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자님, 안녕하세요!
이번주는 저에게 있어 조금 특별한 한 주였는데요!
구독자가 드디어 100명...아니 99명을 찍었습니다.
레퍼럴에 대한 고민이 많아 지난주에 살짝 언급한 바 있는데요, 현재까지 레퍼럴을 다섯명 이상 해주시는 분에 한해 제 노션 아카이브를 공개합니다. 주변에 많이 알려주세요!
제로 베이스에서는 사실 모든 것이 막막합니다.
지금의 조직에 처음 합류했을 때, 도메인이 없던 상태에서 플랫폼 기획을 리드해달라는 요청 하나만 받고, 그 외에는 아무 것도 정해지거나 진행되던 것이 없었습니다. 오히려, 고쳐야 할 내용들은 많았죠.
정말 황무지에 던져진 것과도 다름없던 저는 무작정 레퍼런스를 얻을 수 있는 아티클들을 많이 아카이빙하기 시작했고, 기존의 아카이브들도 다시 재정비하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노션에 여러 페이지에 나눠서 아카이빙을 하고 있는데요, 제가 레퍼럴 이벤트로 공유드리려는 아카이브도 이 중 하나랍니다. 참고로 이 아카이브 안에 있는 아티클 중 이미 제 뉴스레터를 통해 소개된 아티클도 많습니다.
본론으로 돌아가, 제로 베이스에서 가장 도움이 많이 된 내용들이 무엇이었나 하면 프레임워크, 방법론들이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조금 더 뾰족하게 업무내용을 잘 다듬을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도 중요한 고민이지만, 저는 그 토대를 설립하는 것이 더 시급한 과제였어요.
팀 분들에게, "현재 우리가 해결해야 될 미션들의 우선순위를 따져보면 이렇다. 따라서 앞으로의 액션플랜은 이렇다. " 라고 제시를 하려면 그만큼 제 머릿속에서 이미 구조와 타임라인이 가시화되어있어야 합니다. 이전에 프레임워크들을 보았을 땐, "실제로 쓰는 것일까, 이론 상에만 존재하는 내용 아닐까" 라는 생각도 했었는데, 지금 저에겐 너무나 감사한 존재가 되고 있어요.
그래서 오늘은 제가 직접적으로 참고하고 적용해본 내용들을 소개드려보려 합니다.
좋은 PM이 반드시 알아야 할 우선순위 정하기 기법 4가지
사실 제가 좋아하는 제목류는 아닌데요, 우선순위를 정할 때 어떤 기준으로 정하면 좋을까에 대해 워낙 깊은 고민을 안고 있었기 때문에 참고한 글이었어요. 근데, 안에 내용이 좋아서 혹시 저처럼 새로 프로덕트나 비즈니스를 시작하는 상황에 놓인 분이라면, 비즈니스와 조직의 성향을 한번 고려해보시고 어울리는 방법론을 한번 적용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어피니티 다이어그램 기법이란?
이번에 팀원들과 그로스 세션을 진행함과 동시에 사이사이에 디자인 씽킹에 대한 내용도 함께 다루곤 했어요. 디자인 씽킹에 대해 떠올릴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요소 중 하나가 바로 이 어피니티 다이어그램입니다.
어피니티 다이어그램은 방대한 데이터들 사이에서 그룹핑을 통해 인사이트를 발견하기 위한 방법론인데요, 보드에 산재되어 있는 아이디어들을 시각적으로 그룹핑시켜서 팀원 전체가 생각을 함께 정리하기에 굉장히 좋은 방법입니다.
초기단계 B2C 스타트업을 빠르고 직관적으로 평가하는 프레임워크
일반 대중을 타겟으로 제품이나 서비스를 만들고 계신가요?
이 프레임워크는 반드시 검증해보아야 할 4가지 기준을 제시합니다.
어떻게 보면 고객개발에서 파악하는 것이기도 하고, PMF 설계 단계에서 치열하게 고민하는 지점이기도 하죠. 그로스 관련 AARRR 퍼널 설계 시에도 활용되겠군요. 프로덕트 개발 사이클 내 전 과정에서 간과되어서는 안될 중요한 판단 기준들입니다. 소비자들이 왜 우리 서비스로 오는지, 와서 왜 머물게 되는지, 다른 사람에게 왜 우리 서비스를 공유하고, 결국 돈을 왜 지불하는지에 대해 만드는 사람들부터 완벽히 이해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페이스북 서성민님_특정 제품의 마켓 사이즈 추정하기
제품의 마켓 사이즈를 측정하는 것은, 아니 '정확하게' 측정하는 것은 굉장히 어렵습니다. 거의 불가능에 가까울 수 있죠. 이 때문에 언론보도나 이미 나와있는 통계를 참고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용하면서도 신뢰해도 되는 정보일까 불안해했던, 그 페인포인트. 다들 한번쯤 느껴보셨을 것입니다. 서성민님이 페이스북에 작성하신 글인데, 정확한 측정보다 '합리적으로' 추정하는 방법에 대해 제시하고 있습니다.
뽀너스_벤처 캐피털리스트는 어떻게 의사결정하는가
벤쳐 캐피털에서는 어떤 식으로 의사결정하는지, 다들 궁금하지 않나요?
벤쳐 캐피털이 워낙 독립적이고, 상위 느낌의 조직으로 다가오다보니, 벤쳐 캐피털에 대한 정보나 인사이트는 생소한 영역으로 다가오는 것 같아요.
밴처 캐피털리스트라는 직무를 가진 분들이, 거액의 돈을 투자하기로 의사결정을 내릴 때 어떤 기준들을 적용하는지, 한번 읽어보시면, 역으로 우리 서비스를 어떻게 만들어야겠다, 우리 비즈니스의 방향을 어떻게 설정해야겠다에 대한 답도 얻으실 수 있을거라 믿습니다.
에필로그
구독자님, 오늘 뉴스레터는 어떠셨나요?
제 뉴스레터는 아카이브를 공유한다는 생각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뉴스레터 한 편 한 편에, 그 주 제 경험과 고민을 담은 스토리라인으로 작성을 해나가긴 하지만, 본질은 아카이브에 가까워요.
메일로 이번 뉴스레터를 전달받으셨다면, 한번 메일리 제 페이지로 오셔서 읽지 않았던 다른 내용들도 한번씩 읽어보는 것을 추천드려요. 추천 뿐 아니라, 구독자님의 방식에 따라 아카이빙해가시면, 그 만으로 제 소정의 목적은 달성입니다!
지난주처럼 비교적 말랑말랑한 주제와 오늘처럼 정보성 짙은 주제를 섞어가며 뉴스레터를 이어갈 예정이에요. 모든 피드백은 언제든 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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