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억이라는 이름

저는 새로운 곳에 적응하기에 한참입니다. 계속 변하는 일상 속에서 휩쓸리기를 반복하면서 저의 중심을 잡아줄 닻을 찾으려고 노력 중이에요. 

그러다 보니 어느새 훌쩍 여름이 다가왔네요. 여름은 가까워지는데 제가 바다와 멀어지니 더더욱 그리워요.

이번 레터에는 꼭 지금의 바다를 담고 싶어서 주말에 기차를 타고 급하게 초여름을 담으러 다녀왔어요. 저만의 바다 찾기는 아직 계속하고 있어요. 더 뜨거운 여름이 오기 전에 습기찬 여흘이 되고 싶습니다.

앞으로는 더 나아지는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늦은 여흘레터에 죄송한 마음을 담아 고화질 바다 사진을 아래에 첨부했습니다. 

그럼 6월 여흘레터도 잘 부탁드립니다.

물의 흐름

#1-1. 이야기가 흐른다.

우연히 추억이라는 이름과 마주했다.

나의 추억이라 하기에는 좀 더 빛바랜 장소.

흘러나오는 음악도 모두 낯설지만 누군가의 추억에 함께하는 기분을 느꼈다.

#1-2. 추억다방

현재는 과거가 되고 결국 추억이 된다.

지금 이 순간을 공유하지 않는 누군가에게 나의 과거를 전할 수 있기를 바라며 나는 계속 기록을 이어나간다.

연작

#2-1. 쉬어감

오랜만에 물냄새를 맡았다.

장미향보다 먼저 나에게 들어온 물냄새.

가만히 앉아 물소리를 들었다.

#2-2. 쉬어감

해도 잠시 강가에 머물른다.

흐르는 시간 속 쉼을 준 모든 것_ 다운로드 링크

24.06.16 부산 해운대

2024년 초여름 바다를 담았습니다.

조금 흐린 날이었던 지난 일요일. 오랜만에 만나 바다와 낯을 가린 듯한 사진이 나왔습니다.

구독해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전하는 저의 여름 선물입니다.

아래 링크에서 고화질로 다운로드가 가능합니다.

6월 여흘레터 선물

6월 여흘레터는 시원한 여름 되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아래의 사진을 A4 포스터를 제작합니다.

선물은 등기로📮 고화질 사진은 메일로📨 발송됩니다.

엽서 및 고화질 사진 구독은 멤버십으로 신청 가능합니다.

*여흘의 모든 사진의 저작권은 저에게 있으며, 상업적 이용, 무단 사용, 2차 배포 등 저작권을 훼손하는 모든 행위를 절대 금지합니다.*

여흘레터 사연은 구글 폼을 통해 신청 가능합니다.

개인정보가 들어가지 않게 주의해주세요!

여러분의 사연에 맞는 사진을 직접 찍어 다음 호에 함께 소개합니다. 

제가 남긴 순간이 당신의 이야기에 위로가 되길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