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만 보지 말고 에너지∙빅테크도 함께 봐요~

앤츠랩님, 오늘도 건강한 주식 맛집, 앤츠랩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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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는 S&P500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161개사가 실적을 발표하는 주인데요. 지난 주 JP모건, 씨티그룹, 뱅크 오브 아메리카 같은 대형 은행주들이 실적을 발표했을 때만 해도 분위기가 참 좋았는데, 26일 화요일(현지시간) 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가 실적발표 후 주가가 6%씩 떨어지니까 다들 얼굴이 어두워졌어요.

은행주는 작년보다 이익은 줄었을지언정 시장 기대치는 웃돌았는데, 빅테크는 광고시장 둔화, 클라우드 매출 저조 등이 '코로나 수혜'를 입었던 작년에 비해 너무 큰 악영향을 준 것 같습니다. 사실 시장도 빅테크의 실적이 상대적으로 안 좋으리란 걸 알았으면서도 막상 실적이 나오니까 괜히 더 실망한 표정이네요.

실적도 실적이지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과 그에 따른 채권금리 상승이 주가와 연동돼서 움직이는 측면도 큽니다. 지난 주 금요일에 미 국채 10년물이 4.3%를 찍고 이번 주 월요일에 내려오니까 주가는 올랐단 말이예요.

채권 전문가나 주식 전문가나, '금리인상이 멈춰야 주가가 추세적으로 오를 거'라고 말들을 하고 있는데요. 누구는 그러더라고요. '금리인상 멈춘다'고 발표하는 거 다~ 보고 그제서야 주식 사기 시작하면 그땐 아마 성장주들은 20~30%씩 다 올랐을 거다...

월스트리트저널도, 샌프란시스코 Fed 총재도, 12월을 끝으로 내년에는 Fed가 급격한 기준금리 인상을 안 할 거라고 해요. 우리가 여름에도 이런 얘기들을 하다가 절망의 나락으로 떨어진 경험이 있지만, 빅테크 실적을 보면서 한 번 용기를 내볼까 하는 생각도 들어요.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는 올해 30% 정도 떨어졌고, 메타, 넷플릭스 같은 데는 60%가 넘게 떨어졌어요. 그럴만한 요인들이 다 있지만 그래도 이건 너무한 것 같아요. (지금이 저점이라는 얘기는 아니예요.)

빅테크는 아니지만 같은 IT 업종의 엔비디아를 한 번 보세요. 코로나 때 다들 집에 앉아서 게임한다고, 코인 채굴한다고, 엔비디아의 그래픽칩이 호떡처럼 팔렸어요. 그런데 이젠 호떡같이는 안 팔리죠. 단기적인 실적은 안 좋지만, 엔비디아가 메타버스와 인공지능(AI) 시대를 주도할 거라는 대전제는 바뀐 게 없어요.

석유회사, 그러니까 에너지주도 한 번 보세요. 금리인상이고 경기침체고 아랑곳하지 않고 올 한해 엑손 모빌은 67%, 셰브런은 47%,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은 129% 올랐어요. 에너지 수요는 꾸준하고, OPEC+ 불안하고, 석유회사들이 친환경 프로젝트도 많이 하고 있어요.

결국 주식시장이 안 좋다, 안 좋다 하지만 잘 찾아보면 되는 놈은 돼요. 저축은행이 6% 주지만, 엑손 모빌은 67% 줬어요. 앤츠랩, 앤츠W, 앤츠GO와 함께 잘 찾아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