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제, 인프런에서 식물을 키운다고요?

이번 뉴스레터에는 멤버십 구독자를 위한 '팁 다이브'가 포함되어 있어요!

👀 오늘 소개할 서비스와 기능

1. 번개장터 쿠폰

번개장터에 쿠폰 기능이 추가되었어요.

번개장터는 100% 안전거래를 제공하는 대표적인 중고거래 플랫폼입니다. 기존에 다양한 결제수단과 적립금을 활용한 할인 혜택을 제공해왔는데요. 최근 쿠폰 기능이 추가되면서 더욱 합리적인 가격으로 원하는 상품을 구매할 수 있게 되었어요. 주문서에서 쿠폰을 선택하는 방식과 적용된 쿠폰이 어떻게 표현되는지 함께 살펴보아요.

주문서에서 쿠폰을 적용할 수 있어요.

상품 상세 화면에서 [구매하기] 버튼을 누르면 주문서로 이동합니다. 주문 상품 영역에서 적용 가능한 쿠폰이 있을 경우, "적용 가능한 쿠폰이 있어요"라는 안내 문구와 함께 [쿠폰 선택 >] 버튼이 표시됩니다. 이 버튼을 클릭하면 사용 가능한 쿠폰 목록을 확인할 수 있어요.

쿠폰을 선택한 후 [적용하기] 버튼을 누르면 쿠폰 할인이 적용되는데요. 적용 후에는 정상가에 취소선이 표시되고, 할인된 가격이 강조되어 노출됩니다. 또한, 기존의 [쿠폰 선택 >] 버튼은 [-1,000원 쿠폰 {쿠폰명}] 형식으로 변경되어 적용된 쿠폰 정보를 함께 보여줍니다.

적용된 쿠폰을 확인할 수 있어요.

주문서의 마지막 단계에서는 총 결제금액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쿠폰 기능이 생기면서 결제금액 항목에 ‘쿠폰 할인’ 구분값이 추가되었습니다. 쿠폰을 적용하지 않은 경우 해당 항목에는 ‘0원’이라고 표시되고, 쿠폰을 적용하면 ‘{-할인금액}원’ 형태로 강조 표시되어 실제 할인된 금액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죠.

쿠폰 할인 금액이 명확하게 표시되기 때문에 적용된 혜택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고, 결제 금액이 어떻게 조정되었는지 쉽게 이해할 수 있어요.

상품 상세나 장바구니에서 미리 쿠폰을 적용할 수 없는 점이 아쉬워요.

지금은 주문서에 들어가야만 내가 쓸 수 있는 쿠폰이 있는지 알 수 있는 구조예요. 그런데 만약 상품 상세나 장바구니에서 미리 쿠폰이나 적립금을 적용해 볼 수 있다면, 미리 최종 결제 금액을 예상할 수 있어 구매까지 더 쉽게 이어질 것으로 보여요.

그렇지만 이렇게 기획한 데에는 분명 이유가 있을 거예요. 쿠폰 기능이 처음 도입된 만큼, 초기에는 최소한의 안내만 제공하여 사용자들이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를 관찰하는 것이 중요했을 수 있어요. 만약 주문서에서 쿠폰을 확인하고도 결제를 안 한다면, 쿠폰 할인율이 너무 낮아서인지 혹은 사용 조건이 까다로워서인지 같은 원인을 추측해 볼 수 있을 테니까요.

아마도 이번 업데이트는 기능을 단순화하여 배포한 후, 데이터를 보면서 점진적으로 개선해 나가는 전략이 아닐까 싶어요. 사람들이 쿠폰을 어떻게 쓰는지, 어디에서 보여줄 때 가장 효과적인지를 확인한 다음 점점 최적화해 나갈 것으로 보여요.

29CM의 상품 상세와 장바구니를 살펴볼게요.

