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간의 온도

파장 ㅣ 연작 - 이정표 | 오늘 나를 위한 한 문장 [ 괜찮아 ] | 9월 배경화면

2024.09.01 | 조회 419 |

물의 흐름

파장
2022. 제주 금능

1-1. 바랑

바랑은 언제나

그냥 바라보기만 하면

나의 불안과 생각을 흘려보낼 수 있었다.

1-2. 파랑

겹겹히 쌓인 파랑을 통해

그 안에 가라앉는 수많은 색을 마주친다.

알지 못했던 많은 색이 쌓인다

1-3. 파장

나의 시간과 감정을 또 다시 너른 이곳에 흘려보낸다.

돌고 돌아 언제나 나를 맞이해줄 이 바다에

흔들리고 가라앉은 나의 감정이 머지않아 여러 색으로 물드기를 바라며

연작

이정표
2021. 제주 귀덕

이정표

지금까지 나를 이룬 것을 생각했다.

불확실의 연속에서 찾아가는게 힘들었다.

나에게 처음 방향을 알려준 풍경을 언제나 같은 자리에서 담았다.

같은 장소, 같은 시간, 같은 사람이 이곳에 있지만 언제나 나를 맞이하는 등대는 다른 바다를 비춘다.

가만히 그대로라고 생각했지만 조금씩 다른 색으로 물들어가는 나를 발견했다.

흐르는 시간 속 쉼을 준 모든 것

오늘 나를 위한 문장
노래과 사진을 함께 전하는 하루문장

소란 - 괜찮아

모르겠거나 낯설고 무서울 때
매일 밤 걱정이 되고
어떡할까 고민될 때
혼이 나거나, 마음이 무너질 때
누군가 미워지거나
도망치고 싶어질 때
한 번쯤 떠올려줘 너는 지금 괜찮아.
어디로라도 가도 좋아.
왜나면 내가 여기 있을 테니까 이제 괜찮아.
언제든 돌아와도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