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하고도 정신없는 세상입니다.
하루에도 수십, 수백건의 사건이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고, 손 안의 작은 화면으로 수많은 정보들을 만날 수 있죠.
가끔은, 제가 세상의 속도를 놓쳤다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혹시라도 저와 같이 생각하셨다면, 오늘의 왓더앱이 도움이 될 지 모릅니다.
뉴스보이: 매일 분야별 TOP 10 뉴스 보기
뉴스보이의 핵심은 TOP 10입니다.
AI 기술을 이용해서, 매일매일 분야별로 상위의 10개의 주제와 뉴스들을 정리해주는 것이죠.
특별히, 매일매일 생겨나는 수 만개의 기사들을 기반으로 '중립적인' AI 요약을 제공해준다고 합니다.
게다가 뉴스 각각은 간단한 요약을 제공해서, 흔히 말하는 '세 줄 요약'의 기본을 잘 지키고 있습니다.
쉽고, 간단하게 오늘의 뉴스를 확인할 수 있는 것이지요.
'중립적인' AI관점도 덤입니다.
'뉴스 복습' 이라는 새로운 경험
재미있는 점은, 기사마다 '뉴스 복습'이라는 기능이 있다는 점입니다.
기사를 다 읽고 나서 풀 수 있는 정도의 간단한 문제를 기반으로, 해당 기사의 내용을 다시한번 생각해볼 수 있도록 한 것이죠.
사실 뉴스를 보더라도 10초, 아니 5초 뒤만 되어도 기억하지 못하는 저와 같은 사람들에게는 꽤나 유효한 기능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게다가, 정답을 맞춘 뒤 얻은 코인으로는 뉴스를 가져다주는 강아지인 '뉴스보이'에게 옷도 입힐 수 있고요.
여러모로 재미있는 기능입니다.
에디터의 주저리
2차적으로 뉴스를 분석해주는 서비스는 굉장히 많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서비스들은 큰 문제가 있는데, 바로 '편향성'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전에 있던 모 서비스는 에디터의 정치적 성향으로 인해 많은 유저들을 떠나보낸 일이 있기도 할 정도로 뉴스의 2차 정제는 높은 수준의 중립성을 요구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AI는 도움이 됩니다.
우선, 당장 AI를 사용해서 정리한다는 말을 듣는 순간, 저는 꽤 요약된 내용에 신뢰가 생겼을 정도니까요.
물론 학습한 데이터 등으로 편향성이 생길 수는 있지만, 그것이 인간의 그것보다는 더 적을거라는 예상도 할 수 있었고요.
하지만 '중립성'만이 뉴스보이의 장점이 아닙니다.
귀여운 캐릭터가 뉴스를 물어온다는 경험, 거기에 다양하고 퀄리티 높은 요약과 '뉴스 복습'이라는 기능까지.
단순한 뉴스 서비스가, 그걸 읽는 사람들에게 어떤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지 고민한 흔적이 보였습니다.
저도 앞으로 계속해서 사용하며 세상을 따라갈 수 있을 것 같구요.
물론, 그 세상이 얼마나 더 빨라지고 어지러워질지는 예상할 수 없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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