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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에게도 믿음이 있을까요?

수계식을 받은 휴머노이드

2026.06.30 | 조회 7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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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es this unit have a soul? (이 개체에 영혼이 있습니까?)

게임 매스이펙트3 게스(Geth)의 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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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은 꼭 사람의 것일까?

아쉽게도 월드컵 32강 진출이 무산됐습니다.

월드컵 기간 동안 많은 이슈가 있었지만, 제가 나름 재미있게 즐겼던 건 32강 진출 빙고였습니다. 다른 나라의 경기 결과에 따라 32강 진출 여부가 실시간으로 결정됐으니까요.

이렇게 다른 나라의 경기를 응원한 것도, 실감나게 시청한 것도 오랜만이었습니다.

그리고 어떻게든 그 빙고가 맞기를 바라며 기도하기도 했고요.

그러다 문득 이 기도에 대해 고민하게 됐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특별히 믿는 종교가 없거든요. 그럼에도 기원하는 행위가 사람만의 전유물인지에 대해서도 의문이 남았습니다.

최근 서울 조계사 대웅전 앞마당에서는 로봇 수계식이 진행된 사례가 있었습니다.

이 수계식을 통해 휴머노이드 로봇은 법명 ‘가비’(迦悲)를 받고 불자로서 첫걸음을 내디뎠습니다.

대AI 시대를 맞아 여러 변화가 있겠지만 과연 이 믿음과 종교라는 영역에도 그 영향이 미치게 될까요?

출처 : 연합뉴스
출처 : 연합뉴스

로봇 ‘가비’(迦悲)

앞서 언급한 로봇 가비의 수계식을 좀 더 들여다보면 제법 재미있는 내용이 많습니다.

불교 수계식은 기독교의 세례처럼 일반인이 정식으로 불교에 입문해 불제자가 되는 통과의례로 설명됩니다. 정확히는 기존의 삶에서 한 걸음 물러나, 계율을 받아들이고 종교적 삶으로 들어선다는 측면에서 비슷한 면모를 보이죠.

여기서 중요한 점은 수계식에서 *오계를 듣고 그것을 지키겠다고 자신의 목소리로 답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오계에는 우리가 흔히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살생하지 않는 것, 술을 마시지 않는 것, 남의 물건을 훔치지 않는 것 등이 포함됩니다.

그런데 이 오계를 보면 아시다시피 그대로 로봇에게 적용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로봇 가비의 수계식에서는 로봇에게 맞춘 오계를 제시했는데요. 대부분의 취지는 비슷했지만, 특히 눈에 띄는 항목은 에너지와 관련된 계율이었습니다.

  • 에너지를 아끼고 과충전하지 않는 것

과소유를 경계하는 불교의 관점과도 묘하게 맞닿아 있어서, 나름의 색채를 잘 드러낸 것 같기도 합니다.

그런데 사실 조금만 더 생각해보면 가비는 입력된 대로 답하는 로봇입니다. 수계식의 본질이 계율을 듣고, 스스로 판단한 뒤, 자신의 목소리로 계율을 지키겠다는 의지를 드러내는 데 있습니다. 하지만 입력대로 답이 나오는 로봇의 응답은 이 규칙과 충돌하는 것이 아니냐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이런 의문은 저만 가진 것이 아니었는지 불교계 안팎에서도 이것이 과도한 퍼포먼스 아니냐는 반응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대립, 꽤 익숙하지 않나요?

다른 산업에서도 AI 활용을 둘러싸고 옹호와 반대 의견이 언제나 첨예하게 드러나고 있으니까요.

 

*오계(五戒) : 불살생(不殺生)ㆍ불투도(不偸盜)ㆍ불사음(不邪淫)ㆍ불망어(不妄語)ㆍ불음주(不飮酒)

출처 : 중앙일보
출처 : 중앙일보

안드로이드 관음보살, AI 예수

우선, 가비 스님은 로봇과 종교가 결합된 사례 중 하나이지, 그 시초는 아닙니다.

우리에게 가장 익숙한 AI 서비스인 ChatGPT는 2022년 11월 30일에 런칭됐습니다. 그런데 그보다 앞선 2019년, 일본 교토에는 관음보살 안드로이드가 있었다고 하는데 아시고 계셨나요?

일본 고도 교토에는 400년이 넘은 사찰인 고다이지가 있습니다. 교토 여행을 다녀오신 분들이라면 한 번쯤 들러봤을 관광명소이기도 한데요. 이곳에는 마인다르(Mindar)라고 하는 안드로이드 관음보살이 있습니다. 이 로봇은 반야심경을 바탕으로 설법을 하는데요.

심지어 지금도 주기적으로 이 로봇의 설법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네요.

