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바이써에서 쿤밍으로 가는 고속열차 안에서 예또야. 그동안 잘 지냈어? 벌써 11월도 1/3이 지났네. 11월 11일 빼빼로데이도 얼마 남지 않았어! 중국은 11월 11일을 꽝꾼제라고 해. 연인들끼리 빼빼로를 주고받거나 빼빼로를 주면서 고백을 하는 우리나라와는 달리 중국에선 이 날이 솔로들을 위한 날이야. (아마 혼자를 뜻하는 1이 네 개나 들어있는 날이라서?) 그러다가 마윈이 창시한 알리바바에서 이 날을 기점으로 파격 세일을 진행하게 되면서 이젠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가 되어 버렸지. 말하자면 11월 11일은 한국이나 중국이나 기업의 상술로 만들어진 인위적인 기념일이라는 거? 그리고 그걸 잘 알면서도 괜히 마음이 헛헛해지는 날이라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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