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의 묵상] <요 18> 2

전부인 진리

2023.10.20 | 조회 1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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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의 모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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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라도가 이르되 그러면 네가 왕이 아니냐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네 말과 같이 내가 왕이니라 내가 이를 위하여 태어났으며 이를 위하여 세상에 왔나니 곧 진리에 대하여 증언하려 함이로라 무릇 진리에 속한 자는 내 음성을 듣느니라 하신대, 빌라도가 이르되 진리가 무엇이냐 하더라. 이 말을 하고 다시 유대인들에게 나가서 이르되 나는 그에게서 아무 죄도 찾지 못하였노라” (요 18:37-39)

빌라도는 진리가 무엇인지 묻는다. 여기서 묻는다는 표현은 영어로 Retort 인데, 진리를 언급하신 예수님께 빠르게 대응하며 진리가 뭔데? 라는 반응에 가깝다. 진리에 대하여 증언하러 이 땅에 왔다는 예수님께, 그것이 뭐길래, 그만한 가치가 있는 것인지 터무니 없다는 반응에 가까울 것이다. 빌라도는 진리를 알지 못했다.

하기야 진리를 알았다면, 빌라도는 예수님을 생명으로 받아들였을 것이다. 그리고 아무 죄도 찾지 못하였다고 반응하지 않고 생명으로 받아들였을 것이다. 진리를 알지 못하면 생명을 알지 못한다.

하나님은 사랑이셔서, 사랑을 나눌 대상인 인간을 만드셨다. 그러나 사랑은 본질적으로 두 독립적인 대상이 맺는 관계 안에 발현되기 때문에 하나님은 피조물인 우리에게 하나님과 동등한 자유의지를 주셨다. 사람들은 자유의지가 주어진 목적인 하나님과 관계를 맺고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등을 돌려 자신이 생각하는 생존의 방식을 추구해왔다. 하나님도 사랑을 나눌 수 없기 때문에 슬프시고 사람들도 우리 영의 생명의 근원인 하나님과의 사랑에서 멀어져 사망에 처한 운명이 되었다. 사랑에서 벗어난 모든 발버둥은 자신을 옥죄었다.

하나님은 유일한 온전한 인간이신 예수님을 이 땅으로 보내셨다. 그리고 예수님을 통해 하나님과 인간은 어떤 관계를 맺어야하는지 보여주신다. 또한, 예수님이 사람들에게 나누는 사랑을 통해 그 기쁨을 알게 하신다. 부활로 사망을 이기셔서 사람들에게 사람들이 생각하는 죽음은 아무것도 아님을 몸소 보이신다. 하나님과 끊어진 상태만이 진정한 죽음임을,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단번에 하나님 안에 거할 수 있음을 말씀하시고 보여주신다. 

이것이 지금까지 내가 하나님께 배운 진리이다. 자신의 생명을 지키려고 발버둥치는 모든 이들이 이 진리를 알고 자유로워졌으면 좋겠다. 그리고 가장 궁극적인 기쁨인 하나님의 사랑 안에 거하기를 진심으로 진심으로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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