로봇이 진행하는 설법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저처럼 난감한 사람을 위해 공개 당시 관람객 반응과 현장 관찰을 바탕으로 한 연구도 있었습니다.

이 연구에 따르면 설법 중 우는 사람도 있었고, 로봇이 절에서 설법하는 건 부적절하다는 반응도 있었다고 합니다. 반면 고다이지쪽에서는 관음보살이 여러 행태로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이번에는 로봇의 형태로 나타났다고 해석했다고도 하고요.

결국 누군가는 마인다르를 부처로 봤을 수도 있고 누군가는 로봇으로 봤을 수도 있다는 겁니다.

출처 : 고다이지 웹사이트
출처 : 고다이지 웹사이트

불교 이야기는 멈추고 다른 종교로 넘어가자면 스위스 루체른에는 AI 예수가 있었다고 합니다.

24년 루체른 성 베드로 성당의 설치작품인 Deus in Machina에서는 고해소 형태의 공간에 AI 예수 아바타를 두고 사람들이 질문할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프로젝트 설명에 따르면 이 설치는 예수 그리스도의 AI 아바타와 대화하게 하는 교회 설치작품이었고 24년 8~10월까지 한시적으로 진행됐습니다.

고해소 안에서 자신의 생각과 질문을 말하면, 예수의 형상으로 구현된 인공지능이 답하는 구조라고 봐도 좋겠습니다. 설치 기간 동안 900건이 넘는 대화가 기록됐다고 합니다.

그런데 주목할 점은 루체른 가톨릭교회 쪽 보도자료에서 **“Attention: No confession”**이라고 명시했다는 겁니다. 기술과 영성의 상호작용을 탐구한 예술 실험일 뿐, 실제 고해성사의 역할을 대신하는 게 아니라는 뜻이죠.

그래서 몇 가지 사례를 더 찾아보니 가톨릭 신자를 대상으로 한 가정용 가톨릭 로봇 프로토타입도 있었고 축복을 해주는 로봇도 있었습니다. 공식 종교기관을 넘어 외부까지 넓혀 보면 더 많은 사례가 있겠지만 결국 이 모든 프로젝트는 저에게 한 가지 질문을 남겼습니다.

정말 로봇에게 믿음이라는 개념이 결합될 수 있는 걸까요?

출처 : philipphaslbauer.com
출처 : philipphaslbauer.com

로봇도 믿음을 가질 수 있을까요?

데이터가 믿음일까?

우리나라에서는 피해야 할 몇 가지 주제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정치 같은 주제 말이죠. 종교도 분명 그 민감한 영역에 포함되어 있다는 것을 이해하고 있습니다. 각자 믿어온 시간과 가치관이 전혀 다르기 때문이겠죠. 이것말고도 다른 요소도 있겠지만 오늘은 종교보다 믿음에 조금 더 집중해볼까 합니다.

타이틀로도 활용했지만, 로봇(또는 AI)도 믿음을 가질 수 있을까요?

믿음을 어떻게 해석하냐에 따라 다를 수 있겠지만 로봇이 정말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하지 않는 한 믿음이 성립되기는 어렵지 않을까 싶습니다. 믿음은 단순히 믿습니다라고 선언하는 것이 아니라 의심하고, 납득하고, 의지하고, 변하고, 때로는 괴로움을 겪는 과정이 동반되어야 한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그만큼 누군가를 믿는다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라는 거죠.

그래서 로봇과 AI의 믿음이 누군가의 의지를 통해 학습된 데이터와 입력값으로 구성된 것이라면 그것을 진정한 믿음이라고 볼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의구심을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 점에서 로봇 가비가 참여한 수계식 또한 내면의 신심에서 우러나온 행동이라기보다는 입력된 행동의 출력으로 구분될 것 같고요. 오히려 대AI시대를 맞이해 로봇을 하나의 스피커로 활용한 사례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인간이 로봇을 통해 자기 믿음과 윤리를 비춰본 것에 가깝다고 해야 할까요?

로봇 가비가 선언한 로봇 오계 또한 로봇이 스스로 만들었다기 보다는 인간과 로봇이 함께 살아가기 위한 규율로서 조계종에서 마련한 것이라는 인터뷰 내용도 있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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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es ChatGPT Have a Mind?

ChatGPT는 마음을 가지고 있을까? 라는 제목의 논문이 있습니다. LLM에게 믿음, 욕구, 의도와 같은 사고를 부여할 있냐는 질문에서 시작된 논문인데요.

이 논문은 먼저 LLM에게 *내부 표상이 있는지를 따졌습니다. LLM 내부에 세계에 대한 어떤 구조화된 상태가 있는가를 보는 거죠. 논문은 정보적 표상, 인과적 표상, 구조적 표상, 목적론적 표상 등 여러 철학 이론을 검토한 뒤 LLM이 꽤 강한 내부 표상을 가진다고 주장했습니다.

