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의 묵상] <요 13>

떠나는 자의 사랑의 표현

2023.10.12 | 조회 1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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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의 모험기

일상을 모험한 기록을 나눕니다 :)

유월절 전에 예수께서 자기가 세상을 떠나 아버지께로 돌아가실 때가 이른  아시고 세상에 있는 자기 사람들을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시니라. 마귀가 벌써 시몬의 아들 가룟 유다의 마음에 예수를 팔려는 생각을 넣었더라. 저녁 먹는 중 예수는 아버지께서 모든 것을 자기 손에 맡기신 것과  자기가 하나님께로부터 오셨다가 하나님께로 돌아가실 것을 아시고 저녁 잡수시던 자이에서 일어나 겉옷을 벗고 수건을 가져다가 허리에 두르시고 이에 대야를 물을 떠서 제자들의 발을 씻으시고  두르신 수건으로 닦기를 시작하여“ ( 13:1-5)

내가 주와 또는 선생이 되어 너희 발을 씻었으니 너희도 서로 발을 씻어 주는 것이 옳으니라 내가 너희에게 행한  같이너희도 행하게 하려 본을 보였노라” ( 13:14-15)

예수님께서 제자들의 발을 씻겨주셨다.  하나님 곁으로 돌아가실 줄을 알고, 예수님의 사랑을 알려주시려 가장  연약하고 사적인 부위인 발을 씻겨주신다. 발을 씻겨주는  종이 하는 일인데, 자발적으로 종이 되시며 예수님의 사랑이 얼마나   보여주신다.

예수님은  의미를 분명하게 말씀하신다. 우리 서로도 발을 씻겨주라고 말하신다. 서로가 서로에게 사랑으로 종이 되어섬기라고 말하신다. 어색하다. 사람들은 이런 사랑을 경험해본적이 있을까? 적당히 거리를 두는 것이, 그리고 자기만을사랑하는 것이 통념이 되고 있는  세상에서 예수님의 말씀은 상식을 넘어 미련해보이기도  것이다. 이대로 했다간 조롱당하고 배신당하기 십상일 것이다. 누가 그것을 원할까?

그러나 예수님은  길을 걸어가셨다.  아는 데도 조롱당하고 무시당하고 죽임 당하셨다. 연약한  상태로 머무르셨다. 그리고 죽음을 이기심으로 모든 것을 반전시키셨다. 이것이 사랑을 드러내는 가장 옳은 방법이자, 세상을 이기는 방법이다. 

오늘 말씀을 읽고 나도 세상의 기준에 맞춘 안전한 범위의 사랑이 아닌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스스로 종이 되는 사랑을 옆에 있는 자들과 나누고 싶다는 마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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