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바닥 쳤다?!’…주가 연계 금융상품 인기 솔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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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int.1] 미국 금리 인상 여부

최근 투자자 관심이 쏠려있는 가장 큰 이슈 중 하나는 미국의 기준금리입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연말까지 기준금리를 몇 번이나 올릴지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죠. Fed는 지난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연 5.0~5.25%로 동결했습니다. 하지만 제롬 파월 Fed 의장이 여러 번 공개 발언을 했습니다.

“거의 모든 FOMC 위원은 올해 말까지 금리를 어느 정도 더 올리는 게 적절할 것으로 예상한다.”

시장에선 이번 달 FOMC의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상을 예상합니다. 문제는 둔화하고 있는 인플레이션의 궤적입니다. FOMC의 기준 금리 인상이 한국 경제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한국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전세보증금을 포함한 가계부채는 3000조원 수준입니다. 이는 OECD 국가 중 경제규모(GDP)대비 1위입니다. 결국 장기간 이어지는 고금리는 가계의 부담을 급격히 가중시키고 소비를 줄여 기업과 경제 전반까지 어려워지는 악순환의 고리에 들어갈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일단 오는 12일(현지시간) 공개되는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낮은 수준에 머물 것이란 데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습니다. 클리블랜드 연방은행의 인플레이션 나우캐스팅에 따르면 6월 CPI는 전년 동월 대비 3.2%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4월(4.9%)과 5월(4.0%)보다도 더 내려간 수준인데요. 전년 대비 CPI 상승률은 지난해 6월 9%를 돌파한 뒤 12개월 연속 둔화할 것이라는 예상이죠.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도 전년 동월 대비 5.1%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이 역시 5월 근원 CPI 상승률(5.3%)보다는 낮은 수준입니다.

문제는 다음 달 공개되는 7월 CPI 상승률입니다. 다시 반등(예상치 3.6%)할 가능성이 크다는 건데요. 이는 Fed가 금리를 한 차례 더 인상하는 근거가 될 수 있습니다. 올 하반기 증시가 생각보다 부진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지난 6~9일 미국의 경제 사령탑 재닛 옐런 재무장관이 중국을 찾으며 양국간 긴장 완화를 기대했지만, 별다른 소득이 없었습니다. 일단 추이를 지켜봐야겠죠.

[Point.2] 금융파생상품

요즘 마땅한 투자처가 없다는 얘기가 나옵니다. 부동산 경기는 침체고 주식 시장은 불안정하고 시중은행 예금 금리는 낮고…. 그래서일까요. 요즘 금융파생상품을 찾는 투자자가 늘고 있습니다. 손실 위험은 줄이고 주가 상승에 따른 수익을 기대할 수 있어 ‘국민 재테크’라고까지 불립니다.

대표적인 금융파생상품은 환율이나 금리, 주가 등 시세 변동에 따른 손실 위험을 줄이기 위해 일정 시점에 일정한 가격이나 상품, 주식, 채권 등을 거래하기로 하는 일종의 보험성 금융상품입니다.

요즘 눈에 띄게 인기를 끄는 상품은 상장지수펀드(ETF), 주가연계증권(ELS)입니다.

ETF 시장은 어느 때보다 활황입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ETF 순 자산(6일 기준)은 100조7080억원으로, 사상 처음 100조원을 넘겼죠. 2002년 ETF 출범 이후 17년 만인 2019년 50조원을 돌파한 후 4년여 만에 다시 50억원이 증가하며 순 자산이 두 배 늘었습니다.

ETF는 특정 주가지수의 움직임에 따라 수익을 내는 펀드입니다. 예컨대 반도체 ETF는 해당 상품이 좇는 특정 반도체 지수에 따라서 수익률이 달라지죠. 대표적인 반도체 지수인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PHLX)는 지난해 말 2532.11에서 현재 3577.73(이달 7일 기준)으로 뛰었습니다. 올해 들어 국내 상장한 반도체 ETF 평균 수익률(한국거래소 자료)이 30%를 넘는 이유죠. 한국거래소의 KRX기후변화솔루션 지수를 기초 자산으로 삼는 기후변화솔루션 ETF 수익률도 좋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기후변화솔루션 ETF 5개 상품의 올해 평균 수익률은 7일 기준 약 52%입니다.

ELS도 요즘 투자자 관심을 받고 있죠.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2분기 ELS(원화‧외화) 발행액은 8조4654억원입니다. 지난 1분기(6조7507억원)보다 25% 늘었습니다. ELS 발행량 추이를 가늠할 수 있는 ELS 조기 상환액도 1분기보다 4000억원가량 늘었습니다.

수익률은 어떨까요.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4월 주요 기초자산별 조기 상환 ELS 평균 연 환산 수익률은 5.23~7.81%입니다. 최근 증권사들이 공모에 나선 ELS 수익률은 평균 8% 선입니다.

ELS는 주가지수와 특정 종목 주가 등을 기초 자산으로 삼습니다. 크게 원금 보장형과 원금 비보장형으로 나뉘는데 기초자산으로 삼은 지수 변동에 따라 사전에 제시한 수익을 배당 형태로 지급하죠. 대개 3년 만기인데 계약 만기일까지 기초자산의 가격이 정해진 수준 밑으로 떨어지지 않으면 약속한 수익을 받을 수 있어 ‘중위험 중수익’ 재테크로 손꼽힙니다.

이들 상품의 인기에는 바닥을 쳤다는 기대감이 작용하죠. 이들 상품의 수익률은 주가와 비례합니다. 주가와 연계된 특성상 어느 정도 주가가 올라야 수익이 나고, 반대로 주가가 내려가면 손실이 발생하는 지점이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박스피에서도 수익 10%낸다, '국민 재테크' ELS의 매력

[Point.3] The JoongAng Plus

퇴직 후 월 330만원 쓰려면...27년간 월 75만원씩 부어라

PER? EPS? 이 외계어 뭐지? 주식보고서 쉽게 읽는 법

[Point.4] 미·중 디커플링

Feat. 이달 6~9일 중국 방문 일정을 마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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