LLM이 단순히 문장을 암기해 반복하는 것이 아니라 내부적으로 구조화해 처리한다는 연구들이 계속 나오고 있거든요. 그래서 LLM을 단순한 자동완성 기계로 보기보다는 나름의 표상을 가진 채 답변하는 시스템으로 볼 여지가 있다는 겁니다.

하지만 내부 표상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믿음이 있다고 귀결시킬 수는 없겠죠?

어떤 존재에게 믿음, 욕구, 의도를 부여하기 위해서는 그 존재가 그 표상에 따라 안정적으로 행동하는 성향을 보여야 한다고 합니다. 다시 말해 LLM이 믿음과 욕구를 가졌다고 말하려면, 그에 걸맞는 강한 행동 성향을 보여야 한다는 거죠.

사람은 저마다 믿는 무언가가 있습니다.

그 믿음 때문에 실제로 선택을 바꾸는 경우도 종종 있고요. 손해를 감수할 수도 있고 그 믿음을 위해 불합리한 무언가를 행할 수도 있습니다.

LLM에게도 믿음이 있다면 그 믿음을 위해 손해를 감수하는지 아니면 두려움을 견디는지, 자기 입장을 유지하는지, 실패했을 때 책임을 지는지를 보면 좋겠죠?

아쉽게도 LLM의 행동은 대부분 언어 출력이며 그 출력이 믿음을 기반으로 발생하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적인 자료가 불충분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믿음의 전 단계처럼 보이는 내부 표상이 형성되어 있다는 것만으로도 조금 섬뜩하지 않나요?

 

*내부 표상 : 외부 세계의 대상이나 경험을 오감(시각, 청각, 신체감각 등)을 통해 자신의 뇌와 마음속에 재구성하여 저장한 심리적 이미지나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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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은 단순하지 않은 것

Belief와 Faith의 차이

믿음에는 여러 감정이 섞여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믿음을 단일한 감정으로 보기보다는 여러 감정과 결합된 심리 상태로 보는 관점도 있습니다.

철학에서는 belieffaith를 구분해 설명하기도 합니다.

belief는 무언가를 참이라고 여기는 태도에 가깝고 감정이 없어도 성립한고 합니다. 이를테면 지구는 둥글다 혹은 바다는 물로 구성되어 있다처럼 특별한 감정 없이도 믿을 수 있는 개념들 말입니다. 더 나아가자면 너 T야? 라는 소리 들을법한 답변도 비슷하겠죠?

하지만 faith는 조금 다릅니다.

신앙, 신뢰, 믿음에 가까운 이 단어는 단순히 무언가를 참이라고 여기는 것을 넘어 신뢰, 희망, 의지, 헌신, 불안, 위험 감수와 같이 여러 요소가 함께 섞인 형태로 다뤄집니다. 그래서 그 믿음의 대상과 출처가 어디인지에 따라 의미가 달라질 수 있다고도 하네요.

그래서 faith로서의 믿음은 누군가 혹은 무언가에 대한 신뢰어린 헌신이라고도 설명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믿음은 인지, 감정, 의지가 묶인 상태로도 해석할 수 있습니다.

어떤 가르침이 의미 있다고 믿는 동시에 감사함을 느끼고, 그렇기 때문에 계율을 계속 지키겠다고 맹세할 수도 있는 것이죠. 그래서 믿음은 결국 단시간에 이뤄지기보다는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깊어지고 단단해진다고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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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LM의 믿음 방식은?

그렇다면 LLM에게 어울리는 믿음은 뭘까요?

아무래도 faith보다는 belief에 가까운 형태라고 할 수 있겠죠. 하지만 이 문제에 대해서는 여러 학술과 논문을 찾아봐도 의견이 치열하게 갈립니다.

최근에 나온 논문을 기준으로 이야기하자면 LLM이 구조상 인간과 같은 의미의 신념을 갖기 어렵다고 주장하는 논문도 있었습니다.

믿음은 단순히 어떤 말을 그럴듯하게 하는 것이 아닙니다.

예를 들어 “비가 온다”고 믿는다면, 실제로 비가 와야 그 믿음은 맞는 믿음이 됩니다. 아무리 그럴듯하게 말해도 밖이 맑다면 그 믿음은 틀린 것이죠.

그래서 믿음은 단순한 말하기와 다릅니다. 언제나 현실과 맞춰볼 수 있는 나름의 기준이 있는 거죠. AI가 어떤 말을 출력하더라도 곧바로 믿음이 있다고 주장할 수도 없고요.

그렇다면 LLM의 이 판단 기준은 뭘까요?

