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이버플러스 스토어가 지금배달을 선보인 이유는?

🐥 AIXperience 클럽 2기 함께해요!

“AIXperience”클럽은 ‘특정 기능을 개선하는 과정에 AI를 어떻게 활용할까?를 고민하는 모임’입니다. 기능을 개선하고 구축하는 과정에 인공지능과 어떻게 협업할 수 있을까요? 업데이트 사례 분석을 시작으로, 나는 어떻게 접근할 것인지?에 대한 답을 함께 고민할 수 있어요!

4주 간 우리는 직접 분석한 사례를 바탕으로 실제 사용자가 겪을 문제를 찾아 검증 지표를 만들고, 실질적인 개선안을 만들어 다듬으며, 상호 피드백과 가상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검증해 개선 방안과 체크리스트 만들어요.

무엇보다, 나라면 어떻게 접근할 것인지?에 대한 답을 찾아갈 수 있어요. 사례 분석을 제외한 모든 과정을 인공지능과 함께하며 단계별 필요한 툴을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지 배우고, 함께하는 참여자들과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요!

에디터들이 작성한 내용 하단에, 4주간 진행할 미션 샘플 링크가 포함되어 있으니 함께 확인해주세요!

👀 오늘 소개할 서비스와 기능

1.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지금배달

네이버가 지금배달 서비스를 시작했어요.

네이버가 기존 장보기 서비스를 빠른 배송 중심으로 개편하여 ‘1시간 내 빠른 배송’을 앞세운 지금배달 서비스를 선보였어요. 주변 매장에서 주문하면 간편식부터 디저트, 생필품까지 원하는 상품을 빠르게 받아볼 수 있는데요. 이커머스와 오프라인 유통이 결합된 네이버의 퀵커머스 실험, 과연 어떤 모습일지 함께 살펴보아요.

‘장보기’가 ’지금배달’로, 리브랜딩과 UX 개선

기존에 제공했던 ‘장보기’ 서비스는 다양한 오프라인 유통사와의 제휴를 통해 신선식품, 생필품 등을 온라인으로 주문하고 원하는 시간에 배송받을 수 있도록 당일 배송과 새벽 배송을 지원했었는데요.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지금배달’이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홈 퀵 메뉴에 번개 아이콘과 함께 노출되어 기존의 ‘장보기’보다 훨씬 눈에 띄는 위치와 디자인으로 바뀌었죠. 덕분에 사용자는 진입부터 ‘지금 받을 수 있는 상품’에 초점을 맞추고 탐색을 시작할 수 있어요.

지금은 CU 중심이에요.

화면 최상단엔 위치 설정과 검색창이 자리잡고 있고, 바로 아래엔 각 제휴 스토어의 배송 소요 시간(60분 내외, 내일 도착 등)이 버튼형으로 정리돼 있어요. 이 버튼들을 누르면 원하는 배송 시간대의 상품을 바로 탐색할 수 있죠. 필터 없이도 ‘지금 받을 수 있는 상품’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게 한 구조예요.

하지만 그보다 더 눈에 띄는 건 바로 CU 중심으로 짜인 콘텐츠 배치예요. 가장 먼저 보이는 ‘60분 내외 배달 CU’ 배지는 물론, 그 아래 가로 스크롤 영역부터 ‘CU 추천 행사’, ‘지금 가장 인기 있는 상품’, 그리고 이후 스토어별 상품 리스트에서도 CU가 압도적인 비중으로 먼저 노출돼 있어요. 한눈에 봐도 지금은 ‘CU 배달 서비스 강화’에 맞춘 UX 설계라는 걸 알 수 있어요.

또한, ‘1개 남음’, ‘구매 TOP’, ‘2+1’ 같은 실시간 태그와, 배송 시간 기반 버튼형 탐색 UI도 함께 적용돼 있어서, 빠른 구매 판단과 행동을 유도하는 퀵커머스 특유의 몰입감도 잘 살렸어요.

지금 내 주변, 배민에서는 한눈에 볼 수 있어요.

배달의민족 장보기∙쇼핑에서는 단순히 배송 가능한 매장을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도로 매장 위치를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방식을 택했어요. 여기에 카테고리별 구성도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어 편의점, 마트, 반찬가게, 베이커리, 뷰티∙잡화 등 원하는 상점을 쉽게 찾을 수 있어요. 덕분에 사용자는 “지금 내가 있는 곳에서 얼마나 가까운지”, “직접 픽업하러 갈 수 있는지”를 빠르게 판단할 수 있죠.

반면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의 ‘지금배달’은 아직은 지도가 없고, 배달 가능 매장이 리스트 형태로만 제공되고 있어요. 지리적 정보가 반영된 UI는 아직 도입되지 않았다는 점이 살짝 아쉽지만, 다음 달부터 '주변 검색' 기능을 도입하여 지도 기반 매장 안내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라고 하니, 곧 더 직관적인 쇼핑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돼요.

네이버 커머스, 어디까지 왔니?

