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3일 금요일, 저는 유니클로 신사점에 다녀왔어요.
바로 '수선 워크숍'을 듣기 위해 갔답니다! 요즘 재봉틀과 수선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데요. 🧵
이번에 재니들X유니클로의 콜라보로 수선 워크숍을 열려 좋은 기회로 다녀오게 되었어요. ☺️
그럼, 그 날의 이야기를 적어볼게요. ✍️
🧶 재니들X유니클로의 <리유니클로 수선 워크숍>
'재니들(Zaneedle)'이란, 고객의 손에서 재발견되는 헌옷의 가치를 추구하는 기업이에요. 헌옷에 담긴 이야기를 발견하고 내 손으로 나다움을 부여하는 경험을 전하며, 수선체험공방,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소비자에게 제공해요.
'유니클로(UNIQLO)'는 리유니클로 스튜디오(REUNIQLO STUDIO) 운영을 통해 수명이 다한 옷을 새로운 용도로 활용함으로써 옷의 선순환을 추구해요. Repair(수선)뿐만 아니라, Remake(자수 서비스), Reuse(난민 캠프 옷 기부), Recycle(회수 및 재활용) 등 다양한 방면에서 리유니클로를 실천하고 있어요.
이번에 6월 5일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재니들과 유니클로가 콜라보 하여 <리유니클로 수선 워크숍>이 열렸으며, 수선하고 싶은 옷을 각자 챙겨 와서 사시코 자수를 배우고 직접 수선 해보는 시간을 가졌어요. 6월 12일(유니클로 롯데월드몰점), 6월 13일(유니클로 신사점) 2일간 진행됐으며, 워크숍 비용은 무료로 진행되었어요.
🪡 보이는 수선(visible mending)에 대하여,
'재니들' 선생님께서는 '보이는 수선'을 강조하며 이야기를 하셨어요. 원래 기존의 수선 방식은 수선한 티가 나지 않도록 흔적을 숨겨서 하는 수선을 말하잖아요. 근데 이와 반대로 보이는 수선(visible mending)은 고친 흔적을 그대로 드러내 개성을 뽐내고, 나만의 스타일로 옷을 고쳐 입는 새로운 방식의 수선을 말해요.
그러면서 선생님께서는 "결과물이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과정을 즐기면서 하셨으면 좋겠어요." 라고 말씀하셨어요. 저는 그 부분이 마음에 와 닿았던 것 같아요. 뭔가 잘 해야 될 것만 같고, 꼼꼼해야 될 것만 같은 압박에서 벗어나 일단 시작을 할 수 있는 용기를 얻었달까요 ⸰ ⸰ 선생님의 이야기로 자신감을 얻고 수선을 시작해 봤어요! 📐
👕 저의 수선할 옷을 소개합니다,
저의 여름을 책임진, 저의 최애 버뮤다팬츠가 딱 1번 빨고 바로 주머니가 뜯어졌어요.. 천이 얇아서 그런지 금방 망가지더라고요. 😨 세탁망에 넣고 빨아야 했는데 그냥 다른 옷들이랑 한 번에 세탁기에 넣고 돌려서 결국 저렇게 되었답니다. 수선 전 Before 사진이 없어 수선 중 사진을 넣긴 했지만, 수선 전에는 주머니가 너덜너덜해서 입기가 참 막막했어요. 🫠
이번에 딱 타이밍이 좋게 수선 워크숍을 신청해서, 이 바지를 딱 챙겨서 갔답니다. 나의 바지를 살려줘... 👖 💦
처음에는 연습 천에 격자를 1cm 간격으로 그리고, 바느질 연습을 했어요. 오랜만에 해보는 바느질이라 너무 재밌더라고요. 🪡 연습을 충분히 하고, 바로 실전으로 바지에 자수를 넣었답니다. 이때는 십자 모양만 배워서 십자 모양으로 주머니 뜯어진 부분 위에 자수를 넣었어요. 주머니 주변에도 포인트로 십자 자수를 넣었는데, 나름의 포인트가 된 것 같달까... 🩶 ✨
세탁 후 입기 힘든 바지가 될 뻔 했는데, 간단히 직접 수선 해서 다시 입을 수 있도록 만든다는 게 정말 의미 있더라고요. 나의 최애 버뮤다팬츠 살리기 성공! (행복) 🥹 이 수선 워크숍은 저의 바지의 생명을 살려준 수업이면서, "나도 직접 수선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 해준 수업이에요. 신청해서 듣길 너무 잘 했다! 🌟
🤔 그리고 집 가는 길에 든 생각,
이런 클래스를 기업 차원에서 발견하고 연다는 것 자체가 저에겐 신기하고 재밌던 경험이었어요. 역시 넓고 다양하게 경험을 하다 보면 예상치도 못한 영감과 생각을 얻게 되는 것 같아요. 💭 저의 미래 직무에 대해서도 영감을 얻을 수 있었던 순간이었답니다. 💡
이번 글은 여기까지 입니다. 휴학하고 나니까 계획하지 않은 다양한 경험들을 해보는 것 같아요. 여름방학에 계획했던 어학 자격증까지 다 취득하고 나면, 남은 시간 재봉틀을 배우면서 시간을 보낼 계획이에요. ⌛️ 버려지는 옷으로 새로운 것을 만드는 것에 재미와 흥미를 느끼는 요즘이라, 재봉틀은 아끼고 있다가 자격증 공부가 끝나면 본격적으로 시작할 계획이랍니다. 💨 저의 이후 휴학 일상도 많은 기대 바라며, 오늘도 끝까지 읽어주신 구독자님 감사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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