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년까지의 기록

[인사이트 갈무리] 9월 3주차

인사이트가 필요할 때, '일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2021.09.15 | 조회 7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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욜수기의 주간 갈무리

한 주간 학습한 인사이트들을 공유합니다! 함께하시죠

구독자님, 안녕하세요!

욜수기의 인사이트 갈무리입니다.

최근에 이직을 준비하면서 많은 기업들의 팀블로그들을 보게 되었습니다.

새삼 느낀 것이, 이  곳은 인사이트 노다지 그 자체였어요.

그 동안 이 팀블로그들을 구독자님께 덜 공유드렸다는 것이 후회가 될 정도로, 배울 점이 많은 '일하는 사람들'의 생생한 레슨런들이 가득했습니다.

팀 블로그의 글들은 PR의 일환입니다. "우리 회사 이렇게 좋아요", "우리 회사 이렇게 멋진 마인드를 가지고 있어요", "우리 회사에는 멋진 사람들이 모여 있어요"

물론, 이 사실을 모르고 읽지 않습니다. 어느 정도 경계하는 측면도 있어요. 하지만 반대로 "기업의 HR 담당자나 마케터들이 썼을 테니까" 하고 그저 넘기기에는 너무 좋은 인사이트들이 많습니다. 

"우리는 이렇게 일한다"라는 것이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

인사이트를 전달한다기보다 함께 읽고 싶어 오늘 여러 팀 블로그의 글들을 가져오게 되었습니다. 어쩌면 이전에 CEO들의 글들을 모아 온 것과 비슷한 맥락이 아닐까 싶어요.

실무진들의 이야기, 일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함께 읽어보시죠!


1. 토스 PO는 어떻게 제품을 성공시키나요?

토스팀에서는 PO에게 꼭 필요한 핵심 역량으로 7가지 Key Skillset of PO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모든 스킬셋이 중요하겠지만, 제품을 성공시키기 위해 각자 중요하게 생각하는게 무엇일까 궁금해지더군요. 토스팀 전 계열사 PO 8명에게 질문을 던졌습니다. 

본문 인용

토스는 똑똑합니다.

토스의 PO로서 갖추어야할 스킬셋 7가지가 무엇이다 하고 직접 알려주는 대신 PO들의 목소리를 가져왔어요.

"당신에게 가장 중요한 스킬셋은 무엇인가요?
그리고 그 스킬셋이 잘 발휘되었던 때는 언제였나요?” 

내러티브가 들어가는 순간, 우리는 흥미를 느낍니다. "PO는 이래야 돼!"가 아니라 "나에게 가장 중요하게 작용한 스킬셋은 이것이었어"로 다가온 글입니다. 재미있고 유익해요.

번외로, 최근에 토스 디자인 컨퍼런스 Simplicity 21이 있었습니다.

한 편에 10분 정도의 영상들이 4일 간의 컨퍼런스 기간동안 쏟아졌는데요. 구독자님께서 혹시 아직 못 보셨다면, 꼭 한 편이라도 시청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번 기회에 토스가 정말 멋진 조직이구나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되었거든요.

영상으로 보시는 것도 좋고, 세션 인터뷰를 읽어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제 개인적인 최애 세션은 토스 UX Writer들의 세션이었어요. 

토스가 금융을 더 쉽게 만드는 또 하나의 방법, UX Writing

 


2. 어느덧 200명이 넘는 조직, 아이디어스의 HR 이야기

아이디어스의 HR과 경영지원을 담당하는 프렌즈셀 리더 박진원님과, 대표 김동환님의 인터뷰입니다. 첫번째 프렌즈셀 박진원 리더의 인터뷰에서는 인사관리 SaaS flex의 광고가 살짝 가미되어 있지만, 이 또한 flex가 얼마나 '사람의 이야기'에 '우리 서비스 이야기'를 은근슬쩍 잘 녹여 넣는지 배울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아이디어스의 컬쳐핏이 특히 인상적이었어요.

One team, Be open, Action, Aim high, Be professional, Be a superb colleague

 

컬쳐핏을 구성원들에게 리마인드시키기 위해 어떤 액션 아이템을 구상하고 실행했는지에 대한 이야기는 더 놀라웠습니다.

