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TI의 인기가 시들 줄 모르네요. 여러분의 MBTI 유형은 어떤가요? 저는 J 빼고 다 바뀌었는데요. 오래전에 I에서 E로, 이후엔 T에서 F로 바뀌었고요. 얼마 전엔 S에서 N으로 갔는데, 가장 최근에 정식 검사를 받아보니 ESTJ로 나왔습니다. 일반적으로 MBTI는 아래와 같이 구분합니다.
- 에너지 방향: I 내향적(혼자 있을 때 에너지가 충전) E 외향적 (다른 사람과 함께 있을 때 에너지가 충전)
- 인식 기능: S 사실(사실 그 자체로 인식, 현재지향) N 이면 (이면이나 의미를 추구, 미래지향)
- 판단 기능: T 일(사고, 일 중심, 객관적) F 사람 (감정, 사람 중심, 주관적)
- 생활 양식: J 계획 (철저하게 계획하고 준비) P 융통성 (준비없이 즉흥적으로 행동)
독서와 글쓰기에 관심이 있으니 자연스레 MBTI와 연결하게 되는데요. MBTI 교육도 받고, 관심을 가지고 계속 보니 유형 파악이 되더군요. 제 경험과 다른 사람들의 성향을 오랫동안 관찰하고 이야기 나누면 얻은 내용을 공유하니 공감 포인트가 있다면 댓글로 써주세요. 혹시라도 동의하지 않거나 더 좋은 의견이 있어도 알려주세요. 집단 지성의 힘을 발휘해 보기로 해요.
[에너지 방향]
I: 글로 힐링합니다. 혼자 책을 읽거나 글을 쓰며 충전합니다. 작가는 관종이지만, I 유형의 작가는 소심하게 자신을 드러냅니다. 그러기에 어쩌면 자신을 드러내는 에세이 보다는 허구의 소설 쓰기를 선호할 수 있어요.
E: 독서가는 책을 읽은 후 독서토론에 참여하여 다른 사람으로부터 에너지를 얻습니다.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과 만나 책 이야기 나누는 게 즐겁습니다. 작가는 출간하면 독자와 직접 소통하는 북토크를 선호합니다.
[인식 기능]
S: 구체적이고 정보를 제공하는 경험 기반의 글을 좋아합니다. 묘사나 감정이 드러나는 글쓰기가 어렵습니다. 칼럼이나 사실에 기반한 글쓰기를 즐깁니다.
N: 비유나 감성 충만한 상상을 자극하는 글, 시나 시적 표현 혹은 소설을 좋아합니다. 딱딱하게 사실이나 정보를 제공하는 책을 극혐합니다.
[판단 기능]
T: 목적에 충실한 책을 좋아합니다. 책을 읽으면 어떤 변화를 얻을 수 있는지 구체적인 결과를 달성하길 바라고, 그런 글을 씁니다. 논리적이지 않거나 책이 추구하는 목적에 벗어나는 내용이 나오면 짜증이 올라옵니다.
F: 스토리 텔링을 좋아합니다. 사람에 대한 호기심이 많아서 화자의 개인적인 이야기도 공감하며 읽습니다. 전후 맥락이 연결되지 않아도, 작가 의식의 흐름에 따라 쓴 글을 즐깁니다.
[생활 양식]
J: 책을 읽을 때 처음부터 끝까지 순서대로 완독합니다. 글을 쓸 때 미리 계획을 세우고, 주제에 집중합니다. 구조가 탄탄한 글을 쓰고 마감을 반드시 지킵니다.
P: 책을 반드시 완독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고 발췌독합니다. 즉흥적으로 글감을 찾아내고 글을 쓰며 바뀌기도 합니다.
MBTI 유형별 글쓰기에 관한 자료나 글을 검색해 보니 국내 자료는 없고 해외 자료 중 흥미로운 게 있어 소개해 드립니다. 'MBTI 유형에 따라 어떤 글을 쓰는가'라는 글인데요. 간단히 소개드릴게요. 자료한 내용은 원문을 참고하세요. 위에서 제시한 스타일과 유사하지요?
1. ENTJ: 회고록, 자서전 (성공스토리) - INFJ : 미스테리 소설 (개인의 프라이버시 숨김)
2. ESTJ: 자기계발 가이드북 (성공에 이르는 구체적인 내용) - ISTJ: 논픽션, 역사 (사실과 디테일)
3. ESTP: 어드벤처 (자유로움) - ISTP: DIY 매뉴얼 (자신만의 스타일)
4. ESFP: 상황 코미디 (위트 있는 글) - ISFP: 초현실주의 (자유분방)
5. ENFJ: 동기부여 책 (인생의 의미) - ISFJ: 우화 (권선징악)
6. ESFJ: 로맨스 (해피엔딩) - INFJ: 판타지 소설 (생각하는 감성)
7. ENTP: 심리 스릴러 (반전) - INTP: SF (불분명한 상태)
8. ENFP: 단편 스토리 (매우 창의적) - INFP: 서사시 (상상의 나래)
제 글쓰기의 강점과 스타일은 MBTI 성향 때문이라고 조용히 외쳐봅니다. 여러분의 MBTI 유형과 글 쓰는 스타일은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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