립수목원 예약 서비스 사례처럼 예약부터 결제까지 가능한 플랫폼 이라면 예약 완료 후 화면 뿐만 아니라 예약완료 전에도 사용자에게 예약 정보를 한번 더 노출해 인지시킬 수 있는 장치도 필요할 것 같아요.

(3) 예약 후엔 문자로 QR코드와 예약 정보에 대한 내용이 전송되는데요.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예매 내역 확인을 위해선 국립수목원 예약 서비스에 회원가입이나 로그인해야 했던 점이에요. 사실 이 기능은 사용자가 KB Pay를 통해 예매했고, 예약 내역 확인은 이미 KB Pay 앱 내에서도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국립수목원 예약 페이지가 아닌 KB Pay 앱으로 이동되는 걸 생각했는데요. 국립수목원 예약 서비스에 회원가입이나 로그인을 해야 하는 점은 또다시 사용자에게 불편한 서비스 경험으로 느껴질 것 같아요.

3-1. 네이버 국립수목원 예약

네이버도 최근 국립수목원 예약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는데요. KB Pay의 국립수목원 예약 서비스와 어떤 점이 다른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예약하는 과정부터 살펴보면 (1) 네이버의 경우 시간과 차량 유형에 따라 선택지를 우선적으로 구분해 두었는데요. 처음엔 예약 서비스이다보니 날짜를 먼저 선택하는 플로우를 생각했었는데, 예약 시 선택 또는 입력해야하는 정보(시간, 차량 구분 등)가 많다보니 리스트 화면에서 상세 선택지에 따라 먼저 항목을 선택하도록 하고 이후 예약 화면에선 최대한 간단한 정보를 입력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방법으로 보입니다. 다만 아쉬웠던 점은 이런 리스트 방식이 잘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는 점인데요. 또 오전/오후가 각각 몇 시인지를 리스트 내에서 확인해 볼 수 없었던 점도 아쉬웠어요. 때문에 개별 상세 화면으로 이동해 시간을 확인하고 다시 리스트 화면으로 돌아와 원하는 시간으로 다시 선택하는 불편을 겪어야 했어요.

(2) 시간과 차량 유형 선택 후 노출되는 화면입니다. 이전화면에서 선택한 정보를 상단에서 큰 텍스트로 노출해 주어 사용자가 직관적으로 인지할 수 있도록 하고 있는데요. 한 가지 눈에 띄는 점은 수목원 상세 정보를 함께 확인하며 예약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사용자가 별도 화면 이동 없이도 예약하면서 세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있어요.

다음은 (3) 일정 선택 부분인데요. 당일기준으로 가까운 날짜를 바로 선택할 수 있도록 1행 UI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월별 캘린더를 노출하다 보면 영역을 많이 차지하기도 하고, 방문일과 가까운 시점에 예약하는 사용자도 있기 때문에 적용한 방식으로 보이는데요. 1행 UI 외에도 캘린더 형식으로도 날짜를 선택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습니다.

(1) 예약 후 화면에선 사용자의 여러 액션을 유도하고 있었는데요. 네이버 장소 저장을 통해 이벤트나 혜택 소식을 받을 수 있게 하거나 예약 정보를 다시 확인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2) 예약 내역에서 눈에 띈 부분은 바로 공유하기 기능입니다. 사실 이런 관람 예약 서비스는 한 명이 동반인들을 대신해 예약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공유 기능을 통해 제공함으로써 사용자 입장에선 이미지를 캡처한 후 공유하는 번거로움을 피할 수 있고, 플랫폼 입장에선 사용자들이 네이버로 진입하게 만들 수 있는 좋은 장치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캐치테이블이 예약 완료 시 공유를 유도하는 방법)

(3) 마지막으로 예약 완료 문자입니다. KB Pay 국립수목원 예약 서비스의 경우 국립수목원 홈페이지로 이동해 회원가입 또는 로그인 후 예약 내역을 확인할 수 있었던 불편함이 있었는데, 네이버의 경우 예약한 사이트에서 내역 확인이 가능하다고 안내하고 있어요. 사용자들은 어디서 예매했는지 항상 기억하고 있을 수 없기 때문에 예매처에 대한 정보도 함께 제공된다면 보다 편리하게 사용자가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4. 커피챗/파라바라 친구 초대

