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오후의 Trend Session] NFT란 무엇일까?

요즘 뜨는 책, 'NFT 레볼루션' 리뷰

2022.02.13 | 조회 1.9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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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세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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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NFT가 핫한데요, 개념이 어려워서 그런지 이해하기 쉽지가 않더라구요. 하지만 요즘 빅테크, 엔터 기업 등에서는 NFT에 접목해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사례가 점점 더 많아지고 있는 것 같은데요. 그래서 NFT에 대해 스터디를 좀 해왔습니다. NFT에 관련한 유튜브를 보다가, 책으로는 처음으로 완전히 빠져든 게 'NFT 레볼루션'인데요. NFT의 저자 인터뷰와 사례들을 가져와 여러분께 간단히 설명드리려 합니다.

 

NFT란 무엇인가?

NFT란 Non-fungible token의 약자로, 희소성을 갖는 디지털 자산을 대표하는 '대체 불가 토큰'을 뜻합니다. 그래서 어떤 특정한 자산을, 블록체인 상에 기록한 디지털 파일인데요. 그 자산에 대한 소유권과 거래 내역을 블록체인에 기록해 위변조를 불가하게 만든 파일입니다. 어떻게 보면 내가 직접 컨트롤하고 운용할 수 있는 가산의 자산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쉽게 말해, 디지털 상품에 대한 수익을 가져갈 수 있게 해주는 혁신적인 상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게리 베이너척 처럼, 그림을 그리고 내 컴퓨터에 있는 디지털 파일을 어떤 장소에다 등록을 하게 되면 그것을 '토큰화'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누군가 그것을 구매하고 싶다면 그것을 일정한 비용을 지불하고 살 수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NFT는 특정한 자산을 고유하게 표현할 수 있는 도구라고 보면 됩니다. 이렇게 고유성, 희소성, 소유권을 확실하게 증명하고 확보해주기 때문에 창작자들에게는 혁신적인 기술이라고 보면 됩니다. 

 

NFT를 구매하는 이유?

그러면 그런 그림이나 창작물을 가지고 소유자들은 대체 뭘 할까요? 여기서 하나 짚고 넘어갈 것은, NFT를 구매할 때 저작권은 소유자에게만 남아있는 개념입니다. 그래서 구매자가 할 수 있는 것은 집에 작품을 걸어놓거나, SNS에 전시해 친구들에게 자랑하고, 자신의 시대정신을 표현할 수 있도록 원본을 가지고 있을 수도 있고요. 실물 페인팅이나 실물 작품을 구매자가 직접 가질 수 있기도 합니다. 구매자가 계약서 상에 '나는 실물 작품을 원한다'라는 점을 명시하고 요구한다면 실제 작품이 구매자에게 배송이 오기도 합니다. 

 

NFT의 미래 전망은?

요즘 NFT가 번성하게 된 이유는 아트+컬렉터블 이지만, 앞으로 적용할 부분이 점점 더 많아질 시장이기도 합니다. 메타버스에서 일어나는 부동산 거래는 사실 NFT기술을 겨냥하고 있을 정도로 NFT는 다방면에서 앞으로 더욱더 활성화가 될 전망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어느 영역이 되었던 NFT 기반이 되는 기술을 사용하게 될 것 같습니다.

사람들은 점차 자신의 콘텐츠건, 자신의 능력을 NFT화할 수 있는 접점을 찾아볼 수 있게 될 것 같습니다.

 

우리가 지금 NFT를 알아야 하는 이유는?

NFT가 빵 뜨게 된 이유는 코로나로 인해 비대면이 우리의 라이프스타일이 되다 보니, 메타버스나 가상 세계에서 일어나는 활동에 대해 더욱 더 오픈 마인드가 되었습니다. NFT가 그러다보니 좋은 매개체로 쓰이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수집한 컬렉터블한 아트 작품들은 친구랑 쉐어를 할 수도 있고, NFT기반이 된 게임을 통해서 친구랑 플레이를 하는 등 NFT를 이용해서 가상세계에서 무엇인가를 실질적으로 할 수 있다는 점이 NFT를 점점 더 대중화되는 요인이 되는 것 같습니다. 

'나는 그림을 잘그려' '음악을 잘해' '이모티콘을 잘 만들어'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을 텐데요, NFT에 적합한 창작물은 뭘까요?

