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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두번째 월요일의 뉴스클리핑

울산 발전소 사고,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 당선, AI와 일자리

2025.11.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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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평등-혐오 없는 사회, 새로운 솔루션을 찾는 활동가-연대자를 위한 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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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레터 NEWS LIST

1️⃣ 11월 8일 울산 발전소 철거 붕괴 사고에서도 확인되고 있는 전형적 산업재해 패턴 2️⃣ 자본주의 심장 뉴욕에서 사회주의자가 시장으로 당선, 비결은? 3️⃣ AI 자체가 일자리를 뺏는 게 아니라, AI를 사용하는 사회의 방식이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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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씩 드러나는 울산 발전소 보일러 타워 철거 붕괴 사고의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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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 11월 10일 ; (1) 서두르다 참사냈나,
(2) 공기업도 못 끊는 '위험의 외주화',
(3) 10억 들여 ‘외부 안전감리’ 추가 고용했지만 “현장에 없었다”

[베프의 몇 마디] 지난 11월 8일, 베프 <이달의 포럼>은 산업재해에 대해 다뤘습니다. 발제에서는 산업현장에서 일어나는 사고의 원인을 크게 세 가지로 정리했습니다 : 무리하게 짧은 공정기간, 무시되거나 형식적으로만 지켜지는 안전수칙, 위험의 외주화 등. 이번 울산 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철거 중 붕괴 사고 역시 그 원인들 모두를 가지고 있는 듯한 정황이 보도되고 있습니다. 철거에만 6개월은 걸릴 것이 뻔한 공사기간을 2개월로 설정하고, 10억을 들여 외부 안전관리자를 두었지만 사고 당시 현장에는 있지도 않았다는 얘기가 나오고, 해체 작업 전문가나 중장비 자격 소지자 대신 하청업체의 일용직 노동자들을 작업에 투입했다고 합니다. 사고의 진상은 더 규명되어야 하겠지만, 정부가 사실상 사용자나 다름없는 공기업에서조차 이런 사건들이 반복된다는 것은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듭니다. 인간의 생명보다 이윤이 중요하다는 당연한 말, 현실에서는 왜 이토록 당연하지 않을까요. 


자본주의 심장 뉴욕에서 "민주적 사회주의자" 시장이 당선하다


<경향> 11월 4일 ; “맘다니는 우리 손으로 당선시킨다!”…자원봉사자들의 숨 가쁜 하루

 

[베프의 몇 마디] 무슬림이자 비백인, 30대 청년, "민주적 사회주의자"를 자처하는 조란 맘다니가 주류 정치인들을 모두 꺾고 뉴욕 시장에 당선했습니다. 당선 직전 보도된 기사를 통해, 그를 시장으로 만든 노동자 대중의 정서와 상황이 어떤지 알 수 있습니다. 요양보호사 노동자이기도 한 맘다니 지지 선거 운동원은, “월 수입의 40%를 임대료로 내고 나면 식료품·의료비·양육비는 감당이 안 된다”며 “아이를 주간 보호 센터에 맡기는 비용은 거의 ‘임대료 한 번 더’ 수준”으로 높다고 토로했습니다. 이어 “나는 식료품 살 돈 아끼려고 친구도 안 만난다”며 “얼마 전엔 응급으로 치과 수술을 받아야 했는데 치료비가 부족해서 돈이 모일 때까지 2주나 기다려야 했다”고 털어놨다고 해요. 다른 선거운동원인 노동자들도, 민주당을 믿을 수 없다, 차악론은 지겹다, 트럼프를 지지했던 유색 인종 상당 수가 이제는 맘다니를 지지한다, 같은 이야기를 해주었다고 하고요. 트럼프의 온갖 허풍과 공격, 경제 위기 속에서 미국의 노동자들은 자기 삶을 바꿔낼 진짜 정치를 열망하고 있습니다. 그들의 열정이 선거 이후에는 어떤 투쟁으로 표현될 수 있을지 계속 지켜봅시다.  


AI 때문에 이제 인간은 모두 일자리를 잃을거야?


<한겨레> 11월 10일 ; AI 일자리 충격, 청년과 여성에게 더 위협적이다

[베프의 몇 마디] AI로 모든 노동자가 일자리를 잃을 것이다, 노동운동도 약화될 것이다, 시대 변화는 거스를 수 없다 ... 이런 흔한 생각들이 꼭 맞지는 않습니다. 이 기사는 "(주로) 저연차 노동자가 수행해온 정형화된 지식 업무일수록 생성형 인공지능에 의해 대체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합니다. 그래서 청년 노동자, 여성 노동자에게 AI가 불리한 작용을 할 수 있다고도 말해요. 그렇지만, "인공지능에 많이 노출된 업종이라도 보완·협력이 가능하다면, 청년 고용 감소 폭이 상대적으로 작"고, 오히려 "신입·저숙련자가 인공지능을 활용하면 생산성이 급상승한다는 점도 여러 국가에서 공통으로 확인"된다는 점도 분명하다고 합니다. 즉, "인공지능으로 인한 청년·여성 일자리 대체는 기술의 필연적 결과가 아니며 ... 인공지능과 사람이 서로 협업하고 보완할 수 있는 경로로 정책 설계를 변경하는 것도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거죠. 문제는 AI 자체가 아니라, AI를 일하는 사람이 아닌 오직 이윤만을 위해 활용하는 자본주의 사회의 방식에 있습니다. 


베프의 시선 ; 이 주의 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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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11. 5. 미국 뉴욕시장 당선 연설 : 사회의 권력은 사회를 실제 움직이는 사람에게서 온다!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 당선자] 고맙습니다, 여러분 ... 오랫동안 뉴욕의 노동자들은 이렇게 들어왔습니다. "권력은 당신들의 손에 있는 것이 아니"라고요. 창고 바닥에서 상자를 들며 생긴 멍든 손가락, 배달 자전거 핸들을 쥐다 생긴 단단한 굳은살, 주방에서 불판과 냄비를 다루다 생긴 화상 자국이 남은 손 등... 이 손들은 권력을 쥘 수 있다 여겨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오늘 밤 모든 역경을 뚫고 우리는 그것을 붙잡았습니다. 미래는 우리의 손 안에 있습니다. ... 우리는 권력이 부유함에서 오지 않는다는 것을, 유명한 이름에서 오지 않는다는 것을, 연줄에서 오지 않는다는 것을 증명했습니다. 권력은 이 도시를 실제로 움직이는 사람들에게서 옵니다. 비를 맞으며 음식을 배달하는 노동자에게, 16시간을 달리는 택시 노동자에게, 낯선 이들을 가족처럼 돌보는 요양 노동자에게, 월세에도 못 미치는 임금을 받는 매장 노동자에게. 이 도시는 당신들 때문에 돌아갑니다. 그리고 이제 이 도시를 이끄는 힘 또한 당신들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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