커피챗과 파라바라의 최근 업데이트에선 ‘친구 초대’ 기능이 추가되었는데요. 각 서비스에서 친구 초대 기능을 서비스와 어떻게 연관 지어 제공하고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커피챗입니다. 커피챗은 사용자가 궁금한 회사나 직무, 업계 사람들과 자유롭게 대화할 수 있는 플랫폼이에요. 원하는 사용자와 커피챗을 원할 경우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데요. (1) 이번에 추가된 친구 초대 기능에선 커피챗 제안 시 필요한 금액을 일부 할인해 주는 방식으로 기능이 추가되었어요.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바로 (2) 하단바 영역인데요. 친구 초대 화면 내에선 초대 방식과 정책 등에 대한 설명을 스크롤로 확인할 수 있는데, 초대하기 버튼이 하단에 고정되어 사용자가 원하는 시점에 바로 공유할 수 있도록 배치해 두었습니다. 이 방식이 개인적으로 좋았던 부분은 언제든 바로 공유할 수 있기 때문에 사용자가 타 사용자에게 공유하기 위해 화면 내 별도 영역으로 이동할 필요가 없다는 점이에요. 공유할 수 있는 방식은 2가지인데, 여기서도 우선순위를 두어 사용자들이 주로 사용하는 방식인 카카오톡을 더욱 눈에 띄게 제공하고 있는 점도 눈에 띄었어요.

다음은 파라바라입니다. 파라바라는 C2C 중고거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3) 최근 생긴 친구 초대 기능에선 사용자에게 단계별 혜택을 통해 친구 초대를 유도하고 있습니다. 결과적으론 3명 초대할 때마다 배송비 무료 쿠폰이 지급되는 개념이지만, 1명 또는 2명 초대 시의 혜택에 대해선 내용을 이해하기 어려웠는데요. 3명 초대 시 1~3번 혜택을 모두 받을 수 있는 건지 아니면 초대하는 사람 수에 따라 혜택을 개별적으로 받을 수 있는 건지 설명이 부족해 보였습니다. (4) 또 친구 초대 시 하단시트가 노출되고 카카오톡 공유와 링크 복사 중 선택하도록 되어 있는데요. 사실 친구 초대 화면 내 많은 내용이 노출되고 있지 않기 때문에 한 화면 내에서 모두 노출시켜 별도 뎁스 없이 보여주는 방법으로 개선되어도 좋을 것 같아요.

4-1. 에이블리/지그재그/아몬즈 친구초대

에이블리의 사례에서 인상적이었던 점은 바로 연락처를 통해 비회원을 찾을 수 있도록 제공하는 점이에요. 사실 카카오톡이나 링크로 공유하는 경우 기가입자인지에 대한 여부를 초대하는 사용자가 미리 파악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은데요. 이런 경우 연락처 연동을 통해 비가입자만 골라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지그재그인데요. 친구 초대 혜택이 ‘신규 가입자’와 ‘신규 가입 + 구매확정’으로 나눠져 있는 점을 나의 초대 현황에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가입한 친구와 구매확정한 친구로 나누어 보여주는 방식으로 사용자에게 좀 더 투명한 포인트 적립 현황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아몬즈의 사례인데요. MZ 특성을 잘 살린 친구 초대 방식으로 나의 코드 만들기 방식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초대자에게 자유도를 주어 직접 추천 코드를 만들 수 있도록 했는데요. 사용자에게 자유도를 주는 방식은 기능을 잘 활용하는 사용자에겐 좋은 기능일 수 있지만 물론 아닌 사용자도 있을 것 같은데요. 이런 경우를 위해 직접 코드를 만들고 싶지 않은 사용일 경우엔 코드 추천 기능과 같이 자동으로 코드를 만들어 등록할 수 있도록 제공해도 좋을 것 같아요.