전자책, 글, 시 이런 것들도 다 올려서 NFT화를 시킬 수도 있습니다. 내가 토큰화하고싶은 것, 내가 토큰화를 시켜도 저작권을 보유하고 있는데 로열티 시스템을 통해 계속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선순환 구조가 됩니다. 그게 무슨 말이나면, NFT를 발행할 때 로열티를 10%로 세팅 해놓으면 첫 구매자가 2차 거래시장에서 재판매할때마다 재판매 금액의 10%를 최초 창작자가 되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판매되는 금액은 두세배를 호가하며 창작자는 지속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사실 부작용도 예상될 수밖에 없습니다. 창작자가 자신의 제품을 만들고, 또 스스로 사들이면 점점 자산의 거래가가 올라가게 되는데, 남들이 보기에 입찰이 높으면 '오, 요즘 엄청 뜨고 있는 상품인가봐' 라고 생각하면서 구매를 하게 될 경우도 많을 것 같아요. 그래서 법적으로 제한할 수 있는 부분도 아니기 때문에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커뮤니티 조성의 기반이 되는 기술

NFT의 묘미 중 하나는 커뮤니티를 구축할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YG의 콘텐츠를 소유하고 있는 사람들', '게리 베이너직 그림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끼리 공감대를 형성하며 팬들 사이에서의 끈끈함과 선순환이 생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감정적인 chain이 생긴다는 게 가장 큰 이점이라고 볼 수 있죠. 해당 상품이나 자산을 샀을 때는 창작자와 1:1 비대면 미팅을 함께 제공하는 것이 요즘 트렌드가 되고 있고, 이러한 경험에 대한 접근법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NFT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서로 어떤 NFT를 구매했는지로 스몰톡을 할 수도 있게 될 것 같아요.

뉴스 기사를 보다 보면 NFT를 순전히 재테크 관점에서 바라보고, 그 때문에 지금 이 순간을 놓치면 돈을 못 번다 등의 위협을 동반하며 NFT와 가상화폐를 소개하곤 하는데 오히려 그보다는 서로 유튜브 구독 목록 공유하듯 혹은 SNS 계정 주고받듯 NFT 소유 목록을 공유하는 세상이 오게 된다는 게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한 사례로, 그림을 그리고 음악을 만들기도 하고 단편영화 감독을 하는 20대 후반 프리랜서 김보o씨는 는 두달 전 자신의 그림을 NFT 자산을 플랫폼에 올렸고, 얼마되지 않아 1000만원이 넘는 수익을 올린 사람도 있다고 합니다. 이제 젊은 층들은 먹고 사는 방법이 점점 많아지는 것 같아요. 저도 NFT를 제대로 배워서 한번 시도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있으면 좋고 없어도 상관없는 존재가 아니라, 이제 어쩌면 정말 필수의 기술 영역으로 들어온 것이 아닐까 합니다. NFT가 긍정적으로 활용만 된다면, 이제 전 세대의 문화적인 감수성을 키우는 중요한 기술이 될 것 같습니다.

비슷한 개념일지는 모르겠으나 크라우드 펀딩도 벌어들인 수익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데요,

NFT 또한 중간매체를 거치지 않고, 자신의 저작물과 자산에 대한 피드백을 즉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됩니다. 사업이나 비즈니스의 개인화가 점점 더 앞당겨지고 있는 것을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엔터테인먼트 업계도 NFT사업 본격화

그룹 빅뱅·블랙핑크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도 NFT 사업을 본격화합니다.
YG엔터테인먼트는 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이자 블록체인 인프라 공급자인 바이낸스와 손잡고 NFT를 포함한 신규 사업 분야에 2월 8일 진출한다고 합니다.

이를 위해 YG는 바이낸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고, 두 회사는 앞으로 가상자산과 블록체인, NFT 사업 관련 프로젝트를 협업하게 됩니다. 바이낸스가 플랫폼과 기술 인프라를 제공하고, YG가 콘텐츠를 공급하는 형태입니다.

 NFT로 발행된 아티스트의 콘텐츠는 자산화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K팝 업계의 미래 사업 모델로 특히 주목받고 있습니다. YG에 앞서 JYP엔터테인먼트와 하이브 등도 NFT 사업에 진출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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