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 기념 대만 여행을 다녀왔다.
여행에서 많은 사색을 하며, 생존(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을 고민하였다.
여행의 목표
이번 여행은 Plan B까지 준비했던 지난 여행과 달리, 입/출국 비행기편, 숙소 외에는 어떤 계획도 없었다.
계획, 즉 명시된 목표가 없는 상태에서 여행을 시작했고, 나름 만족스러웠다.
갑작스럽게 선택을 하는 상황이나 생각지도 못한 문제를 마주할 때, 잊지 못한 에피소드로 남기 때문이다.
인생도 여행과 같다.
인생의 목표는 적을수록 좋고, 추상적일 수록 좋다.
목표 달성에 대한 성취감과 패배감이 아니라, 그 과정에서의 만족감을 우선하며 살아야 한다.
대기업을 퇴사한 현재도 과거 선택의 결과일 뿐이다.
현재 해야할 일은 선택에 대한 책임을 다하는 것이다.
여행이 주는 것
해외를 나가면 항상 느끼는 것은 내가 대한민국이라는 우물안의 개구리라는 점이다.
10년 넘게 드는 생각이지만, 귀국 하여 다시 일상으로 돌아오면 쉽게 잊혀진다.
(정말 인간은 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는 것 같다!)
내가 생각하기에 정말 큰 문제인 것들이 아무것도 아닌 경우도, 그 반대도 많다.
그래서 여행, 특히 해외 여행을 통한 다른 문화를 마주하는 것은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
주기적으로 해외에 나가는 것은 쉽지 않으니, 유튜브나 트위터, 뉴스레터 등 다양한 나라의 컨텐츠를 받아들일 필요성을 느꼈다.
리프레쉬는 끝났다.
이제 정말로 퇴사의 여유는 끝났다.
생존을 위해 허슬해야할 시기이다.
읽고, 쓰고, 생각하며 비즈니스를 시작해야겠다.
정확한 방향은 없지만, 아무거나 할 수는 없으니까.
부록 - 생존 지표 (런웨이 5달)
- 수입
- 5월 9일 : 암호화폐 투자 실현 (+150만원)
- 지출
- 5월 2일 : 식비통장 및 대만여행(-5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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