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이것 모르면 하지 마세요

안녕하세요. 엘김입니다.

"일하는 문화와 방식이 결과를 가른다." 한국계 미국인인 크리스 채가 메타 본사에 프로젝트 디자이너로 입사하여 다양한 프로젝트 및 조직의 성과를 이끄는 관리자 역할을 수행하며 쌓았던 경험으로 쓴 책 <실리콘밸리에선 어떻게 일하나요>에 등장하는 글입니다.

책 광고 아닙니다. 제가 평소에 관심을 가지고 있던 주제에 대해 다룬 최근의 책인데요. 현재 메타의 주가도 2차전지, 로봇등에 밀리지 않을 만큼 뛰어오르고 있죠. 메타가 앞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룰 회사라는 확신이듭니다. 왜냐면 이 책에 나오는 것 처럼 메타의 조직문화가 한 몫을 하고 있다고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본 책에서는 메타의 7가지 특징적인 문화를 소개합니다. 보텀업 컬처(Bottom-Up Culture), 피드백 컬처(Feedback Culture), 플랫 컬처(Flat Culture), 매니지업(Manage Up), 평행 트랙(Parallel Track), 강점 기반 컬쳐(Strength-Based Culture), 임팩트 드리븐 컬처(Impact Driven Culture) 인데요. 이 책은 그러한 조직속에서의 리더와 팀원간의 관계를 주로 말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실리콘밸리식 조직문화는 태초에 창업가의 결단과 의지가 없다면 생길 수가 있을까요?  

그래서 창업가가 제일 중요하다.

초기 투자자로 지내다보면 결국은 사람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사람은 창업가를 말합니다. 창업가가 어떤 멤버들과 팀빌딩을 했고, 어떤 팀을 유기적인 역할로 조직화 해 사업을 해 나가느냐를 중요하게 봅니다. 블루포인트 파트너스 이용관 대표의 경우 투자업의 가장 기본은 성장하는 팀에 투자해야하는데, 이 팀이 성장에 감당할 수있는 팀인가를 본다고 합니다. 여러가지 방법으로 보게 됩니다. "화려한 스펙의 사람들이 있는데 1,2,3년이 지나도 똑같은 팀이더라." 성장이 안되는 팀이다라고 판단하는 거죠. 근데 어떤 팀은 되게 처음엔 의문점도 많고 "이들이 이걸 할수 있을까?"생각한 팀인데, 1,2,3년가면서 어벤저스로 변하는 팀도 있다고 합니다. 창업가의 여러가지 항목중에 수용성, 대응력, 팀의 분위기 등 자체 창업가를 판단하는 기준으로 평가를 합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창업가가 지금은 3~5명 직원의 대표지만, 50명, 100명, 5000명의 구성원들을 이끌고 사업을 키울 수 있는 리더인가를 봅니다. 

"일하는 문화와 방식이 결과를 가른다." 

초기창업가가 아니더라도, 기존 기업들도 혁신을 하기 위해 여러가지 시스템을 도입하거나, 교육을 통해 변화를 시도합니다. 그러나 바뀌는 것이 쉽지가 않습니다. 기존 관성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내홍을 아주 많이 겪게 될지도 모릅니다. 심지어 소송에 휘말리기도 하고, 기업이 쪼개지기도 합니다. 그래서 초기 창업시에 이러한 마인드와 적절한 교육, 더 앞서서는 내가 창업하기에 적합한가, 어떤 것을 더 준비해야 하는가를 따져보고 착실히 준비한 뒤 창업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래야 향후 그 사업을 같이 할 조직원들, 직원들을 위하는 길이며, 나아가 우리 사회에도 유익하다고 생각됩니다.

우리나라에는 그런 조직문화를 가진 창업가가 없나요?

있죠. 시드단계에서부터 만난 대표님들 중 사업성과도 착실히 잘 쌓아나가면서 최근의 어려운 투자환경에도 후속투자유치 잘 해낸 대표님들도 있습니다. 직접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며 조만간 뉴스레터에도 시리즈로 나누어 다룰 예정입니다. 그리고 현재의 성장중이며, 크게 성장한 스타트업 대표님들의 경우 위에서 언급한 조직문화를 추구하며 사업을 경영하고 있었습니다. 많이 만나보고 뉴스레터에 이들의 노하우 등을 공유해보고자 합니다.

"결국 사업은 사람이 하는 거거든요. 기업의 가치는 사람이 만들어 나가는 겁니다."

창업을 준비하거나, 이미 창업을 시작했다면 첫단추를 잘 꿰어야 함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사업은 사람이 한다는 점. 기업가치는 결국 대표자가 리더가되어 조직 구성원 한사람 한사람이 밸류를 만들어 가게 하는 크리에이터가 되게 해야 한다는 점을요. 저희 뉴스레터는 앞으로 사업아이템이 있는 모든 초기창업가들에게 첫단추를 잘 꿰는 방법을 같이 고민하고, 연결하고, 사례를 공유하고 싶습니다. 

이 뉴스레터에서는 국내외 창업가들의 케이스 스터디와 인터뷰를 통해 실제 사례를 들여다보고, 사업 운영에 필요한 실질적인 솔루션과 통찰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또한, 구독자 여러분의 질문과 상담 사례를 스토리화하여 실제 문제 해결 과정을 나누며 서로의 성장을 지원하는 공간도 추후 만들고자 합니다.

저와 함께 성장하고 싶은 여러분의 이야기도 기다리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다양한 경험과 통찰이 이 뉴스레터를 통해 더욱 풍부해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많은 기대와 관심, 응원부탁드립니다. 

엘킴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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