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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를 통한 감정 파악의 어려움

얼마 전, 넷플릭스 오리지널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를 보며 우울증을 겪고 있지만,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꽤 많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어요. 실제로 보건복지부 정신 질환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심리적 문제로 고통받는 사람 중 상당수가 적절한 조치를 하는 것을 어려워하고 있다고 해요. 지난 5년 동안 우울·불안 장애를 진단받은 사람은 900만 명에 달하는데, 우울증이 있는 사람 중 병원을 찾은 사람이 고작 20%에 불과한 이유가 주위의 시선을 의식한 탓이라고 하더라고요.

다시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로 돌아와서, 환자에게 약물이 아닌 치료 방법 중 칭찬일기를 써보라는 내용이 인상 깊었는데요. 자존감을 높이는 방법이 되기도 하고, 하루 중 특별한 순간을 일정한 기준에 따라 기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보건사회연구원의 연구에 따르면 후회, 절망 등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습관을 가진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우울증에 걸릴 가능성이 2.15배, 불안장애에 걸릴 가능성이 3.37배 높다고 해요. 의식적으로 긍정적인 생각을 하는 일상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한 이유라고 볼 수 있는데요. 오늘은 일상에서의 감정 변화 추이를 손쉽게 기록하고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살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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