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한가 맞은 5종목, 오늘 매매 정지…"SG 악몽에 개미는 괴롭다"

뉴스가 돈이 되는 순간, #024

2023.06.15 | 조회 6.25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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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랩

뉴스가 돈이 되는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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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int.1] 하한가

오늘부터 코스피 상장사인 방림, 동일산업, 만호제강, 대한방직과 코스닥 종목인 동일금속 등 5종목이 일제히 매매가 정지됩니다. 다섯개 종목이 일시에 가격제한폭까지 급락하자 금융당국이 사태파악을 위해 조치에 나선겁니다. 소시에테제네랄(SG) 증권 발 급락 사태와 유사한 ‘무더기 하한가’ 사태가 두 달여 만에 또다시 터진 겁니다.

지난 1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의 전광판. 뉴스1.
지난 1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의 전광판. 뉴스1.

이게 무슨 일이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4일 5개 종목은 비슷한 시각에 하한가로 진입합니다. 방림이 오전 11시 46분쯤 가장 먼저 29.9% 급락했고, 동일금속이 11시 57분까지 30% 폭락했습니다. 이후 15분 동안 동일산업과 만호제강, 대한방직도 차례로 하한가로 고꾸라졌습니다.

SG증권 사태의 악몽이 떠오르는 이유죠. 지난 4월 24일 특별한 호재 없이 폭등세를 탔던 삼천리, 서울가스, 대성홀딩스, 세방, 다올투자증권 등 8개 종목은 외국계 창구에서 쏟아진 대규모 매물 폭탄에 하한가로 마감했습니다. 일부 종목은 사흘 연속 하한가를 기록하기도 했고요. 폭락의 방아쇠가 된 건 주가조작입니다. 수년에 걸쳐 주가조작을 했던 라덕연 H투자자문 대표의 일당이 금융당국 조사에 급하게 매물을 던지면서 주가가 하락한 거죠.

이번에 폭락한 기업도 수년간 몸값이 올랐다가 비슷한 시간에 일제히 하락했다는 점에서 ‘SG증권 사태’와 유사합니다. 만호제강은 2020년 1월 2일 1만5750원에서 하한가 전날인 지난 13일 6만5400원으로 315.2% 치솟았습니다. 같은 기간 동일산업은 281.9%, 방림은 242.3%, 대한방직은 168%, 동일금속은 169.6% 뛰었습니다. 그동안 주가를 끌어올릴 만한 호재는 없었습니다. 대한방직은 지난해 연결기준 순이익(-51억8000만원)과 영업이익(-38억8000만원)이 마이너스로 적자전환했을 정도죠.

이들 종목은 유통주식 수가 상대적으로 적다는 공통점도 있습니다. 유통 가능 주식 수는 만호제강이 전체의 53.41%로 유일하게 50%를 넘습니다. 동일금속(34.29), 동일산업(43.55%), 대한방직(42.21%), 방림(47.17%) 등 모두 전체의 30~40% 정도만 유통되고 있습니다. SG사태에 경험했듯이 유통주식 수가 적으면 주가 조작이 용이한 부분이 있습니다.

시장에선 이번 사건은 차익결제거래(CFD)의 허점을 노린 시세조종은 아닌 것으로 분석하는데요. 매도 창구가 외국계 증권사가 아닌 데다 매도 물량이 나온 국내 증권사도 다양했습니다,

하지만 주식 관련 온라인 카페에서 통정매매 등의 형태로 주가조작을 했을 수 있다는 의혹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카페의 운영자가 지난 3년 동안 동일산업, 만호제강, 동일금속 등 5종목이 지나치게 저평가됐다는 취지로 카페 게시판에 글을 올리며 투자자들에게 매수를 권했다고 합니다. 문제는 카페 운영자가 과거 주가조작 혐의로 처벌받은 이력이 있다는 점입니다. 2014년 2월부터 2015년 8월까지 공범들과 조광피혁, 삼양통상, 아이에스동서, 대한방직 등의 시세를 조종한 혐의입니다. 그 결과 2021년 대법원에서 징역 2년에 집행유예 4년, 벌금 4억원을 선고받았습니다.

결국 금융당국이 나섰습니다. 14일 무더기 하한가가 두 달 여 만에 쏟아지자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는 해당 5개 종목에 대해 거래를 정지했습니다. 또 이들 회사에 불공정거래 풍문에 관한 조회공시를 요구했고, 소수계좌 거래가 집중된 동일금속, 방림, 만호제강 등 3개 종목은 투자주의 종목으로 지정됐습니다. 그래도 투자자는 불안할 수 밖에 없습니다. 자칫 되풀이 되는 ‘하한가 사태’에 한동안 들썩이던 증시에 개선됐던 투자심리마저 바짝 얼어붙는게 아닐지 모르겠습니다.

 

[Point.2] 연금

한국의 직장인은 언제 연금을 본격적으로 준비할까요. 금융투자 업계에선 “회사에서 자리가 위태로워질 때”라는 농담 아닌 농담을 합니다. 그만큼 발등에 불이 떨어질 때에야 연금에 대해 고민한다는 건데요. 일반적으로 퇴직을 실감하기 시작하는 ‘4말5초(40대 후반에서 50대 초반)’가 돼서야 연금과 노후 걱정을 시작합니다.

