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클리 코멘트] 삼성전자 노동자 3만 9천 명 집회, "귀족노조"의 탐욕은 존재하는가
오늘의 파티를 위해 내일을 갉아먹는 노동자들?
4월 23일, 경기도 평택시 삼성전자 사업장에 삼성전자 노동자 3만 9천 명이 모였습니다. 삼성전자 전체 노동자의 1/3에 달하는 숫자입니다. 노동자들의 요구는 분명했습니다. 삼성전자 영업이익의 15%를 노동자들에게 성과급으로 배분하라는 것입니다. 노동자들은 지난 몇 달 동안 노동조합이 교섭에 나섰지만 아무런 성과가 없었고, 이제 남은 방법은 파업 뿐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보수언론은 바로 거품을 물고 나섰습니다. <조선일보>는 삼성전자에서 특별 포상 등 고액의 보상을 제시했지만 노동자들이 과도한 욕심으로 “황금알 낳는 거위”의 배를 가르려 한다고 비난했습니다. 회사가 살아남으려면 국제적인 “사생결단의 경쟁” 속에서 기술력과 자본 투자가 “더 중대한 사활적 문제”라는 것입니다. <동아일보> 역시 노동자들이 “지난해 주주들에게 환원한 배당금의 4배”에 이르는 돈을 요구한다며, 모든 경쟁사들이 “천문학적 투자에 몰두”하고 있는데 “오늘의 파티를 위해 미래를 갉아먹는 최악의 선택을 할 때가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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