상품 상세에서 적용할 수 있는 쿠폰이 있으면, 가격 바로 옆에 [쿠폰 받기] 버튼이 활성화돼요. 이 버튼을 누르면 받을 수 있는 쿠폰 리스트가 담긴 바텀 팝업이 뜨고요. 또, 가격 아래에는 아코디언 구조로 다양한 혜택을 선택하고 미리 적용해 볼 수 있는 기능이 제공돼요. 즉, 쿠폰뿐만 아니라 적립금 같은 다른 혜택도 미리 확인하고 적용할 수 있는 거죠.

장바구니에서도 쿠폰 적용 사항을 한눈에 볼 수 있는데요. 상품 상세에서 쿠폰을 확인하고, 장바구니에서도 계속 할인 혜택을 강조하면서 사용자가 자연스럽게 구매를 결정하도록 유도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어요.

쿠폰 도메인에 관심이 있다면 읽어보세요.

이커머스에서 적립금과 쿠폰은 결제를 유도하는 강력한 마케팅 도구인데요. 특히, 쿠폰은 고객이 최종 구매를 결정하는 데 큰 영향을 미치는 핵심 요소라고 할 수 있어요. 만약 쿠폰 도메인에 관심이 있다면, 단순한 할인 수단을 넘어 어떤 정책과 구조로 설계되어 있는지 한 번 살펴보세요!

2. 앨런 공유하기

 앨런 서비스에 공유 기능이 생겼어요.

‘앨런'은 대화형 거대언어모델(LLM) 기술과 포털 검색 서비스 줌(Zoom)의 검색 노하우를 결합한 한국형 AI 검색 엔진이에요. 이스트소프트에서 작년 11월 정식 출시되었으며 앱과 웹에서 사용할 수 있는데요. 최근, 검색 결과를 링크로 쉽게 공유하고 누군가 공유한 내용을 내 검색 기록에 저장할 수 있는 기능이 업데이트되었어요. 개인적으로는 공유 자체보다, 저장할 수 있는 기능이 유용하게 느껴졌는데요. 그 이유를 지금부터 자세히 살펴볼게요!

누군가 공유한 내용을 저장해요.

이미지는 다른 사람이 공유한 앨런의 답변 내용을 웹으로 확인한 모습이에요. 기존에는 우측 상단에 별도 기능을 제공하지 않았는데, 이제 내용을 저장하거나 다시 공유할 수 있는 버튼이 추가되었어요. 저장하기 버튼을 누르면, ‘내 검색 기록에 추가되었습니다’라는 피드백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여기서 ‘검색 기록’이란 앨런 서비스에 요청한 기록을 모아볼 수 있는 공간이에요.

공유 기능 자체가 조금 늦은 감은 있지만, 젠스파크나 퍼플렉시티 등의 서비스를 떠올려보면 다음과 같은 의도가 있었던 것 같아요. (1) 공유 기능 자체는 다른 사람에게 앨런을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연결고리가 될 수 있어요. (2) 공유받은 결과를 저장하는 것까지 연결해 정보를 쉽게 찾고, 서비스를 다시 찾게 하는 역할도 할 수 있고요. (3) 이렇게 쌓인 데이터(검색 대상 및 내용)를 가지고 보다 좋은 검색 결과를 제공할 수도 있어요.

개인보다는 협업의 관점에서의 활용도가 높아졌어요.

요즘의 검색과 답변 관련 AI 도구는 대부분 개인을 위해요. 그래서 공유 기능을 대부분 제공하지만 결과를 확인하는 것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은데요. 앨런은 공유와 저장을 함께 녹여내 협업의 기회로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어요.

물론 이 자체를 의도했는지는 앞으로의 업데이트를 더 살펴봐야겠지만, 각자 정해진 분야에 따라 앨런을 활용해 검색을 진행하고 최적의 결과를 공유한 뒤 한 곳에 저장할 수 있다면 우리만의 자료 위키로도 충분히 쓰일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구버는 사용자가 검색한 내용을 리포트로 만들고, 내용을 계속 업데이트해주는데요. 이런 방식을 협업의 관점에서 녹여내는 것도 고려할 수 있을 것 같고요!)

