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등단이후 인생에서 처음으로 <키보드>를 사게 되었다. 갖고 싶었던 물건 중 하나가 '키보드'였다. 어쩌다가 키보드를 갖고 싶은 물건이 되었던 것일까?라고 생각해보니 롤모델 작가님<한무무>키보드를 사용하셔서 처음에는 존경의 마음으로 마치 '어른들이 이거 하니까 좋아보여 나도 크면 어른들이 하는 것 해볼래'라는 심보로 갖고 싶어서 구매 욕구가 뿜뿜해진 것 같았다.
그런데 키보드의 순기능은 그냥 노트북으로 글을 쓸 때 손목이 아프기 시작하였다. 손목이 아프면서 어깨, 손목, 손가락 순으로 찌뿌둥하기도, 약간은 묵직하다고 표현을 할 수 있을 것 같은 통증이 밀려오기 시작했다. 이것이 손목보호를 위하여 손목마침대가 없어서 그런가 싶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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