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클리 코멘트] 광주민중항쟁 돌아보기, 아래로부터의 관점으로(1)
만약 우리 기억에 광주민중항쟁(이하 “광주항쟁”)이 없었다면, 2024년 12월 3일 윤석열 계엄 선포 날은 어떻게 돌아갔을까요? 이후 윤석열을 탄핵하면서 민주당 당시 원내대표 박찬대 의원은 한강 작가의 말을 빌어 “죽은 자가 산 자를 구할 수 있는가” 물었습니다. 한강 작가는 광주항쟁을 상징하는 민중가요인 ‘임을 위한 행진곡’의 가사에서 그 표현을 가져온 것입니다. “앞서서 나가니, 산자여 따르라”. 광주항쟁에서 끝까지 싸우고 저항한 이들이 없었다면, 그리고 그들의 뒤를 따른 이들이 끝내 1987년 군사 독재를 무너트리지 못했다면, 2024년 그날 다시 독재를 거부하겠다고 국회 앞으로 즉시 용감히 모여든 이들도 없었을 것입니다. 광주는 1980년 물리적으로 패배했지만, 역사적으로는 승리했음이 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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