중앙일보 머니랩이 연금과 노후로 걱정 많은 직장인을 위해 [연금연구소]를 연재합니다. [연금연구소] 1회에선 현재 내 연금 상태를 진단해보고 ▶납입 시작 연령별(35세, 45세, 50세) ▶납입 금액별(연 240만원, 연 600만원, 연 900만원, 연 1800만원) ▶기대 수익률별(3.5%, 6%, 9%)로 연금 수령액이 어떻게 달라질 수 있을지 살펴보겠습니다. 시뮬레이션 분석은 ‘불리오’로 유명한 핀테크 업체 두물머리투자자문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내 연금, 언제부터 얼마나 받는지 알고 있나요?”

머니랩[연금연구소]가 던진 첫 질문입니다. 내 연금이 얼마나 잘 준비돼 있는지 점검하는 게 노후준비의 시작이죠. 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에서 ▶국민연금 ▶퇴직연금(DC형ㆍIRP) ▶개인연금을 모두 파악할 수 있습니다. 55세 이후 매년 예상 수령액도 산출할 수 있습니다.

결과는 모두 다르겠지만 국민연금만으로 충분한 노후 대비가 가능하다고 보는 이는 거의 없을 겁니다. 지난해 말 기준 국민연금 월 평균 수령액은 57만1945원이었습니다. 매달 100만원 이상 받는 연금 수령자는 57만여 명이었고요. 200만원 이상 받는 연금 수령자는 5410명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노후에 필요한 생활비는 이보다 훨씬 많습니다. 국민연금공단은 고령자의 노후 준비 상태 등을 살피기 위해 ‘국민노후보장패널조사’란 걸 하는데, 조사에 참여한 서울 지역 응답자는 부부 기준 최소 노후생활비가 월 232만원(도 지역은 186만원)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표준적인 생활을 유지하기 위한 적정 노후생활비는 330만원(도 지역은 259만원)이었죠. 이처럼 [연금연구소] 기사는 예비 은퇴자들이 관심이 많은 50여개에 대한 질문에 대해 답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합니다. 해당 연재 기사를 모두 읽은 다음 막연하기만 했던 연금 계획의 윤곽이 드러나도록 돕는 게 이번 연금 시리즈 목표입니다.

누군 월 95만원, 누군 41만원…연금액 가른 ‘시간의 마법’

 

[Point.3] The JoongAng Plus

 

2차 전지, 지금 사도 괜찮나…변수는 ‘이 가격‘에 달렸다

상반기 가파르게 오르던 2차전지 주가가 지난 5월부터 조정을 받는 듯 하다 6월부터 또 달리는 모습입니다. 너무 비싼 것 같기도, 더 오를 것 같기도 합니다. 롤러코스터를 타는 시장에 투자자의 고민은 깊어지죠. 애널리스트도 전혀 다른 관점으로 시장을 보고 있네요. 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 하반기 2차전지 시장을 보수적으로 보지만 이안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긍정적으로 평가합니다. 추천하는 종목도 달랐습니다. 이 연구원은 하반기에도 여전히 양극재를 추천한 반면에 장 연구원은 많이 오른 양극재보다 비양극재 업체 중 부품 장비주 등을 추천했죠. 두 애널리스트의 의견을 비교해 따져 보며 균형감 있는 하반기 투자 전략을 고민해 볼까요. 두명의 애널리스틀 인터뷰한 김연주 에디터가 [STEP1]에서는 현재 시장 상황을 파악하고 [STEP2]에서는 하반기 어떤 투자 전략을 가져갈지에 대해 살펴본 뒤 [STEP3]에서는 애널리스트의 추천 종목을 비교 정리했습니다.

1000억대 ‘주식농부’ 박영옥, 이런 기업은 지분 정리한다

금융투자업계에서 박영옥(62) 스마트인컴 대표는 ‘큰손’으로 유명합니다. 2001년 전업투자자로 나선 뒤 ‘종잣돈’ 4500만원을 현재 1000억원대로 불리는 데 성공했기 때문입니다. 그가 꼽는 성공의 비결은 ‘동행할 기업의 주인이 돼 성과를 공유하는’ 투자 방식입니다. 박 대표가 ‘수퍼개미’라는 이름을 거부하고 자신을 ‘주식 농부’라고 부르는 이유입니다. 요즘 박 대표의 ‘농심(農心) 투자’엔 주주활동이 강화됐습니다. 배당 확대와 자사주 소각 등 주주환원 정책은 물론 지배구조 개선에도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개인투자자지만 워낙 지분 보유량이 많다 보니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도 상당합니다. 박 대표는 현재 지분 5% 이상 보유한 기업 4곳을 포함해 100여 개 기업의 지분을 갖고 있습니다. 염지현 에디터가 주주 활동을 강화한 이유와 함께 주식으로 돈 버는 방법을 들어봤습니다.

[Point.4] 6월 FOMC

제롬 파월 Fed 의장. 중앙일보.
제롬 파월 Fed 의장. 중앙일보.

"거의 모든 (FOMC) 위원들이 올해 중 추가 금리 인상이 적절할 것 같다는 견해를 보였다. 연내 금리 인하를 예상하는 위원은 없다."

-제롬 파월 Fed 의장 

Feat. 이번엔 금리인상을 건너 뛰지만, 연내 추가로 금리인상 할 것을 시사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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