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의 흐름
빛이 지는 시간
2022. 제주 북촌
길게 늘어지는 저녁 노을이 파도에 담겨 사라질 때.
하루를 돌아본다.
오늘 나에 대해 계속 고민하고 생각하며
파도와 함께 가라앉을 때면
나를 가장 잘 아는 사람에게 물어본다.
나에게 물어본다.
나를 믿자.
그렇게 나는 또 다시 하루를 시작한다.
연작
이정표
2021. 제주 귀덕
세상이 서로에게 다정한 하루가 되기를 바란다.
언제나 우연히 마주한 다정에게 인사한다.
당신의 하루에 구름같은 다정이 깃들기를.
흐르는 시간 속 쉼을 준 모든 것
오늘 나를 위한 문장
노래과 사진을 함께 전하는 하루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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