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윌슨레터🏐 인 듯 광고 아닌 뮤직허브(musichub) 후기

안녕하세요. 구독자님. 인디 음악가의 생존 친구 윌슨레터 열 번째 시간입니다. 🏐 서비스를 소개하기 전에 뮤직허브에서 서비스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1000P를 받았음을 먼저 알립니다. 테스트해 보려고 가입해 뒀던 서비스인데, 고맙게도 운영자님께서 먼저 포인트를 지급해 주셔 해당 포인트로 서비스를 이용했어요. 포인트를 받았기에 제목에 (광고)라고 표기했으나 (읽어 보시면 알겠지만) 해당 서비스를 단지 홍보하기 위해 쓰인 레터는 아닙니다. 

🏐 플레이리스트의 중요성

최근 음악을 듣는 방식 중 플레이리스트가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고 있습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서비스가 제공하는 것과 스타 DJ / 일반 이용자 DJ 등이 만든 플레이리스트를 듣는 비중이 27%에 달하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최근 한 달 내 MZ 세대가 음악을 듣기 위해 가장 많이 이용한 플랫폼은 '영상 스트리밍 플랫폼'이며 이 중 85%가 유튜브 플레이리스트 영상을 이용해 음악을 들었다고 합니다. 덕분에 스타 플레이리스트 유튜버라 할 만한 이들도 많이 늘었고요.

해외 음악 시장에서도 일찌감치 플레이리스트는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플레이리스트는 자신만의 감성과 취향으로 음악을 찾고 싶은 이들에게 어필합니다. 인디 음악가에게 중요한 미디어란 거죠. 

해외에서도 이러한 현상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스포티파이 기준으로 하루 발매되는 곡의 수는 9만8천500 곡이라고 합니다. 찾아 들을 음악이 너무 많은 시대, 플레이리스트는 주요한 길라잡이가 되곤 합니다. 관련 서비스도 활발히 운영되고 있는데 그중 하나가 플레이리스트를 만드는 이(큐레이터라 합니다)와 동료 음악가에게 음악을 보내는 서비스인 submithub.com 입니다. 서비스는 간단합니다. 원하는 큐레이터에게 음악을 보내면, 해당 큐레이터는 20초 이상 음악을 듣고, 노래가 좋은지 결정 후 언제 공유할 계획인지 알려 줍니다. 물론 보낸다고 해서 모든 곡이 선정되는 건 아닙니다. 이 서비스는 가장 성공한 음악가도 공평하게 평가 받는다고 말합니다. 그래도, 홍보 담당자를 고용하는 것보단 저렴하다고요. 😂

🏐 뮤직허브 서비스 소개

국내에서도 이와 유사한 서비스가 올해 초 출시 됐습니다. 아티스트를 위한 음원 홍보 플랫폼 뮤직허브입니다.

뮤직허브 바로가기 ▶️ http://musichub.kr

뮤직허브 역시 서브밋허브와 비슷합니다. 포인트를 이용해 선택한 큐레이터에게 곡을 제출하면, 해당 큐레이터는 14일 이내에 곡을 듣고 보관 여부를 결정합니다. (큐레이터가 듣지 않고 기한이 만료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보관하게 된다면 큐레이터가 원할 때 사용하게 됩니다.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곡 제출 -> 보관완료/아쉬워요 (포인트 사용) or 기한만료 (포인트 환불) -> (사용 후) 사용 완료

그러니까 곡을 제출한다고 해서 상대가 보관할지 안 할지는 알 수 없습니다. 두 경우 모두 포인트는 사용되고요. 보관이 되었다 하더라도 언제 어떻게 사용할지는 알 수 없습니다. 비용을 지불하더라도 정말 많은 불확실성을 지나야 곡이 쓰이게 돼요. 참고로 서비스 오픈 후 3월까지 2개월 동안 뮤직허브에서 제출된 곡 중 약 35%가 보관되었고 실제 콘텐츠로 사용된 비율은 약 17%라고 합니다.

🏐 뮤직허브 이용 결과

저는 받은 1000P로 두 차례에 걸쳐 곡을 제출했고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습니다.

2023/03/20

영기획 음악가 '노래1' - 아쉬워요 5 | 보관완료 3 | 기한만료 1

이후 보관한 큐레이터를 중심으로 다시 곡을 제출했습니다.

2023/04/04

영기획 음악가 '노래2' - 아쉬워요 3 | 보관완료 1 | 제출완료 (기다리는 중)

최종적으로 14 큐레이터에게 곡을 제출하고, 아쉬워요 8과 보관완료 4를 얻었습니다. 아직 사용완료된 곡은 없고요. 🥲

🏐 뮤직허브 이용 팁

직접 이용해 보고 느낀 나름의 팁을 적어 봅니다. 

❇️ 큐레이터 선정은 신중하게

❇️ 여유로운 마음으로 기다리기

❇️ 당장 큰 효과를 기대하진 않기

아직 서비스가 생긴 지 얼마 되지 않아 부족한 점이 많습니다. 특히 처음 서비스를 이용하는 이가 직관적으로 서비스를 이해할 만한 이용 안내를 찾기 어려운 게 가장 아쉽습니다. 점점 나아지리라 생각합니다. 가입 후 메일로 [보관완료] 비율이 가장 높은 큐레이터, [사용완료] 비율이 가장 높은 인플루언서 순위와 같은 사용 팁을 얻을 수 있습니다. 전 메일에 언급한 대로 인디 음악가에게 홍보는 지뢰를 심는 일입니다. 언젠가 터질지 모르는 지뢰를 심는다는 마용으로 사용하시길 권합니다.

<영기획 흥망성쇠 10년: 하박국이 성공과 실패에서 배운 것> 온라인 클래스 신청은 이번주 일요일까지입니다. 우리는 늘 실수에서 배웁니다. 타인의 실수에서도 말이에요. 제가 한 경험과 실수를 통해 구독자님이 같은 실수를 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만들어 보겠습니다.

['영기획 흥망성쇠 10년: 하박국이 성공과 실패에서 배운 것' 신청하기] 

* 유료 온라인 클래스입니다.

✨금주의 윌슨레터 추천곡✨

금주의 윌슨레터 추천곡은 웜피쉬 레이블(Warmfish Label)의 싱어송라이터 정오월 (5wol)의 '우리의 정원'입니다. 표정을 가진 꽃들이 등장하는 뮤직비디오와 따뜻한 가사가 아름다운 곡입니다.

금주의 윌슨레터 추천곡에 구독자님의 음악이 소개되고 싶다고요? 인스타그램 @havaqquq 계정으로 DM 또는 ceo@naverdaumnate.com 으로 메일 주세요. 들어보고 본 코너에 소개하겠습니다. 윌슨레터는 다음 주에 열 번째 레터로 다시 찾아오겠습니다. 윌슨윌슨! 🫡

🏐 윌슨레터는 인디 음악가의 성장에 도움이 되는 콘텐츠를 전하는 뉴스레터입니다.

👉🏻 시즌 3부터는 비정기적으로 발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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