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자님, 5월의 끝 무렵 잘 지내고 계신가요?
저는 지금 강화에서 힐링 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
수요일엔, 학교에 이슬아 작가께서 오셔서 강연을 하셨어요.
평소 뵙고 싶던 작가님의 강연을 들을 수 있어 너무 좋았어요.
오늘은 강연을 듣고 난 뒤 떠오른 저의 생각들을 적어볼게요. ✍️
🎤 하루 한 통의 메일로 나는 회사를 만들었다.
🗓️ 2025. 05. 21.
📍 인하대학교 본관 현경홀
위에 글은 강연의 제목이에요. 지금 뉴스레터를 발행하고 있는 저에게, 도움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에 강연을 신청해서 듣게 되었어요. 작가를 꿈꾸는 것은 아니지만, 글을 쓰고, 사람들에게 내가 쓴 글이 닿는 과정이 궁금했어요.
"과거에 내가 쓴 글이 현재의 나를 구하기도 한다."
강연 중 기억에 남는 말이에요. 지금 내가 쓰고 있는 글에 대한 가치를 다시금 새길 수 있었어요. 이 글이 지금은 그저 기록으로만 남을 수 있지만, 과연 나중에 나에게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 예상이 가지 않으면서도 기대가 되더라고요. 미래에 나의 글이 어떤 영향이 될지···.
“잘하는 것을 잘하고 싶었다. 지금 당장.”
이라는 말과 함께 이슬아 작가는 "언젠가 잘 하게 되고 싶은 것을 지금부터 재밌게 즐기시길 바라요."라고 말해요. 그러면 '언젠가 잘 하게 되고 싶은 것'이 곧 '잘 하는 것' 되는 것 같더라고요. 사실 잘 하는 것을 바로 찾는 것이 쉽진 않지만, 미래에 잘 하고 싶은 일을 지금부터 하면 시간이 지나 곧 '잘 하는 일'이 될 수 있을 것 같았어요. 어떤 일이든 10년을 하면 전문가 소리를 듣는다는 게 바로 이것 아닐까요?
독자가 돈과 시간을 쏟을 만한 글인가?
이슬아 작가가 책을 쓸 때 고려하는 첫 번째 요소라고 해요. 근데 이 질문을 저에게도 적용해 봤요. "내가 지금 쓰는 이 글이 독자가 돈과 시간을 쏟을 만한 글일까?" 저의 뉴스레터를 평가해 볼 수 있는 하나의 문장으로 다가왔어요. 저의 휴학 생활의 기록을 남긴다고 쓰는 글이긴 하지만, 저는 이 뉴스레터로 사람들에게 조그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 있거든요. 저에게 의미 있는 글과 독자에게 의미 있는 글은 다를 수 있기에, 이 부분을 잘 고려해 봐야겠다고 생각했어요.
💬 그리고 (마음에 와 닿았던) Q&A
Q. 독자를 만족시키고 싶다고 말씀하셨는데, 자신이 독자를 만족했다고 생각할 수 있는 지표가 있으신가요? 질적인 지표가 따로 있을까요?
A. 저의 글을 가까운 친구에게 보여주는 편인 거 같아요. 일간이슬아 같은 경우에는 그날그날 바로 피드백이 오기 때문에 알 수 있었고, 이메일은 완독률도 체크할 수 있어서 끝까지 읽었는지 알 수 있었어요. 편집자, 마케터의 반응을 살피기도 하고, 책을 안 읽는 사람들에게도 이 글이 읽히는지 확인하기도 했어요.
Q. 작가님의 글은 솔직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솔직한 글 쓰는 것이 힘들어요. 솔직한 글을 쓰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A. 솔직함은 일종의 타고난 감각일 수도 있을 거 같아요. 그래서 솔직함은 나름대로 연습해 보아야 하는 것 같아요. 몇 번 시도해 보면 어떤 것은 먹히고 어떤 것을 버려질 수 있지만, 이런 걸 몇 번씩 해보면서 점차 감각을 익혀나가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 이슬아 작가의 강연을 듣고
이번 글은 강연을 듣고 나서 인상 깊었던 부분을 간단하게 정리해봤어요. 강연을 듣고 나니까 점차 글을 잘 쓰고 싶다는 욕심이 생기는 것 같아요. 물론 단기간에 빠르게 변화할 순 없지만, 꾸준하게 뉴스레터 글을 쓰면서 점차 보는 이들에게 마음에 닿는 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 오늘도 저의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구독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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