먼저, 컬처핏 카드와 굿즈를 제작해서 구성원에게 배포했습니다. 또 컬처핏 기반으로 뛰어난 성과/역량을 보여준 인재에게 포상하는 Backpackr Standard, 구성원 서로가 서로를 컬처핏 기반으로 칭찬하는 Thanks my Colleague 제도를 도입했습니다. 더불어 전사 관점의 컬처핏을 각 조직별로 재해석하는 유닛/셀 스탠다드 수립과 평가제도에 컬처핏을 접목하는 작업등을 시행하면서 아이디어스팀 제도 곳곳에 컬처핏이 스며들도록 했습니다.

본문 인용

하단에 삽입한 노션링크는 이 액션아이템이 담긴 컬쳐핏 카드와 굿즈에요. (대박입니다)

구성원들이 서로에게 저렇게 정성이 담긴 메시지를 적어주고, 컬쳐핏이 예쁘게 담긴 굿즈를 받았다고 상상해보니, "One Team 마인드가 괜히 생기는게 아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두번째 링크로 공유드린 김동환 대표의 인터뷰에도 이 컬쳐핏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요, 컬쳐핏의 요소 하나 하나가 얼마나 깊은 고민과 긴 시간의 구성원들간 인터랙션을 통해 나오게 되었을지, 감히 짐작해볼 수는 없지만 막연하게나마 느낄 수 있었습니다.

굉장히 많이 고민했습니다. 어디다 멋있는 말을 좀 써야겠다고 지어낸 것이 아니고, ‘우리가 빠르게 성장할 땐 어떤 문화를 가지고 있었는지’를 굉장히 많이 고민해서 뽑아냈습니다. 
한꺼번에 이것이 우리가 지켜내야 할 문화라고 발표한 것은 아니고, 한 달에 하나씩 공유했어요. 왜 One Team인지, 과거에 어떻게 성장했는지를 설명했습니다. 그래서 모든 구성원이 컬처 핏의 문구를 결정하는 데 참여하거나 이의를 제기하고 동의를 구하는 과정이 없었더라도 공감대가 충분히 형성될 수 있었어요.”

본문 인용

 


3. 인프런 지식 공유자는 이런 데이터가 궁금해요!

이번에는 정확히 팀의 멤버는 아니지만, 교육 콘텐츠 비즈니스의 핵심 플레이어인 '강의 공급자' 이야기입니다. 바로 인프런에서 데이터, SQL 관련 강의로 알려져 있는 데이터리안의 글인데요. 

데이터에 대한 지식을 전달하는 인프런 지식 공유자가 인프런 강의 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하는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데이터 전문가가 어떤 지표를 참고로 하고, 어떤 지표들을 대시보드에서 매일 같이 확인하고 있는지, 강의의 성장과 액션 아이템 선정을 위해서는 어떤 지표를 참고하는지 등, 적어도 강의 콘텐츠와 관련해서는 하나의 짧은 바이블 역할을 해줄 수 있는 글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데이터리안 강의를 어떻게 알게 되었을까?

강의 수강 중 어려운 점은 무엇일까?

이후에도 다른 데이터리안 강의를 계속 수강할까?

이 질문에 대해 어떤 데이터를 참고했고, 어떤 액션 아이템을 취했는지에 대해 상세하게 적어두었는데요, 비단 데이터 뿐 아니라 프로덕트 전반의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는 좋은 글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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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llsugi In Creatorhood

개인 단위로 디지털 기반 비즈니스를 시도하는 사람들을 위한 콘텐츠 기반의 비즈니스를 하고 있습니다. 더 쉽게 시작해서 더 지속가능하게 자신의 역량/관심사를 갖고 성장할 수 있도록 함께합니다.

성장에 목말라 있고, 관심분야가 많아 수많은 리소스들을 모으고 있습니다.
모으는 만큼 습득할 수 있으면 좋을텐데 쉽지가 않아서요.
저부터 다 읽기 위해, 그리고 주기적으로 회고를 남기며 성장하기 위해
뉴스레터를 시작했습니다.

주간으로 남기는 글 외에 비정기적인 글들은 여기에 남기고 있습니다.

욜수기 블로그(Ghost)

인스타그램에서도 데일리로 기록을 남기고 있습니다.

매일의 기록 Yoll_daily

 

있는 힘껏 나누겠습니다. 함께 성장해요 우리.

by. Yollsug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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