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자님, 안녕하세요!
최근 몇 주 새에 급격한 구독 수 성장으로, 책임감을 강하게 갖게 된 욜수기입니다.
뉴스레터를 발행하다 보면 항상 '균형'을 맞추는 일이 어려운 것 같아요.
저는 항상 제가 공부하거나 인사이트를 얻은 내용을 뉴스레터를 통해 공유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이 또한 '콘텐츠'이다 보니, 주관적인 기준으로 소스들을 편성해도 될까? 하는 고민도 항상 들곤 하네요. 그렇다고 유의미한 정보를 전달하는 데에 집중하다보면 뉴스레터가 일처럼 다가오는 순간도 있어서 뉴스레터의 진정성이나 날 것의 전달력이 사라질까 걱정도 됩니다.
그렇게 매주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만, 분명한 것은 앞으로도 저 스스로 공감하고 학습한 과정을 담아나갈 것이라는 점입니다. 그러니 계속 재밌게 읽어주세요!
Product 이야기
MVP...MVP... 요즘 제가 하는 업무에서도 MVP 이야기가 계속 나옵니다.
MVP : Minimum Viable Product (최소기능제품)
사전적 의미 때문에 혼동하는 경우가 많은데, 끊임없이 MVP는 단순히 '최소 기능', '빠르게 만들기'가 아님을 강조하는 중입니다. MVP의 핵심을 속도라고 생각하고 무작정 빠르게 달렸다가는 낭패를 보기 쉽습니다. 불완전하더라도 가장 핵심적인 Customer Job을 해결해야 하는 것이 MVP의 숙제입니다.
한창 이렇게 말을 하던 중에 이 글을 보았습니다. 'MVP는 방향이 아닌 속도다.' 이 말을 보고 저는 헉 했습니다. 정면으로 대치되는 말이었기 때문이겠죠. 그러면서 이 글에서는 MLP (Minimum Lovable Product)라는 개념을 제시합니다.
사용자에게 애정 받는 제품은 어떤 요소를 담고 있어야 하는지, 한번 읽어보시면 좋겠습니다. 다 읽고 난 뒤엔 느낄 겁니다. 결국 MVP든 MLP든 관통하는 핵심이 있다는 것을.
다 읽고 났더니 조금 아쉬우신가요? MLP라는 개념에 대해 기왕 읽은 거, 더욱 깊게 파보면 아무래도 이해가 더욱 잘 되겠죠. MLP의 요소 뿐 아니라 MLP의 원칙적인 이야기를 뉴욕 타임즈, 디스코드, 클래스패스, 그리고 채널톡을 통해서 설명하는 다음 글도 함께 읽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Insight 이야기
첫번째 인사이트
오늘도 신수정님의 글을 가져왔습니다.
구독자님은 내적 통제자인가요 외적 통제자인가요?
겉보기에 내적통제자는 자신감이 높아 건강해 보입니다. 외적통제자는 쉽게 무기력해지거나 소위 '멘탈이 약하다'는 평을 받을 수도 있죠.
하지만 내적통제자는 그만큼 자신이 감당하기 어려운 벽을 만났을 때 더 크게 좌절할 가능성이 있음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결국 신수정님이 말씀하시듯, 내 삶과 일을 통제할수 있다는 태도를 가지되 또 어떤 일은 내 뜻 대로 되지 않음을 인정하는 것, 이런 마인드셋이 필요할 것입니다.
두번째 인사이트
혹시 빌게이츠의 '생각주간'에 대해 들어보셨나요?
<빌 게이츠의 '생각 주간'은 머리를 쉬는 게 아니다.>
빌게이츠는 가족들을 포함해 어느 누구의 방문도 허락하지 않고 홀로 시간을 보내는 일명 '생각 주간(Think Week)'를 매년 두번씩 갖는다고 합니다. 이 때 가만히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빌 게이츠는 굉장히 바쁘게 이 주간을 보낸다고 하죠. 과연 '아무 것도 안 하는 것'이 휴식일지, 한 번 생각해보게 하는 글이었습니다.
Epilogue
구독자님은 제 뉴스레터를 어떻게 들어오시게 되었나요?
브런치를 보고 들어오신 분도 계실 거고, 메일리에서 피드를 타고 들어온 분도 계실 겁니다.
저마다의 제 3경로로 들어오신 분들도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처음부터 구독하신 분들께는 한번 말씀을 드렸습니다만, 저는 뉴스레터 플랫폼의 미래를 굉장히 긍정적으로 보는 사람 중 한 명입니다.
뉴스레터의 대가라고도 볼 수 있는 썸원(somewon)님과 예전에 이야기를 나누다가 들은 말이 있었습니다.
이 말은 브런치만 하고 있던 저에게 강하게 내리꽂혔고, 저는 바로 메일리를 통해 뉴스레터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브런치나 미디엄, 블로그는 한 플랫폼에 stable하게 계속 글을 쌓아나간다면 뉴스레터는 제가 매주 정해진 시간에 이 글을 발행하면서 읽어주시는 모든 분들과 보이지 않는 인터랙션을 하는 느낌을 받습니다. 그런 매력에 매주 뉴스레터를 쓰는 이 시간이 즐겁네요!
구독자님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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