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자님, 안녕하세요! 사뭇 어색한 인사를 건네봅니다.
21년도에 [욜수기의 인사이트 갈무리] 뉴스레터로 찾아뵈었었는데,
22년에 발행을 멈췄다가 2년만에 다시 돌아오게 되었어요.
앞으로 매주 목요일 아침 8시에 다시 찾아뵐 예정입니다.
돌아오기까지 너무 긴 시간이 걸렸기 때문에, 다시 라포를 쌓는 시간을 잠깐 가져볼까 합니다.
[욜수기의 인사이트 갈무리]는..
제가 PM으로 일하던 21년에 한 주간 블로그, 뉴스레터, 유튜브 등 다양한 채널에서 읽고 있는 글들을 모아 저의 코멘트까지 더하여 주간 단위로 전달하는 뉴스레터였습니다.
공유한 콘텐츠들을 프로덕트, 비즈니스 중심의 포스트들이 많았고, 일하는 마인드셋 관련된 콘텐츠들도 일정 부분을 차지했습니다.
제 지난 근황 업데이트를 해보자면..
21년 하반기에 이직을 했고, CoS (Chief of Staff) 포지션으로 일을 하면서 프로덕트 단에서 비즈니스/전략 단으로 고민의 추가 넘어갔어요. 기업의 중장기 목표수립이나 투자유치 내러티브를 구성하는 일, 기업전략과 사업전략, 그리고 실행단의 기능전략들을 왔다갔다하며 여러 층위를 하나의 내러티브로 묶는 일도 했고, 조직 내 문제해결에도 프로젝트 단위로 뛰어들며 조직의 매니지먼트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을 가졌습니다.
비즈니스/전략/매니지먼트 영역에서 새로운 인풋들을 많이 받고 학습하며 일을 했는데, 그만큼 아웃풋으로 뽑아내는 것은 또 쉽지 않았던 시기였습니다. 이전까지는 수월하게 아웃풋을 뽑아내던 과정이 왜인지 정말 어렵게 다가왔어요.
1년 반 정도를 일하고 23년 상반기에는 퇴사를 하고 창업을 했습니다. 아예 새롭게 뛰어든 셈이죠.
저희 팀 Creatorhood 크리에이터후드는 작년 한 해 Generative AI를 기반으로 크리에이터들을 위한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했습니다.
(관련해서는 팀 블로그에 과정을 기록해두었습니다)
그러다 4분기에는 팀 차원에서 피봇을 진행했어요. 크리에이터를 위한 서비스를 만드는 방향에서, 직접 콘텐츠를 발행하는 크리에이터로서 승부를 내보자고 하게 되었습니다. 여전히 크리에이터의 범주가 어느 정도까지인가에 대해서는 워낙 정의하기 나름이기에 크리에이터라고 하는 것이 맞나 하는 생각도 들지만, 콘텐츠를 축으로 비즈니스를 전개하게 된 것은 확실합니다.
(역시나 핑계 같지만..) 아무튼 작년 한 해 사업을 진행하면서 받은 인풋에 비해 아웃풋을 내지 못했습니다. 계속 이 뉴스레터가 아른아른거렸지만, 다시 재개하지 못했어요.
그리고 24년이 되었습니다.
올해 저는 '기록을 축적하는 힘'을 다시 한번 믿어보기로 했어요.
저희 팀에서 콘텐츠 비즈니스를 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저 스스로도 기록을 꾸준히 했을 때, 그 기록을 콘텐츠화시켜나갈 때, 그리고 그 콘텐츠들이 누적될 때 발생하는 파생효과에 대해 강한 믿음을 갖고 있기 때문에 올해 가장 큰 목표로 꾸준히 콘텐츠를 발행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그 일환으로 새해부터 인스타그램 부계정에 매일 매일의 기록을 담고 있어요. (구경오시죠!)
제 블로그도 다시 살려, 비정기적인 글들은 제 블로그에 담아나갈 예정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번주부터[욜수기의 주간 갈무리] 뉴스레터도 다시 재개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이 뉴스레터에는 매일 위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리는 내용들을 포함해,
제가 한 주 동안 열심히 모은 좋은 인사이트들을 공유드릴 예정입니다.
제가 가장 관심 있는 영역들의 합일 것 같아요.
- 비즈니스 전략과 케이스 스터디
- 콘텐츠 비즈니스
- 마인드셋
- 스포츠 비즈니스
하지만 저는 각각을 바라보기 보다는, 서로 다른 영역을 연결짓는 것에 굉장한 관심이 있습니다. 그 조합을 기대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아무튼, 이번주 목요일부터 다시 시작해서 매주 목요일 찾아뵙겠습니다.
긴 시간 구독해지하지 않고 기다려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좋은 콘텐츠들 갖고 찾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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