저장 후 활용방법을 자세히 알려주면 좋겠어요.

앨런을 쓰고 있지 않는 사용자라면 북마크 버튼이 주는 의미를 바로 이해하기 어려울 것 같아요. 서비스의 입장에서는 저장이 주는 가치(내용까지 언제든 검색이 가능하다 등)는 물론 추후 어떻게 도움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한 안내가 충분히 전달되어야 로그인 후 실제 저장까지 이어질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추가로, 공유 당시의 맥락이 부족하다는 점도 있는데요. 어떤 부분을 강조해서 공유했는지, 어떤 논의를 위해 공유했는지 등의 정보가 없다면 검색 기록에 저장된 내용을 다시 봤을 때 이유를 바로 파악하기 어려울 수 있죠. 나중에 저장하기 서비스가 메모와 함께 저장 또는 태그 구분을 제공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생각해요. (최소한 공유받아 저장한 검색 결과와 사용자가 직접 검색한 내용을 구분하는 필터라도 제공되거나, 공유하려는 검색 결과에서 특정 내용을 선택해 공유하는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면 좋겠어요)

ChatGPT는 공유와 핵심 기능을 잘 연결해요.

ChatGPT는 공유한 내용에 따라 대화를 바로 이어나갈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해요. 어떤 대화가 오갔는지 맥락을 쉽게 파악하고 필요한 요청(핵심 기능)을 진행할 수 있죠. 이는 생성된 내용에 대해 다른 사람의 의견을 구하거나 함께 논의하고 싶을 때 바로 활용할 수 다는 장점도 있어요. 플레이스 홀더를 보면 ‘무엇이든 부탁하세요’라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는데 이는 서비스를 처음 사용하는 사람도 대략 무엇을 요청하고 입력해야 하는지에 대한 힌트로 활용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공유 기능을 준비중이신가요?

사용자가 서비스는 물론 서비스가 제공하는 기능 또는 콘텐츠를 어떤 과정을 거쳐 공유할 수 있는지, 공유받은 사람은 어떤 과정을 통해 공유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지 자세히 살펴볼 수 있는 내용이에요!

3. 마이리얼트립 실시간 여행자 소통

여행 종합 플랫폼인 마이리얼트립이 지난주 ‘실시간 여행 소통 기능’을 오픈했어요. 그동안은 여행 전까지의 사용자 경험을 제공했다면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여행 중인 사용자까지 대상을 넓힌 게 특징인데요. 관련해 어떤 기능이 추가되었는지 자세히 살펴볼게요!

현재 위치에서 빠르게 동행을 구할 수 있어요.

여행자 소통 기능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뉘는데요. 첫 번째는 사용자 위치 기반의 소통 기능, 두 번째는 피드 중심의 소통 기능이에요.

위치 기반의 소통은 지도 기반의 화면에서 활용할 수 있어요. 지금 있는 장소에서 동행을 구하거나, 다른 여행객의 도움이 필요한 경우 아바타를 선택해 바로 메시지를 보낼 수 있죠.

또한 방문 예정인 곳은 장소 검색을 통해 미리 확인해 볼 수 있는데요. 지도 내에서 장소와 사용자 정보가 함께 보이는 점은 다소 혼잡하게 느껴졌어요. 아바타만 보기 또는 출장, 동행구함과 같은 주제별 필터가 추가된다면 좀 더 원하는 목적에 따라 기능을 사용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추가로, 위치 기반 서비스 외 피드 기반의 커뮤니티 기능도 함께 제공하고 있는데요. 사실 동행 구하기나 웨이팅 시간 및 혼잡도와 같은 문의는 피드 게시글로도 이미 올릴 수 있는데요. 동행에만 집중한다면, 거리를 기준으로 원하는 시점에 바로 메시지를 보내는 등의 행동에 보다 집중하기 위한 방법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닉네임과 아바타로 나만의 개성을 드러낼 수 있어요.