AI 쇼핑 앱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출시와 '지금배달' 서비스 도입 등 네이버의 2025년 커머스 전략이 담겨있어요. 콘텐츠와 커뮤니티, 쇼핑을 하나로 묶는 네이버의 방향성이 궁금하다면 이 글을 추천드려요.

2. 리드로그 책장 촬영

이제, 한 번에 20권을 서재에 등록할 수 있어요.

리드로그에 ‘책장 촬영 등록’ 기능이 추가됐어요. 이제 한 권씩 검색하고 추가하지 않아도, 내 책장 사진만으로 여러 권의 책을 간편하게 등록할 수 있죠. 한번의 촬영으로 최대 20권을 등록할 수 있으니, 읽고 있거나 읽은 책이 많은 사용자의 입장에서는 등록의 번거로움을 해결해줄 수 있는 업데이트가 아닐까 싶어요. 지금부터 리드로그의 책장 촬영 - 등록 기능에 대해 보다 자세히 살펴볼게요.

신규 기능에 대한 자세한 안내가 눈에 띄어요.

이번 업데이트 핵심은 ‘책장 전체를 촬영해 한 번에 도서 등록 가능’하다는 점인데요. 기능 개선이 아닌 새로운 기능이 적용된 상황이라 관련 안내를 상세히 제공하는 것이 눈에 띄어요. 기능에 대한 핵심 내용을 먼저 보여주고, 실제 촬영 시 유의할 점을 안내하는 흐름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두 안내 화면 포함된 이미지는 모두 ‘가로로, 책장을 촬영한다’라는 점이 강조되고 있고요.

촬영 중에도 가이드를 확인할 수 있어요.

촬영 모드로 진입해도, 가이드는 다시 확인할 수 있어요. 덕분에 처음 접하는 사용자도 어렵지 않게 활용할 수 있으며, 촬영이 완료된 후에도 바로 등록이 되지 않는 이유 등 현재 상황에 대한 충분한 피드백을 제공하고 있어요. 아무래도 최대 20권까지 등록할 수 있기에 처리하기까지 시간이 소요될 수 있는데, 단순 로딩 애니메이션이 아닌 완료 후 안내해 주겠다는 내용까지 포함된 점이 좋았어요.

촬영한 이미지에 포함된 책들은 바로 등록하지 않고, 사용자로 하여금 다시 한번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요. 선택한 도서만 최종적으로 서재에 등록되는 방법인데요. 책장에 등록을 원하는 책만 정돈된 상태가 아닐 가능성이 높이게 이런 과정도 사용자의 불편을 줄이는 단계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 역시 16권을 촬영, 최종적으로는 3개를 선택해 서재에 등록했는데 이는 최종 결정을 사용자가 하게 만드는 효과를 만들 수 있어요.

기능 자체도 그렇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좋았던 건 실패를 줄이기 위한 안내 흐름을 갖고 있다는 점이었어요. 촬영 전, 중, 후의 과정에서 ‘책 제목이 보이도록’, ‘가로로 촬영’ 같은 내용들이 전체 사용자 경험의 실패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에요.

정확하지 않은 촬영에 대한 피드백은 아쉬워요.

일부러, 책장을 비스듬히 촬영해봤어요. 촬영이 되지 않을거란 기대가 있었는데 일단 촬영은 가능했는데요. 책장에 없는 책이 목록에 포함된 것을 알게 되었어요. 신분증처럼 객체가 1개이고 정확한 위치에 있는지를 판단하는 것보다는 어렵겠지만, 책 제목이 잘 보이지 않은 상태로 촬영되었다는 걸 사용자에게 안내하는 게 더 자연스러운 흐름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렇지 않으면, 촬영한 책장과 목록에 등록된 책이 일치하는지 사용자가 직접 확인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에요.

3. 크로켓 설정

크로켓(Croket)은 전 세계 89개국의 현지 셀러들과 직접 연결되어, 국내에서 쉽게 구할 수 없는 해외 상품을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는 크로스보더 쇼핑 플랫폼인데요. 최근 설정 페이지가 좀 더 쉽고 편리하게 변경되어 어떤 부분이 개선되었는지 함께 살펴볼게요.

필요한 기능만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개선되었어요.

업데이트 전엔 설정 화면 내에서 계정 설정(로그아웃, 탈퇴), 푸시 및 기타 알림, 버전 관리 등에 대한 모든 기능을 컨트롤할 수 있었어요. 다양한 기능을 한 화면 내에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은 좋았지만 개별 기능이 어떤 관계인지 파악하기 어려웠는데요. UI 상으로 개별 기능들이 구분되어 있으나 ‘이벤트/혜택/추천 관련 알림’ 영역 하위에 있는 푸시나 기타 알림(문자 메시지, 이메일) 등의 위계를 파악하기 어려웠기 때문이에요. 또한 화면 내 노출되는 토글이 많아 시각적으로도 다소 복잡해 보이기도 했고요.

