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다시 강원도 양양으로 돌아와 편지를 쓰고 있는 예또야. 벌써 10월도 둘째 주에 접어들었네. 요즘 이곳엔 감과 밤이 엄청 많이 나와. 원래 추석 지나고 바로 출국할 계획을 잡았을 땐 올해는 홍시도 맛보지 못하고 가야 되는 줄 알고 은근히 서운했었는데, 이런저런 일로바쁘다 보니 출국일이 늦춰져서 홍시, 찐 밤, 그리고 끝물 삶은 옥수수까지 아주 간식이 지천이야. 귀국하고 두 달 동안 움직일 일은 거의 없고, 밥이랑 간식을 따로 또 먹으니까 몸이 점점 무거워지는 기분인 거 있지. 가을은 정말이지 천고송(송이)비의 계절이라니까. 여행을 시작하면 곧바로 운동도 다시 시작해야겠어.
의견을 남겨주세요
김귀또
콘텐츠를 열람하신 후 볼 수 있어요
순간예또
콘텐츠를 열람하신 후 볼 수 있어요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