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일기

위탁판매로 돈은 벌 수 있지만, 브랜드가 되려면 '이걸' 해야한다.

인디브랜더 9주차 사업일기

2024.03.03 | 조회 4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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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킨스의 사업일기

워킨스컴퍼니를 만들어가는 A-Z의 과정을 모두 공유합니다.

사업시작 9주차
이번 주는 현재 하고 있는 사업 구조를 되돌아보고
지속가능한 사업을 위해
새로운 결정을 내리고 실천한 한 주였다.

인디브랜더 9주차 사업 기록

먼저 보면 좋은 글(읽기▶)

1. 주문처리

본격적으로 콘텐츠를 통해 마케팅을 진행했고,
유입된 고객들로부터 소소하지만 몇 건의
판매가 일어나기 시작했다.
현재 판매하는 제품은
제조사로부터 위탁받아 판매하는 형태로
마진이 40% 정도인 무형의 제품이다.

따라서 배송비가 들지 않고,
배송처리에 품이 들지 않아 매우 편리하다.

이러한 사업 구조는 편리하다는 장점과 동시에
단점이 존재한다.
결국은 내것이 아닌 남의 것이기 때문에
제품에 대한 통제력과 확장성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물론 의도적으로 위탁의 형태로 사업을 시작했다.
처음부터 자체 제작한 제품이나 서비스로 시작하면
시간과 비용이 소모되기 때문에 리스크가 높아진다. 
그래서 내가 생각한 가설이 맞는지 검증하기 위해
위탁이라는 형태를 이용했던 것이다.

하지만 막상 판매가 되니
위탁의 구조를 선택한
나의 판단이 틀렸다는 생각이 들었다.

왜냐면 앞서 언급했듯
위탁은 내가 가진 통제력이 없기에
판매 이후 CS나 피드백을 통해
제품을 개선하고 확장할 수 없다.
게다가 고객이 제품에 대한 불편을 제기해도
내가 직접 개선해줄 수 없다.

이 부분을 이론적으로 인지 하고 있었으나
실제로 고객들에게 제품을 제공하는 상황이 되니
판매 이후, 관리에서 통제력을 가지지 못한다는 것이
생각보다 큰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고객의 입장에서 무언가를 구매했을 때,
불편함을 느낄 수는 있다.
하지만 그 불편함을 개선하기 위해
브랜드가 어떤 노력을 하는지가
이후 고객 경험을 결정하게 된다.
만약 불편함을 호소했을 때,
개선의 모습을 보이지 못 한다면
우리 브랜드에 대한 고객 경험은 좋지 못할 것이다.

즉, 현재 사업구조는
리스크를 줄이고, 나의 편의성에선 좋은 선택이지만
브랜드와 고객을 기준에선 좋지 않은 판단을 한 것이다.

그래서 결정했다.
일단은 현재 판매하는 제품은 유지하되
지속가능한 브랜드를 위해
자체적인 제품/서비스를 만들기로!


2. 자체 제작 제품/서비스 기획

현재 내가 브랜드를 만들고,
하고자 하는 미션을 공개하자면
리소스(돈, 시간, 인력)가 부족한 브랜드의
마케팅을 돕는 것이다.

이 것을 미션으로 삼게 된 계기는
과거 개인 브랜드를 운영했을 때의 경험 때문이다.
당시 나는 돈이 없어서 광고를 하기 어려웠고
마케팅을 위해 해야할 일은 너무 많은데
인력과 시간이 부족했다.

'블로그 글을 쓰는 시간을 좀 아낄 수 있으면...
광고 소재를 더 많이 만들 수 있다면
더 잘 팔 수 있을텐데..'와 같은 아쉬움이 많았다.

하지만 외주를 맡기거나
직원을 뽑을 여력이 없었기에
리소스가 부족하면 잘 파는 것에도
한계가 있다는 것을 뼈져리게 느꼈다.
물론 당연한 말이고,
그 당시엔 딱히 다른 대책이 없었다.

그런데 어느순간 AI나 노코드 등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혼자서도 몇 분만에 몇천, 몇만개를 팔 수 있게 되었고,
내가 겪은 한계점을 극복할 수 있는
시대가 되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내가 겪었던 리소스가 부족하면
잘 팔기 어렵다는 문제를
직접 해결하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알려주고 싶었다.

알려준다 = 교육한다.
라는 것과 일맥상통하는 단어이다.
맞다. 나는 리소스가 부족해도
잘 팔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고
사람들에게 교육하고 싶었다.
그리고 나는 대학원에서 성인의 교육을 다루는
평생교육학을 전공했기에 자신 있었다.

하지만 내가 첫 제품/서비스를 기획할 때,
교육을 고려하지 않은 이유는
교육은 상대적으로 이 덜 되기 때문이다.
당장 교육을 받지 않아도 먹고사는데 지장이 없다.
그래서인지 기업에서도 경기가 악화되면
가장 먼저 감축하는 것이 교육비이다.
이런 현실을 알기에
굳이 교육을 고려하지 않았던 것이다.
이건 정말 '돈'만을 고려한 결정이었다.

하지만 교육에 대한 욕구는 버리지 못했기에
이 뉴스레터를 통해 일주일에 1번씩이라도
내가 직접 사업에 활용하는 기술들을 공유함으로써
리소스를 덜 들이고 사업을 하는 방법을
공유하려 했던 것이다.

그런데 이번에 자체 제작을 고민하다보니
사업을 오래 지속하기 위해선
돈 되는 일의 비중이 줄더라도
내가 좋아하는 일의 비중을 높여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내가 잘 할 수 있는 '마케팅'에
좋아하는 '교육'을 더하기로 했고

리소스를 덜 쓰고도 잘 팔 수 있게 해주는
마케팅 교육프로그램을 제작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겉핥기 식이 아니라
진짜 도움되는 교육을 만들려면
시간이 좀 걸릴 것이다.
그래서 이번엔 제품을 만들고 사람을 모으는 것이 아니라
교육프로그램이 도울 수 있는 사람을 모으면서
제품 개발을 병행 할 계획이다.

사람을 모으는 마케팅 방법으로는
이 글(1억3천9백만원을 아끼며 느낀, 1인 기업에 최적화 된 마케팅 방법)에서
언급했듯 콘텐츠가 최고의 방법이라고 생각했고
콘텐츠 발행을 위한 매체로는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을 선택했다.

그리고 이 곳에서 발행하는 콘텐츠는
뉴스레터의 구독자들에게도 도움이 될 정보들이기에
최초 브랜딩이 완성되는대로
이 뉴스레터에도 공개할 계획이다.


차주 계획

하지만 현재 판매하는 제품을 완전히 놓는 것은 아니다.
대신 마케팅에 할애하는 시간을 조금 줄이고,
그 시간을 자체 제작을 위해 사용하려 한다.

따라서 다음주에는 제품의 마케팅용 콘텐츠와
교육프로그램을 위한 콘텐츠
이렇게 두 가지의 제작을 병행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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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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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북

    0
    9 months 전

    나아가고 계시는군요 :) 저도 이제 브랜드를 만들었습니다. 할게 많네요 ㅋㅋ

    ㄴ 답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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