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7 AI로 인한 새로운 SaaS: 'Service' as a Software

지금까지의 SaaS, Software as a Service의 시대는 끝날 것인가

2024.08.12 | 조회 47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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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의 테크인사이트

샌프란시스코에서 벤처 펀드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스타트업 및 벤처캐피털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합니다.

안녕하세요 구독자님! 지난주 일본 닛케이 신문의 금융 관련 토픽에 특화된 Nikkei Financial에 제가 운영하는 펀드인 GREE LP Fund의 이머징 VC에 대한 기사가 실렸습니다 (링크). 단순히 저희의 관점에서뿐만 아니라, 닛케이 신문의 조사를 바탕으로 한 다양한 관점의 인사이트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매우 알기 쉽고 흥미로운 내용이니 혹시 관심이 있으신 분이 계시면 메시지나 이메일을 주시면 기사를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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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실리콘밸리에서 B2B 엔터프라이즈 스타트업에 투자를 하는 대표적인 VC인 Foundation Capital에서 ‘AI leads a service-as-software paradigm shift’라는 글을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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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서는 AI의 발전으로 인해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Software-as-Service)에서 소프트웨어형 서비스 (Service-as-a-Software)로 패러다임이 전환되고 있다고 설명합니다. 이 전환은 지금은 사람의 관리가 필요한 모든 모든 산업을 변화시킬 수 있는 기회이며 AI는 단순히 생산성을 향상할 뿐만 아니라 업무 수행 방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것이라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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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형 소프트웨어 (Software-as-a-Service)와 소프트웨어형 서비스 (service-as-a-software)의 근본적인 차이점은 아래와 같습니다:

  •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Software-as-a-Service): 어떠한 목적을 위해 일련의 도구를 제공하지만 데이터를 입력하고 결과를 생성하는 것은 여전히 사람이 담당합니다.
  • 소프트웨어형 서비스 (Service-as-a-Software): 사람은 데이터를 공급하는 역할만 담당하고 AI가 결과를 생성하고 목적을 달성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지금까지의 소프트웨어 비즈니스에서는 기업이 플랫폼이나 도구를 판매할 수 있지만, 해당 도구를 사용하여 원하는 결과를 달성할 책임은 여전히 사용자에게 있다는 것입니다. 새로운 SaaS에서는 원하는 결과를 서비스로서 제공을 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회계 SaaS플랫폼인 QuickBooks 대신 세무 AI 회계사 서비스가 될 수 있겠습니다.

이는 새로운 SaaS 기업들은 수익을 창출하는 방식도 변화할 것임을 의미합니다. 유명한 크로스오버 투자자 (주식시장투자와 VC투자 모두를 하는 곳)인 Coatue의 연례 보고서는, 가격 책정은 좌석 기반 모델 대신 소비 기반 및 가치 제공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합니다. Foundation Capital의 기사에서 그 예시를 볼 수 있습니다. 영업사원을 지원하는 SaaS의 경우, 영업사원의 유료 어카운트수가 아닌, 해당 SaaS를 통해 계약을 성사한 고객의 수에 따라 요금을 부과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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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의 인프라 기반이 다져지면서 앞으로 어플리케이션층의 개발이 더더욱 확산됨에 따라 이러한 변화가 일어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언제나 그렇듯이 가장 큰 질문은 '언제'일어날 것인가입니다. 

현재 성공적인 AI 기업들은 여전히 좌석당 요금을 부과하고 있습니다. 퍼플렉시티, 캐릭터 AI와 같은 AI 회사가 좋은 예입니다. 이는 두 가지를 의미할 수 있습니다: 1) 사실은 새로운 SaaS가 약속하는 가치 기반 서비스를 제공하기가 어렵다. 혹은 2) 새로운 SaaS가 얼마나 많은 가치를 제공했는지 측정하기 어렵다.

저는 이 점에 있어서는 후자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저는 이 글을 쓸 때를 포함하여 일상생활에서 퍼플렉시티를 정말 많이 사용합니다. 저의 많은 시간을 절약하고 업무의 질이 향상했지만 실제로 얼마나 도움이 되었는지 측정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이러한 새로운 SaaS가 우리 생활에서 생산성을 이미 향상시키고 있다는 초기 징후가 많이 있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퍼플렉시티가 얼마나 도움이 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도움이 되고 있는 것과 같은 맥락입니다. 어쩌면 우리는 이미 새로운 SaaS 시대에 접어들고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다면 그 속도는 더더욱 빨라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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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ferences:

Coatue’s 2024 EMW Conference - https://www.coatue.com/blog/company-update/coatues-2024-emw-conference 

グリーが探す「次のセコイア」新興VC投資に勝算https://financial.nikkei.com/article/DGXZQOGN030GG0T00C24A8000000?s=2  

AI leads a service-as-software paradigm shift - https://foundationcapital.com/ai-service-as-softwa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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