서비스 이용 전 닉네임 설정 및 약관 동의 단계가 있는데요. 닉네임은 소통을 위해 별도 설정하도록 구성한 점이 인상적이었어요. 지도(위치) 기반의 소통이 사용자별 하나의 아바타로 구성되어 있어 마치 별도 서비스인 것처럼 구성한 점 역시 눈에 띄었는데요.

반대로 닉네임과 간단한 자기소개를 입력할 수 있지만 개별 사용자에 대한 부가 정보는 추가할 수 없다는 점은 아쉬웠어요. 사실 동행을 구하기 위해 서비스를 이용하는 입장에선 여행 스타일과 같은 정보가 중요하기 때문이에요.

이런 경우 사용자에게 여행 스타일에 대한 몇 가지 키워드(태그)를 주고 선택하도록 제공하면 어떨까 싶어요. 확장해서 나와 맞는 여행 스타일의 동행자 구하기와 같이 필터링된 기능도 제공해 볼 수 있을 것 같고요!

트리플에선 여러명과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어요.

트리플은 작년부터 배낭톡이라는 여행자 커뮤니티 기능을 제공하고 있는데요. 초기엔 국가별 위치에 따라서만 사용할 수 있도록 구성해 여행 중이지 않은 사용자는 활용이 어려웠어요. 최근에는 이런 부분이 개선되어, 여행 전 미리 배낭톡 기능을 둘러보거나 일부 사용해 볼 수 있도록 하고있어요.

배낭톡 기능 전체는 여행 일정 생성 후 사용할 수 있는데요. 커뮤니티 서비스 특성상 어뷰징이 발생할 수 있고, 게시글의 퀄리티와 연결될 수 있어요. 이를 방지하기 위해 실제 여행 계획이 있는 사용자를 대상으로 배낭톡 서비스를 둘러볼 수 있도록 구상한 점이 눈에 띄어요.

또 하나 눈에 띄었던 점은 필터 기능과 채팅방 내에서 소통할 수 있는 기능인데요. 필터 기능을 활용하면 도시나 여행 시기, 주제 등에 대해 선택한 글만 볼 수 있어요. 그리고 여행 도시 단위로 채팅방을 통해 소통할 수 있는 부분은 1:1 채팅만 가능했던 마이리얼트립과 다른 점인데요. 일대다 형태로 소통할 수 있는 형태라 대화 주제에 대해 보다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어 좋았어요.

다른 동행 서비스는 어떨까?

아시아나 DT의 항공여행 커뮤니티 플랫폼 gate26의 리뉴얼 과정에 대한 글을 확인할 수 있어요. gate26에선 내 여행 성향과 맞는 동행자를 구할 수 있는 기능이 제공되고 있는데요. 여행자별 스타일이나 정보를 미리 확인할 수 있던 점이 좋았어요. 여행 동행이 필요하다면 마이리얼트립의 이번 업데이트와 함께 활용해보셔도 좋겠네요! 

💡 실무자가 직접 소개하는 인프런 모바일 앱 ‘식물 키우기’

안녕하세요, 인프런 모바일 앱 PM 역할을 맡아 이번 업데이트 소식을 직접 소개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식물 키우기 기능 업데이트는 제가 소속한 모바일 셀에서 담당했는데요. 저는 PM 역할을 맡아, 식물 키우기 기능에 대한 기획 문서 작성, 일정 관리, QA 등 전반적인 업무를 수행했어요!

이번 업데이트에서 가장 중점을 준 부분과 이유는 무엇인가요?

우선 인프런 앱의 기본 기조는 플레이어 앱인데요. 사용자가 보유한 강의를 언제 어디서든 환경에 제약 없이 수강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요.