4-2. 마이루틴/짐싸/화해 친구초대

마이루틴은 커피챗의 사례처럼 친구 초대를 통해 서비스를 좀 더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는데요. 다만 방식이 조금 달랐어요. 보다 서비스와 연관된 방식으로 혜택을 풀어냈습니다. 마이루틴에선 사용자별로 만들 수 있는 루틴의 개수가 다른데, 친구 초대 시 사용할 수 있는 루틴의 개수를 늘려주는 형태로 되어 있어요. 이런 방식은 포인트 지급 혜택만 챙기는 체리피커 사용자를 최소한으로 하고 서비스를 자주 사용하는 진성 유저를 늘리기 위함으로 보여요.

다음은 짐싸입니다. 처음엔 결제 시 할인되는 쿠폰 등의 혜택을 주는 것을 기대했었는데요. 사실 견적에 따라 할인을 차등해서 줄 순 있지만 그런 경우 플랫폼의 입장에선 적정 금액을 산정하기도 어렵고 한정된 예산을 사용하다 보니 매번 차등해서 주기 어려울 것 같은데요. 이런 할인 혜택의 한계점을 배달 음식 쿠폰으로 상쇄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모든 사용자에게 동일한 혜택을 줄 수 있기 때문인데요. 금액 할인이 크지 않다면 짐싸와 같은 방식이 사용자에게 체감되는 혜택의 폭은 더 크게 느껴질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화해의 사례입니다. 친구 초대를 통해 포인트를 얻을 수 있는 것처럼 포인트라는 공통 주제 안에서 추가 포인트를 받기 위한 방법에 대해 알려주고 있습니다. 사용자가 친구 초대 화면에 진입하는 이유는 포인트를 얻기 위함을 잘 파악하고 있는 사례로 보이는데요. 이렇듯 포인트 획득을 위한 여러 진입점을 제공하는 방식도 참고해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소개할 수밖에 없었던 업데이트 소식

[화해] - iOS v 15.47.0 : AI 챗봇 뷰티챗

최근 화해 앱 내 'AI 챗봇 뷰티챗' 기능이 새롭게 추가되었는데요. 제가 직접 사용해 보니 어려운 화장품 용어나 피부 고민, 상품 추천 등의 기능을 하고 있었어요. 사실 AI 챗봇을 사용하면 어떤 질문을 해야 할지 감이 안 잡힐 때가 많은데 텍스트 입력 영역 상단에서 추천 질문 리스트를 바로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해 두어 좀 더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화해 안에서 판매 중인 상품을 추천해 줄 땐 상품별 특징을 태그로 노출해 상세 화면으로 넘어가지 않아도 상품 정보를 대략적으로 파악할 수 있어 좋았어요.

[마켓컬리] - 안드로이드 v 3.15.0 : 컬리로그 짧은 글

마켓컬리의 커뮤니티인 ‘컬리로그’에 짧은 글을 등록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되었어요. 기존에는 이미지 첨부를 기본으로 글을 작성할 수 있었는데, 업데이트 후에는 글작성 버튼을 클릭해 사진 올리기와 짧은 글 올리기를 선택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동시에 글의 성격을 명확히 구분한 것도 눈에 띄는데요. 사진 올리기는 컬리에서 구매한 상품 등을 촬영해 공유하는 것으로 짧은 글은 질문과 취향 등을 공유하는 것으로 정리된 모습이네요. 질문 등에는 적절한 이미지가 바로 떠오르지 않을 수 있기에, 타입을 나눠 글쓰기의 허들을 낮춘 것이 아닐까 싶어요.

[위버스(Weverse)] - iOS v 2.9.6 : 팬레터 

팬 커뮤니티 플랫폼인 위버스에 최근 '팬레터' 기능이 업데이트되었어요. 팬레터 내에선 에디터 기능을 통해 다양한 템플릿과 스티커, 포토, 디데이 등으로 꾸며 원하는 그룹이나 아티스트에게 편지를 쓸 수 있어요. 한 가지 인상 깊었던 점은 바로 팬레터가 누구에게나 공개된다는 것과 사용자들이 서로 팬레터에 '좋아요' 할 수 있는 기능이 있다는 점이에요. 그동안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고 있는 팬레터는 단방향 소통의 폐쇄적인 개념이지만 위버스는 커뮤니티 성격의 플랫폼이기 때문에 사용자들이 서로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이런 방식을 활용한 것 같아 보입니다.

🗞 서비스 소식 큐레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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