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친구가 될 수 있을까? 🐶🤖

애정하는 구독자 여러분 반가워요. 요즘 들어 ChatGPT를 길들여 자신만의 친구로 만드는 사람들이 많이 보입니다! 단순히 정보를 주는 플랫폼을 넘어서, 인격이 생기는 ChatGPT를 보면 정말 멀다고 생각했던 미래가 성큼 다가온 것 같죠.

AI가 만든 영상과 사진이 넘쳐나는 지금. 가끔은 인위적인 것 같기도, 가끔은 너무 자연스러워서 무섭기도 한데요. 오늘은 우리가 이 AI와 정말 친구가 될 수 있을지 상상해 볼 수 있는 영화를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영화 <로봇 드림> 입니다! 🤖

#에디터선정주말영화

🎬 널 여전히 좋아해, 《로봇 드림》

2024 • 애니메이션/드라마 • 1시간 43분 • 파블로 베르헤르 감독 • ★ 4.1

뉴욕 맨하탄에 사는 주인공 '도그'는 매일 별다른 일 없이혼자 맥앤치즈를 먹으며 TV를 보는 무료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친구가 필요하다고 느꼈던 도그는, 친구가 되어준다는 '로봇'을 구매하죠. 이 로봇은 처음엔 낯설었지만 점점 도그의 행동을 배워가며 서로의 관계는 깊어져 갑니다.

그러던 어느 날, 해수욕장에 놀러간 도그와 로봇은 예상치 못한 일을 겪고 이별하게 되는데요. 과연 이 둘은 서로를 되찾을 수 있을까요? 세월이 흘러 다시 만났을 때 이들은 서로를 알아볼까요? 지금 왓챠, 쿠팡 플레이에서 확인하세요!

#에디터검토의견

👀 에디터의 베스트컷

제목이 '로봇 드림'인 이유는, 예기치 못하게 도그와 헤어지게 된 로봇이 계속해서 꿈을 꾸기 때문인데요. 그 꿈 속에는 항상 도그가 나옵니다. 시간이 아무리 흘러도, 어쩔 수 없이 자신을 두고 떠난 도그를 원망하기보다는, 그와의 우정 혹은 사랑을 계속 돌이켜보죠.

도그는 로봇과의 이별 후에도 다시 일상을 되찾아가지만, 로봇은 도그만 생각하면 환상적인 장면을 떠올린다는게 마음이 아렸습니다. 관계가 끝난 후에도 서로를 행복을 바라는 마음, 강아지와 로봇에게서 한 수 배워갔습니다.
에디터 차차 🤔

일련의 사건들을 겪고, 도그와 처음 만났을 때와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 되어버린 로봇. 그의 가슴에는 양철판 대신 스테레오 라디오가 붙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거기에 들어있는 테이프는 단 2개뿐. Robot's favorites(로봇의 최애곡) 테이프에서는 영화 내내 들었던 September가 흘러 나오기 시작합니다. (차차의 플레이리스트로 감상해보세요)

내 삶 속 연인, 악연, 가족, 친구... 모두 사라지거나 잊는다 해도 그 흔적까지 없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음악, 음식, 취미나 습관으로 남아, 새로운 나를 구성하는 소중한 조각이 되는 거 같아요. 여러분들에게도 이런 조각이 있으신가요?
에디터 패트 🕺

왓챠피디아 살펴보기

#에디터의TMI

📖 여러분만의 콘텐츠는 뭔가요?

🤔: 최근, 약속이 생기면 밥 먹고, 카페 가고 끝나는 루틴이 조금은 아쉬워지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책을 좋아하는 친구들과 함께 '책 돌려읽기' 콘텐츠를 시작했습니다! 다 읽고 집에 아깝게 남아있는 책 중, 서로에게 어울리는 책을 골라 빌려주는 건데요. 각자의 취향을 공유할 수 있어서 아주 좋은 콘텐츠였습니다. 여러분은 친구들과 만나서 즐기는 색다른 루틴이 있으신가요?

🕺: 자칫 무료해질 수 있는 직장인의 삶이지만, 차차는 정말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네요. 제가 만나는 친구들은 맛있는 음식에만 정신이 팔리곤(?) 하거든요. 그럼에도 구독자 여러분들께 추천드리고 싶은 활동은 바로 '퍼즐'입니다. 보드게임방에 퍼즐도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시간을 정해두고 함께 퍼즐을 맞추다 보면, 격렬한 운동을 한 것처럼 진은 빠지지만 도파민이 급상승 한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