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자님 안녕하세요!
이번 한 주는 어떠셨나요?
이번주는 '글쓰는 창업자'들의 포스트들을 가져와 보았습니다.
저는 '기록'에 큰 가치를 두고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기록하는 행위 자체에도 큰 의미를 부여합니다.
한 기업의 CEO이자 파운더인 분들의 글들을 보면 정말 경이롭달까요. 프로덕트/비즈니스와 한 몸이 되어, 온 몸으로 직접 느끼고 배워온 인사이트와 실무적인 깨달음들을 조금이라도 글을 통해 얻어가는 느낌입니다.
값진 이 글들을 이번주에 유독 많이 접했기에, 나누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첫번째 글쓰는 창업자, 알라미 서비스 딜라이트룸 CEO, 신재명님
딜라이트룸의 포스트들은 하나도 그냥 넘길 것이 없는데요, 꼭꼭 씹어서 흡수해야 하는 좋은 글들이 모여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딜라이트룸의 파운더이자 CEO인 신재명님의 글들은 모두 제 아카이브에 들어있는데요, 그 중 몇 개를 함께 보시죠.
YC Combinator에서 정말 유명한 Paul Graham의 글이죠.
손수 사용자를 모을 때 어떤 애티튜드를 취해야 하는지, 사용자들을 내 서비스로 불러들이기 위해 얼마나 많은 것들을 고려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잘 서술되어있기 때문에 PM/PO이거나 파운더라면 특히 한번 읽어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추가로 한 가지 글을 더 추천드립니다. 10% 성장이 아닌 10배 성장을 하라는 제목을 가진, Ken Norton의 [10x not 10%]를 번역한 글입니다.
실패를 배움의 기회로 인식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것부터 시작해 유저들을 어떻게 대해야 할지,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이 왜 중요한지 등, 기본적이면서도 필수적인 내용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저는 읽으면서 과연 신재명님은 왜 수많은 글들 중에 이 글을 택해서 번역하고 공유하게 되었을까 궁금증을 가졌었는데요, 결국 한 기업을 이끄는 CEO로서 절대 잃지 말아야 할 마인드셋을 스스로 기록을 통해서 각인시켜온건 아닐까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두번째 글쓰는 창업자, 인사이터 CEO, 오종택님
오종택님은 인사이터라는 비즈니스 매개 소셜살롱 서비스의 Founder이자 CEO입니다.
정말 성실한 CEO인 것이, 기수마다 직접 게스트로 참여한 모임에서의 주요 내용을 요약하여 글로 발행하곤 합니다. 이 글은 국내에서 Subscription Model이 어떤 양상을 띄고 있는지에 대해 다룬 글입니다.
근 5년 동안, 어쩌면 향후 5년까지도 가장 핫한 BM은 아마 구독모델(섭스크립션 모델)일 것입니다. 국내에서 유독 더 크게 나타나는 특징과, 구독모델의 전략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으니 참고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중간에 참고자료로 조성문님 글이 나오는데, 워낙 유명한 글이어서 뒤이어 소개하겠습니다.
오종택님의 글들 중 추가로 좋은 인사이트를 얻은 리뷰 글들이 있어 함께 붙입니다.
사업계획서 작성에 대한 글입니다. 피치덱과 IR의 구분부터, 어떤 접근법을 해야하는지에 대해서도 브리프하게 나와 있습니다. 가볍게 읽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도 플랫폼 기획PO를 맡으면서, 몇 개월 간 머리를 싸매고 제로투원을 달성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될지 많은 고민을 해왔는데요. 오늘의집 사례를 중심으로 플랫폼 비즈니스에 대해, 특히 네트워크 효과라는 플랫폼 기획의 필수 요소에 대해 잘 정리한 글입니다.
세번째 글쓰는 창업자, 차트메트릭 CEO, 조성문님
실무적인 팁, 마인드셋은 실무자들의 글에서 가장 많은 것을 배웁니다.
어떤 식으로 커뮤니케이션하고 매니징할지는, 현업 리드나 매니저의 글에서 가장 많이 배우고요.
그리고 여기, ARR(Annual Recurring Revenue, 연간반복매출) 3백만 달러를 돌파한 차트메트릭을 만든 CEO 조성문님은 사업이 왜 즐겁게 느껴지는지를 말하고 있습니다.
이보다 더 설명이 되는 경우가 있을까요? 기록하기를 좋아하는 파운더이자 CEO가 쓰는 사업의 즐거움, 비단 사업을 하는 분들 뿐 아니라, 일을 하고 있다면 누구든 읽어 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오늘 너무 애티튜드들에 대한 글들이 많았나요?
실무적으로 공부하기 좋은 아주 '클래식'한 글이 하나 더 있습니다.
'클래식'하다고 표현한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첫째, 정말 작성된 지 오래된 글이어서. 그리고 두번째, 시간이 지나도 적용될 수 있는 지혜로운 실무 지식이 담겨 있어서. 2011년에 작성되었지만, 그 때와 지금의 비즈니스는 모든 것이 다르다 해도 과언이 아니지만, 그럼에도 outdated되었다고 느끼지 않고 클래식하다고 느낄 정도로, 고객 생애 가치 (Customer Lifetime Value, CLV)에 대해 아주 잘 설명된 글입니다.
요즘은 Lifetime Value (LTV)라는 이름으로 훨씬 더 익숙하게 사용이 되고 있죠. 같은 개념입니다. PM/PO로서 데이터를 뜯어볼 때에도 절대 간과할 수 없는 고객 생애가치 지표, 이 기회를 통해 저도 다시 한 번 공부해갈 수 있어 감사하고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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