하지만 단순히 강의를 재생하는 플레이어 앱에 그치지 않고, 유저가 더 잘 학습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할 수 있는 환경은 무엇일까?에 대한 고민이 늘 있었어요. 이를 바탕으로 기능을 고려, 유저별 대시보드인 식물 키우기를 적용해 충분한 동기부여가 마련될 수 있도록 목표를 잡았죠.

또한, 앱에 진입했을 때 보유한 강의만 노출되는 구조는 사용자가 앱에 오래 머물 이유가 부족하다는 문제를 갖고 있는데요. 이에 따라, 유저별 대시보드와 같은 기능을 제공해 앱 체류 시간을 늘리고, 보유 강의뿐 아니라 다양한 학습 정보를 네비게이션을 통해 탐색할 수 있도록 앱의 메인 구조와 완성도를 높이는 방향에 집중했어요.

이번 업데이트를 위한 핵심 가설과 검증 기준은 무엇인가요?

핵심 가설은 ‘앱 내 강의실 접근성을 높이면 학습 페이지 진입 수 및 실제 학습량이 증가할 것이다’였어요.

이를 검증하기 위해 앱 내 대시보드, 식물 키우기, 이어 학습하기 등 학습 동선을 개선하고, 사용자들이 더 쉽게 강의실로 진입할 수 있도록 UI를 전면 개편했어요.

주요 검증 기준은 앱 활성 사용자 수 증가율, 강의실 진입 수 변화, 영상 재생 시간의 총합 및 평균 증가량, ‘봤어요’ 수 증가율 데이터로 확인할 수 있고요. 이 지표들을 통해 학습 페이지 진입 및 실제 학습 활동이 얼마나 향상되었는지 확인하고, 가설의 유효성을 평가하게 되었어요.

이 업데이트로 인해 사용자들의 경험이 어떻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시나요?

식물을 키우기 위해서라도 사용자들이 자연스럽게 앱을 방문하고, 학습하는 패턴이 형성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어요. 또 학습 간격이 점점 줄어들고, 매일 수강하는 연속 학습 횟수, 즉 강의실 리텐션 또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요. 조금이나마 사용자들이 학습을 이어가는 재미를 경험할 기회를 드릴 수 있다면 기쁠 것 같아요!

이번 업데이트를 진행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 무엇인가요?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은 식물을 키우고, 시드는 개념을 학습과 연결시키며 마치 게임의 정책을 설계하듯 기획을 점점 견고하게 만들어간 과정이 기억나요.

초기에는 학습 난이도가 상당히 높을 정도로 빡빡한 정책을 설정했는데요. 식물이 금방 시드는 모습을 자주 마주하게 되면 오히려 사용자의 학습 동기가 쉽게 꺾일 수 있다는 판단을 하게 되었어요. 의사결정 과정에서 이해관계자들과의 생각을 맞추며 결국에는 적절히 완화, 장기적인 흐름을 고려한 방향으로 잘 수렴된 것 같아요.

이번 경험을 통해 다시금 느낀 점은, 기획 방향에 있어 일정 수준의 직감과 유연함도 중요하지만, 빠르고 명확한 결정을 위해서는 데이터 기반의 커뮤니케이션이 꼭 필요하다는 것이었어요🤔.

업데이트 작업을 통해 배운 점이나 얻은 인사이트가 있다면 공유해주세요.

인프런 서비스는 타사와 달리 가볍게 소비하는 학습이 아니라, 긴 호흡의 지속적인 학습이 필요한 구조예요. 이 점에서 유사 레퍼런스를 참고할 때에도, 우리 유저들이 평균적으로 어떤 학습 패턴을 가지고 있는지, 그리고 어떤 지점까지 도달하게 하고 싶은지에 대한 구체적인 데이터 기반의 이해가 선행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는데요.