업데이트 후에는 알림 설정 세부 기능을 별도 페이지로 두고 ‘설정’ 타이틀 아래 알림 설정 기능이 별도로 추가된 점이 눈에 띄는데요. 여기서 ‘설정’이라는 문구로 보여주고 있는 점도 눈에 띄어요. 현재 추가되어 있는 알림 설정 기능 외 추가 옵션들이 더해질 예정으로 향후 기능 확장에 대한 부분도 고려된 것 같아요.

알림 설정 기능이 더 다양해졌어요.

알림 설정 화면 내에선 여러 기능들이 추가된 점이 인상적이었는데요. 가장 먼저 푸시 알림 설정 안내 영역을 통해 사용자 기기의 현재 알림 on/off 상태를 한 번 더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off 상태 사용자에게는 빠른 소식이라는 이점을 통해 on 설정을 유도하고 있는 점이 눈에 띄어요.

두 번째는 ‘이벤트 및 혜택 알림’ 영역인데요. 기능 안내 문구를 통해 왜 사용자가 해당 기능을 사용해야 하는지에 대해 설명하고 있어요. 또한 토글 좌측 문구도 업데이트 전에는 ‘문자 메시지’, ‘이메일’ 등으로만 안내되어 각 수단으로 어떤 정보들을 안내한다는 건지 인지하기 어려웠는데 ‘마케팅 문자 수신 동의’ 등을 직관적인 문구를 통해 개선되었어요.

마지막으로 알림 기능이 추가된 점도 눈에 띄었는데요. 여러 커머스 플랫폼의 경우 알림 내 세부 조건 등을 통해 사용자가 원하는 푸시 알림만 받아볼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어요. 관련해 크로켓에선 쇼핑 관련 푸시 알림으로 ‘찜/장바구니 상품 가격 인하’라는 기능이 추가되었는데요. 사용자로 하여금 가격 변동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해서 앱 유입을 늘리고 상품 노출을 최대화하기 위한 기능 중 하나로 보여요.

알림 설정 화면과 가장 맞닿아 있는 화면은 바로 알림 리스트 화면이 될 것 같은데요. 알림 유형별로 탭으로 구분해 둔 점은 좋았지만 검색이나 장바구니 등 관련 기능으로도 자연스럽게 연결될 수 있다면 사용 흐름이 더욱 매끄러워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다른 서비스들은 알림 설정 기능을 이렇게 사용해요

타 커머스 플랫폼에선 어떻게 알림 설정 화면을 활용하고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무신사인데요. 좋았던 점은 알림 유형별로 항목을 구분해둔 점이에요. 사용자의 활동에 대한 푸시인지 아니면 쇼핑 혜택에 대한 내용인지 명확하게 구분해둔 점이 좋았어요. 또한 마케팅 관련 푸시일 경우 ‘선택’ 항목으로 명시해두었는데요. 사용자로 하여금 내가 원하면 알림 받는 구조임을 명확하게 전달하고 있어요. (무신사 마이페이지 개선 사례 확인하기)

다음은 퀸잇의 사례인데요. 가장 인상깊었던 부분은 바로 기능 알림에 대한 부분이에요. 퀸잇의 사용자 연령대가 40~50대인 것을 감안해 생각해 보면 이렇게 기능별로 알림 여부를 구분해 둔 이유를 알 수 있는데요. 사용자 연령대가 높을 수록 푸시 알림을 통한 피로도가 높은 점을 고려해 사용자가 직접 원하는 기능에 한해서만 알림 받아볼수 있도록 제공한 점이 눈에 띄어요.

설정 화면 어떻게 구성하면 좋을까?

설정 화면을 구성할 때, 어떤 요소들을 고려하면 좋을지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어요!

(멤버십 전용) 이번 ‘팁 다이브’에서는 업데이트 소식 뉴스레터를 통해 소개한 3개 기능 중 온보딩 기능에 대해 자세히 다룰 예정이에요. 실무자라면 누구나 한 번쯤 고민할 수밖에 없는 커뮤니티 기능에 대한 핵심 질문 15가지와 기획 과정에 참고할 수 있는 체크리스트가 포함되어 있어요! (핵심 질문에 대한 답변은 팁스터 에디터들이 작성했어요)

업데이트 소식 디렉토리 살펴보기

‘팁스터 뉴스레터 : 업데이트 소식’을 통해 소개된 서비스와 기능의 업데이트 사례를 정리한 공간이에요. 서비스명, 기능명, OS, 업데이트 구분, 버전, 연관 서비스 등의 구분에 따라 원하는 사례를 보다 빠르게 찾아볼 수 있어요. 각 사례에는 업데이트에 대한 에디터들의 생각은 물론, 구독자 분들이 남겨주신 의견도 함께 포함되어 있습니다. 실무자가 전해준 업데이트에 대한 코멘트도 계속 업데이트될 예정이에요! 

팁스터 유료 멤버십 오픈! (7일 무료 체험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