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연봉은 얼마인가+지금 굳이 살 미국주식

앤츠랩님, 오늘도 건강한 주식 맛집, 앤츠랩입니다. :)

요즘 경제뉴스를 보면 전부 금리인상과 인플레이션이죠. 앤츠랩은 좀 다른 얘기를 해 보려고 합니다. 미국 뉴욕시에서 11월 1일부터 구인 공고를 낼 때 연봉을 얼마를 주는 지를 반드시 명시하도록 하는 법이 시행됐어요. 입사 후 다른 부서로 이동이 가능한지, 승진 기회는 있는지 등도 알리게 돼 있지만 아무래도 모든 이의 관심은 돈 얼마 받는지!

법의 취지는 성별이나 인종 등에 따라 연봉에 차별을 두면 안된다는 것이지만, 현실적으로는 ‘어머나 세상에, 저 일 안 하는 옆 자리 존 부장이 2억 넘게 받는대’ 같은 양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일단 아마존 뮤직의 프로덕트 매니저는 기본 연봉(스톡옵션이나 보너스 등 제외)이 19만7900달러~26만7800달러(약 2억8000만~3억8000만원)이고요. 같은 회사의 리더십&조직개발 헤드는 최대 32만1700달러를 받습니다.

치약으로 유명한 콜게이트-팔몰리브(NYSE: CL)의 10년차 콘텐트 디렉터와 메이시즈(NYSE: M) 백화점의 다문화∙평등∙포용 매니저도 20만 달러 넘게 받네요. 콜로라도주에선 이런 유형의 법이 작년에 시행됐고, 캘리포니아와 워싱턴주는 내년 1월에 시행된다고 합니다.

이 법은 차별도 차별이지만 기업이 특정 포지션의 연봉을 어떻게 정하는지 그 과정도 투명하게 공개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여태까지 드러난 것은 대부분의 이른바 대기업들은 15단계의 페이 스케일 또는 이와 비슷한 광범위한 페이 밴드를 갖고 있고요. 인사팀이 각 포지션이 어떤 레벨에 맞는지 찾아넣는 방식으로 연봉이 정해진다고 합니다.

이번에 이렇게 확 전부 공개하고 보니까 낮은 직급의 일자리는 페이 레인지가 비교적 좁은 반면, 시니어 포지션으로 갈수록 레인지가 너무 넓어 공개 안 하느니만 못하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고 하는데요. 드럭스토어 체인 CVS 헬스(NYSE: CVS)의 머신러닝 플랫폼 담당 부사장(VP)의 기본 연봉은 18만9400~41만6700달러라고 나와 있습니다. 아무래도 업무가 정형화된 직급에 비해, 시니어 포지션은 경력이나 능력 측면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리쿠르팅 하려다 보니 그런 것 같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이렇게 연봉을 다 공개하면 좋을까요?

이 레터를 읽으실 즈음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인상 발표가 나왔을텐데요. 금리인상이나 향후 속도조절 여부는 다들 예견하는 부분이고.. 이번 3분기 실적발표에서도 보듯 내년 경기침체 우려가 가시지 않고 있기 때문에 미국주식에 투자하실 때는 엑손 모빌(XOM), 셰브런(CVX) 같은 석유회사, 콜게이트(CL)나 프록터&갬블(PG) 같은 소비재 회사, 일라이 릴리(LLY)나 존슨앤존슨(JNJ) 같은 제약회사 등이 방향성이 맞아 보인다고 골드만삭스와 CNBC 등이 조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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