단순히 타사의 기능이 잘 된다고 해서 그대로 따라 하기보다는, 인프런만의 방향성과 색을 담은 제품을 유저 친화적으로 정교하게 다듬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다시 한번 느꼈어요. 이러한 관점은 앞으로 다른 프로젝트를 할 때도 잊지 말아야 할 중요한 기준이 될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이번 인프런 앱의 식물 키우기 기능을 팁스터 구독자분들께 직접 소개를 할 수 있어 너무 뜻깊은 시간이었어요. 한달 조금 넘게 몰입해 준비한 과정을 돌아볼 수 있어 더욱 의미있었고요.

식물 키우기 기능 업데이트와 함께 "열매 수확 이벤트"도 함께 진행 중이에요! 이벤트 당첨자에게는 할인 쿠폰부터 총 50만 인프런 포인트와 🌱식물 키우기 키트까지 제공하고 있어요. 살랑거리는 봄바람이 느껴지는 4월, 여러분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인프런 앱 식물 키우기 구경하기

[팁 다이브] 쿠폰 기능 관련 Q&A 그리고 체크리스트

무료 뉴스레터와 관련된 보다 다양하고 깊이 있는 내용을 전달해요.
에디터의 시각이 담긴 깊이 있는 콘텐츠를 추가로 확인할 수 있어요.

🙋‍♀️ 이번 팁 다이브, 누구에게 유용할까요?

맛보기 : 15개의 Q&A 중 2개를 공개할게요.

Q1. 쿠폰은 어떤 기준으로 발급해야 할까요?

쿠폰 발급의 핵심은 ‘목적 기반 설계’예요.

단순히 유저에게 혜택을 주는 게 아니라, 그 행동을 왜 유도하고 싶은지를 명확히 해야 해요. 예를 들어, 첫 결제 유도를 원할 경우 ‘가입 후 7일 이내’ 같은 타이밍 제약을 줘야 전환율이 높아져요.

재구매 유도라면 ‘구매 후 14일 이상 미구매 유저’처럼 사용자 여정에 따라 세그먼트를 나누고, 여기에 맞는 조건을 설계하는 게 좋아요. 또한, 구매력, 주이용 시간대, 유입 채널, 선호 카테고리 등 데이터를 기반으로 쿠폰을 차등 설계하면 효율이 훨씬 좋아져요.

결국, 쿠폰은 “누구에게, 언제, 왜”를 먼저 정의한 다음, 그에 맞는 제안 형태로 구체화해야 해요.

Q2. 마케팅 쿠폰과 CS 쿠폰의 발급 정책은 어떻게 달라야 할까요?

마케팅 쿠폰과 CS 쿠폰은 기획 목적이 전혀 달라요.

마케팅 쿠폰은 행동을 유도하기 위한 제안이에요. 리텐션, 전환율, 매출 상승 등 구체적인 지표를 목표로 하니까, 대상과 조건을 철저히 데이터 기반으로 설정해요. 예를 들어, ‘VIP 전용 10% 쿠폰’, ‘주말 한정 쿠폰’처럼 기획 방향이 명확해야 해요.

반면, CS 쿠폰은 고객 신뢰 회복이 핵심이에요. 불편을 겪은 유저에게 최소한의 보상을 제공해서 브랜드에 대한 부정 경험을 상쇄하려는 목적이죠. 이때 중요한 건 ‘일관성’과 ‘오남용 방지’예요. 담당자마다 쿠폰 조건이 달라지면 불신을 키울 수 있어서, 로그 기반 기준과 발급 가이드를 정리해 두는 게 좋아요. 또한 CS 쿠폰은 재사용 방지를 위한 발급 이력 관리나 유저 ID 제한이 필수예요.

맛보기 : 50개가 넘는 체크리스트 중 일부를 공유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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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도 서비스와 기능에 대한 업데이트 소식을 보다 상세히 전해드릴게요. 남겨주신 피드백은 더 나은 뉴스레터를 위해 소중하게 활용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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