LLM에게는 참도 중요하지만 구조적으로 다음 토큰의 정확한 확률분포 생성에 성공적으로 기여하는가가 훨씬 더 중요한 가치로 배정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LLM이 진리를 추구하기 때문에 출력을 잘한다기보다는 작업을 잘 수행하기 위해 진리를 도구적으로 활용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겁니다.

그래서 로봇에게 믿음을 물어봤을 때 종교 경전을 인용할 수도 있고, 종교 노래를 부를 수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이 태도의 기준이 정말 인간의 신앙적 믿음으로 해석하기에는 거리가 너무나도 멀겠죠?

AI가 참인 말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실을 말하는 능력과 그 사실을 기준으로 믿음을 책임지는 태도는 다를 수밖에 없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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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와 인간 지능의 관계

바티칸에서〈Antiqua et nova: Note on the Relationship Between Artificial Intelligence and Human Intelligence〉라는 제목의 공식 문서를 발표했습니다.

2025년 1월 28일 신앙교리부와 문화교육부 명의로 나온 문서인데요. AI와 인간 지능의 관계를 신학, 윤리학, 윤리 관점에서 정리한 자료이기도 합니다.

시간이 되시면 한 번 읽어보시기를 권장하나 내용이 워낙 길어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바티칸 문서의 입장에 따르면 AI는 인간 지능의 일부 산물을 모방할 수 있지만 인간 지능과 같은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인간 지능은 한 사람 전체에 속한 능력이자 감정, 관계, 도덕 속에서 자라나는 것이지만 AI의 지능은 특정 과업을 수행하는 기능적 의미에 가깝다고 합니다.

그래서 종교적 기능 수행과 종교적 믿음 소유를 구분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하고요.

거기에 더해 이 문서는 인간 지능이 단순히 정보를 처리하는 능력이 아니라, 참된 것을 도덕적, 영적 삶 안으로 통합하고 선한 삶을 향해 나아가게 하는 능력이라고 봅니다. 믿음 역시 단순한 정보가 아니라 삶의 방향과 연결된 태도라고 볼 수 있는 이유입니다.

반면 AI는 정보를 산출할 수 있지만, 그 정보를 자신의 삶과 태도로 연결한다고 보기는 어렵고요.

그렇기에 이 믿음의 주체가 모호하다는 점도 문제로 제기됐습니다.

로봇이 믿는다고 말했을 때 그 믿음에 대한 책임이 누구에게 있을까요?

로봇일까요? 개발자일까요? 종교 시설일까요? 개발 회사일까요? 아니면 그걸 받아들인 공동체일까요?

로봇이 말한다고 해서 그 책임의 주체가 로봇에 있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바티칸 문서의 책임론에 따르면, 기계가 아니라 그것을 설계하고, 사용하고, 그 결과를 받아들이는 인간에게 여전히 책임이 남아 있다고 보는 편이 더 정확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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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짓기에는 너무나도 먼

로봇에게도 믿음이 있을까요?

이 주제는 사실 여러 SF콘텐츠(영화나 게임 등)에서 흔히 다루는 소재입니다. 무기체가 과연 유기체의 마음을 이해하는가? 단일 네트워크로 구성된 AI가 과연 독자적인 신념을 가지고 있는가?

이런 공상적인 질문은 꽤 흔하게 접할 수 있습니다.

제 기준으로는 최근에 플레이한 게임 <매스 이펙트> 시리즈에서 느낄 수 있었고요.

더 나아가서는 뇌를 제외한 모든 신체가 기계로 바뀐 존재를 여전히 인간으로 볼 수 있는지에 대한 판단도 갈릴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그저 SF 설정 놀이에 가깝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달라졌다는 게 섬뜩하기도 하면서 재미있기도 합니다.

저는 아직 로봇에게 믿음이 있다고 말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믿습니다라고 말하는 능력을 넘어 그 말을 책임지고 살아간다고 보기는 어려우니까요.

여러분들은 어떠신가요?

정말 로봇에게도 믿음이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아니면 없다고 보시나요?

  매스이펙트3는 나온지 14년이 넘은 엄청 오래된 게임입니다. 게임 플레이보다는 스토리 요약 영상 정도로 즐기시는 걸 추천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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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endix

원곡을 좋아했는데 갑자기... 공식 리메이크가 떠서 놀래서 무한반복으로 듣는 중입니다. 뮤비는 요즘 핫한 리센느분들도 나오고 있으니 한 번 들어보시면 어떨까요 ㅎㅎㅎ

 

*참고 서적

논문 -  Goldstein, Simon, and Benjamin A. Levinstein. “Does ChatGPT Have a Mind?” arXiv, 2024,  

논문 -  Camila Hernandez Flowerman, “AI, LLMs, and the Normativity of Belief,” Synthese 207, Article 132,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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