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현재 1인 창업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 글처럼 콜드콜도 날려보고, 다양한 시도들을 하고 있는데요. 콜드콜도 성공해낸 마당에, 다른 시도들을 시작했습니다.바로 컨텐츠 제작입니다.
1. 숏폼 영상 컨텐츠 제작
먼저 숏폼 영상을 제작하기 시작했습니다. 숏폼 영상 제작의 장점은 하나의 영상으로 릴스, 인스타 쇼츠, 틱톡을 모두 업로드할 수 있는 점인데요. 각 플랫폼이 모여있는 사람도 다르고, 알고리즘도 달라서 어디선가는 바이럴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풀려는 문제를 가볍게 설명하는 영상을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위의 한 줄로 느낌이 오다시피, 사람들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도파민을 자극하지 않거든요.
그런데 수 많은 크리에이터 사이에서 제가 돋보이려면, 최소 하루에 한 개 이상의 영상은 올려야 하거든요. 그래서 일단 도파민을 주는 요소들을 조사하고, 제가 그 조건에 맞춰 하루에 한 개 이상 올릴 수 있는 조건인지 파악했습니다.
2. 숏폼 영상 컨텐츠에 도파민을 주는 요소
(1) 멋있는 영상미
내용이 별로라도, 영상미가 괜찮으면 일단 보는 것 같습니다. 근데 저는 미디어 아티스트가 되는 것이 목표가 아니므로 해당사항이 없습니다.
(2) 재밌는 스토리(단, 기승전결이 필요)
짧지만 기승전결 있는 영상이 중요합니다. 왜냐면 손으로 내려서 랜덤하게 영상을 봤을 확률이 높은데, 그 전 이야기를 절대 찾아보지 않을테니까요. 또 다음 영상에서 계속 진행하면 그 영상을 찾아보지 않겠죠. 근데 창업이란게 매일 똑같이 출근해서, 문서 작업, 창업 경진대회나 지원사업 검색, 개발 조금, 디버깅 많이 하는 반복인데, 재밌지가 않았어요.
(3) 빠른 템포
약간은 (2)와 연결되는 부분인데, 무조건 템포와 자막이 빨라야 합니다. 근데 사업 얘기를 빠르게 할 수 있나?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4) 남들이 하지 않는 경험
여행이나 비싼 옷, 차 등의 경험은 매력적이죠. 하지만 전 무자본 생존 창업가라 제가 가진 것은 구독자의 대부분이 가진 것이죠. 또, 창업도 성공했다면 궁금한 이야기지만, 과정은 길고 지루하기에 도파민을 주지 못한다고 생각했습니다.
(5) 기타
솔직히 30가지 이상의 숏폼을 매력적으로 만드는 요소가 더 있는 것 같습니다. 근데 문제는 제 "창업 여정"은 그 어디에도 속하지 않더군요.
3. 숏폼은 과감하게 포기, 텍스트로 간다.
사람들에게 주목받아야 하는 이 시대에서 주목을 받는 방법은 (1)재능 혹은 남들이 가지지 못한 것(외모, 재력, 직업 등)을 내새우거나, (2)매일 꾸준히 조금씩 침투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영상 제작도 재미 없고, 결과도 재미 없고, 성과도 재미 없는 와중에 적절하지 않은 방식이라고 느꼈습니다. 그래서 영상 30개 업로드를 완료하고, 과감히 포기했습니다.
그 다음은 텍스트 컨텐츠로 전향했습니다. 요새 핫한 쓰레드로 간 것인데요.
(다음 글에 계속)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