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후베이성 언스의 한 호텔에서 예또야. 중국에 와서 바쁜 시간들을 보내고 있긴 하지만 시간이 이렇게나 빨리 가는 줄은 모르고 살았는데, 이번 열흘은 정말 너무 순식간에 지나갔더라. 이동 계획을 세우려고 캘린더를 켰다가 ’내일이 29일이라고?‘하면서 퍼뜩 놀라고 말았거든. 뭐랄까, 인생이라는 게 원래 그렇다지만 요즘은 진짜 어떻게 이 정도로 눈코 뜰 새 없이 빨리 지나가는지 도무지 모르겠어. 그만큼 열심히 살고 있다는 소리 같아서 스스로 기특하기도 하고, 또 한편으론 내가 소중한 것들을 너무 많이 놓치고 지나가는 것 같아서 안타깝기도 하고. 요즘따라 이런 생각이 드는 건 겨울이라서 그런 걸까? 아니면 연말이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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