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아바 구아바~ 망고를 유혹하네~ 구독자분들은 후킹한 멜로디로 인기를 끌었던 CM송 중에 좋아하는 게 있나요?
최근 광고 시장에서 다시 CM송 열풍이 불고 있다는데요. 여기서 주목할 점은, 예전과는 완전히 달라졌다는 것입니다. 옛날처럼 재밌는 멜로디와 유명한 스타가 등장하는 것이 아닌, 기업의 메세지가 얼마나 녹아있는지에 따라 소비자들이 반응한다는데요.
LG는 올 상반기 고객과 함께하는 미래, 도전, 공감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강화해 나가고 있습니다. 그 결과물이 바로 LG 미래쏭입니다! '도만 나오는 노래', '레까지 나오는 노래' 등 특정 음으로만 노래를 만들어 1000만뷰를 달성한 싱어송라이터 은송과 함께 작업했는데요. 처음부터 끝까지 '미'와 '레'로만 이뤄진 이 중독성 있는 멜로디로 인해 MZ세대의 트렌드인 펀(Fun) 코드에 잘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조회수가 높아지며 뮤직비디오 출연자에 대한 관심도 커져가고 있습니다. 영상에는 친환경 플라스틱, 미래 디스플레이, 스마트시티, AI와 빅데이터 분야 등 LG의 미래 성장 사업을 실제로 담당하고 있는 젊은 임직원들이 출연했습니다. LG 관계자는 "각자의 사업 분야에서 도전하고 있는 MZ세대 구성원들의 밝은 모습을 통해 젊은 세대에게 'LG와 함께라면 앞으로도 더 좋은 삶이 이어지겠구나'라는 공감을 이끌어 내고자 했다"고 밝혔어요.
온라인 반응도 뜨겁습니다. "미래를 미랑 레로 표현하다니 신박하다", "노래가 중독성 있고 머리에 자꾸 맴돈다", "기분이 좋아진다", "LG 직원들인가요? 다들 밝아보이네요", "뮤직비디오인 줄 알았는데 LG 영상이네" 등의 반응이 눈에 띕니다.
롯데는 기존의 슬로건 ‘함께 하는 친구 롯데’를 4년 만에 ‘오늘을 새롭게 내일을 이롭게’로 바꿨는데요. 기업 브랜드 광고 역시 기업의 지향점을 ‘현재’에서 ‘미래’로 전환하겠다는 포부를 담았습니다. 이번 광고는 롯데의 신성장 동력인 4대 사업 분야 차세대 대체육 개발/스마트 쇼핑플랫폼/친환경 수소 생태계 구축/IT 기반 스마트 호텔 솔루션을 짧게 영상으로 구현한 모습을 담았습니다. 노래 가사에 ‘새롭게 즐길게, 건강에 이롭게’가 나오면 대체육 고기가 등장하고, ‘새롭게 써볼게 나에게 이롭게’가 나오면 스마트 쇼핑 플랫폼이 나오는 식입니다.
이번 광고의 가장 큰 차별점은 CM송입니다. 롯데가 기업 광고에 CM송을 도입한 건 이번이 처음이거든요! 요즘 MZ세대에게 유명한 대세 래퍼 DPR크루와 손을 잡았습니다.
DPR크루는 노래와 랩을 섞은 싱잉랩과 세련되면서도 밝은, 이른바 ‘트렌디한 요즘 감성’의 음악으로 사랑받고 있는데요. 요즘 소비재 기업들 사이에서 섭외 1순위라고 합니다. 지난 2017년 나이키, 아디다스, 리바이스, 버드와이저 등과 협업해 마케팅을 진행했고 작년 10월 LG유플러스 아이폰12 광고에도 출연했습니다.
지난 18일 공개된 이 영상은 5일 만에 조회수가 150만회를 넘었는데요. 롯데와 요즘 2030세대가 열광하는 신예 힙합 아티스트 DPR크루의 만남이 신선하다는 반응이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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